<div> </div> <div>베오베 글 보고 쓰는 시골동네의 위험함.</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bestofbest_185703"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bestofbest_185703</a>)</div> <div> </div> <div>이 동네에서 24년 살아보고 느낀점을 써보겠음</div> <div>빼빼로데이인데 줄 사람 없으니 음슴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경기도 모 시골도시에 사는 중임.</div> <div>요새 살기좋은 동네라고 광고하는거 보면 기가 참.</div> <div> </div> <div>살기좋은 동네/관광지/시골 조합해보면 어딘지 알테고 익명이 아니라서 자세한 지명은 못 말하겠는데</div> <div>여튼 진짜 작고 작은 시골동네임</div> <div> </div> <div> </div> <div>상권이 좁고 다 한다리 건너 한다리 아는 사람들이라서 외지인이 들어오지를 못함</div> <div>빵집 1곳 있고 커피샵은 아얘 없음. 최근에 SK주유소 옆에 주카페 들어온게 다임</div> <div>왜냐하면 이 지역 사람들이 상권을 안 내주려고함</div> <div> </div> <div>건물주+사장님들 전부 감리교회 다니고 오후시간대에 배드민턴 클럽 다님</div> <div>오죽하면 오후시간 (5시-10시)사이에만 근무할 알바를 뽑기도 함</div> <div> </div> <div>거기 안 다니면 상권 개발이 안됨</div> <div> </div> <div>3년 전 내가 이 동네에서 첫 알바를 시작했을때</div> <div>터미널 앞에 아딸이라는 분식집이 들어왔음</div> <div>외지에서 이사왔다고 잘 부탁한다고 내가 알바하는 빵집에도 떡 돌리고 그랬는데</div> <div>정확히 3개월만에 망함</div> <div>왜냐</div> <div> </div> <div>그 사람이 교회도 안 다녔을 뿐더러 배드민턴 클럽도 안 다녔음</div> <div>그러니 아무도</div> <div>아-무도 안 사먹음</div> <div>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나 가서 사먹지 어른들은 절대 안감</div> <div> </div> <div>시장 입구에 있는 분식집에서 호호 떠들며 다 사먹지</div> <div> </div> <div>그렇다고 애들이 많은 동네도 아님</div> <div>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이렇게밖에 없는데</div> <div>대부분 고등학교 타외구역으로 감</div> <div> </div> <div>초-중애들이 사먹어봤자 얼마나 먹겠음?</div> <div> </div> <div>그 예로 석봉토스트도 망함. 베스킨? 던킨? 상권을 안 내주니 외부구역에밖에 세울수 없고</div> <div>외지에서 서서히 말라죽어가서 알아서 자멸함</div> <div> </div> <div>원래 빵집도 빠X바게트 크라X베이X리 동네빵집 이렇게 여러개 있었는데</div> <div>다 망하고 빠X바게트 밖에 안남음</div> <div> </div> <div>예전에 엄마가 일하시던 오리고기집 사장님도 천주교셨는데 </div> <div>장사가 안되니 울며 겨자먹기로 개종하심; 그러니 손님이 버글버글함;;;;</div> <div>농협이고 축협이고 다 돈있고 땅있고 떵떵거리는 사람들이라서</div> <div>농협에서 고성 오가기는 일쑤고 사람들이 다 굽신거림 ㄹㅇ... 진짜...</div> <div>농협 하나로마트 근무하려면 돈있고 빽있어야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이 동네 사이비종교도 ㄹㅇ 엄청 많음</div> <div>대순진리회는 없는데</div> <div>에덴교 / 청심교 / 여호와의증인 이렇게 있음</div> <div>청심교의 본단인 그 동네가 맞음</div> <div>에덴교라고 관광지 가는 길에 있는 동네가 있는데</div> <div>그쪽에 빨간 벽돌로 지은 집은 다 그쪽 교회 사람임</div> <div>거기서 쓰는 돈 버는 돈 다 에덴교로 흘러간다고 보면 됨</div> <div>더 중요한건 그 동네는 거의 치외법권 수준ㅋㅋㅋㅋㅋㅋㅋ</div> <div>하루 건너 하루 싸우고 고성방가 오가고 사람이 죽어나가도 그 동네에서만 쉬쉬하지 외부로 발설이 안됨</div> <div>모르는 분들이야 거기서 그 사람들이 지은 놀이공원도 가고 축구장도 가는데</div> <div>이 동네에서 오래 살아보니 그쪽은 가기도 싫음</div> <div>사람들이 손으로 지어올린 건물이라 엄청 죽었다고 함 (할머니가 말해주심;)</div> <div> </div> <div>청심교야 뭐......</div> <div>청심교 있는 그 산골동네 ㄹㅇ....</div> <div>거기서도 근무해봤는데 진짜 한다리 건너 다 사촌이고 혈연이고 하다보니 폐쇄도시 보는거같음</div> <div>나도 같은 동네 사람인데 그 산속에 안 산다고 외지인 취급하고 사람 하나 짜고 ㅄ만드는 곳임</div> <div> </div> <div>좀 상식이 안 통하는 동네라고 해야하나</div> <div> </div> <div>농사짓고 허허허 웃는 그런 풍채 좋은 노인들은 다 드라마나 예능에 나오는 분들밖에 없다고 느낌</div> <div>실제로 겪은건 진짜 여기서 살수 없다 탈출해야한다 이런 느낌임</div> <div> </div> <div> </div> <div>더 중요한건</div> <div>여름시즌마다 외지사람들이 놀러오는데</div> <div>계곡이나 강에서 놀다가 꼭 몇명씩은 죽어나감</div> <div>애기가 떠내려가는 신발 잡으러 가다 빠져죽고</div> <div>어른들이 술쳐먹고 보트 타다 몰살하고</div> <div> </div> <div>단언하는데 그런 뉴스 단 한번도 나온적이 없음</div> <div>언론에</div> <div>신문에도 한번도 안 나오고</div> <div> </div> <div>한겨울에 낚시한다고 설치다가 빠져죽은 사람도 진짜 부지기수임</div> <div>근데 단 한번도</div> <div>단 한번도 안나옴</div> <div> </div> <div>단지 살기좋은 청정도시 관광지 이렇게 홍보하는게 레알 소름끼침</div> <div>올해만 해도 한 10명 넘게 죽어나갔을거임;</div> <div> </div> <div> </div> <div>어...</div> <div>쓸 말은 많은데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모르겠음;;;;;;;;</div> <div> </div> <div> </div> <div>몇년전에 터미널 옆에서 패싸움 나고 피터지게 싸우고 칼부림나고 결국 사람들 막 죽고 그랬는데도</div> <div>경찰은 방치함. (경찰서가 걸어서 5분도 안 걸림)</div> <div> </div> <div>끝.</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