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바람부는날 방파제에 가면 안된다 .</div> <div>오늘 비가 너무많이와 정신이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겟음<br />웃대 공포 보다가 이런글이 있길래 생각나서 올려봄<br />실화임.<br />내가 입대를 앞둔 때였음 <br />아버지는 입대전에 강원도 여행을 가자고 했음<br />그래서 그날 준비해서 바로 강원도에 갔음<br />강원도 양양에 아버지 친구가 살았음 <br />이 아저씨는 암에 걸리셔서 공기좋은곳에서 요양중이였음<br />아저씨 형님이 돈이 많아 강원도에 집도지어주고 <br />생활비도 지원해주는 상황임 <br />일단 아저씨는 아저씨차를 타고 아버지와 나는 우리차를 타고 나갔음<br />우린 자그마한 횟집을 갔고 아저씨는 횟집 주인아줌마하고 친한듯<br />인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음<br />거기서 세꼬시와 오징어회를 시키고 아버지와 아저씨는 <br />서로 같이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음 (낚시친구임)<br />이때 처음으로 성게도 먹어보고 전복이랑 전복내장이랑 먹어봐서 <br />맛도있고 기분도 좋았음<br />술자리가 끝나자 아저씨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자했으나 <br />아버지가 싫다며 횟집근처 모텔에서 잔다고 했음<br />아저씨는 알겠다며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가고 <br />나와 아버지만 남아있었음 <br />그땐 바람이 아주 세고 시원하게 불었는데<br />아버지가 자꾸 방파제에 올라가자고 하는거임<br />밤이라 어둡고 바람도 많이 불어 무슨일이 생길까봐 나는가지말자했음<br />자꾸 아버지가 가자길래 위험할거 같아서 아버지를 끌고 가다시피해서<br />모텔로 모시고감<br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그아저씨가 물곰탕을 끓여준다고 하셔서<br />그아저씨네로 감 물곰탕 개 맛이였음..<br />먹다가 아버지께 어제일 궁금해서 여쭈어봄</div> <div>"아빠 왜 어젠 자꾸 방파제쪽으로 가자고한거에요??"</div> <div>"내가 언제? 바로 모텔간거아니였어?..."</div> <div>(뒷이야기를 하자면 아버지가 젊었을때 바다낚시 갔다가<br />바다에서 잃어버린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그날 꿈에나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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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8/29 21:21:10 175.249.***.183 해피오유인
174363[2] 2013/08/29 22:00:41 110.14.***.24 vanillabean
383728[3] 2013/08/29 23:31:09 58.142.***.178 와그와꾸뿌
361954[4] 2013/08/29 23:49:01 116.125.***.19 한땀한땀
229389[5] 2013/08/30 01:02:53 121.141.***.108 샤이에라홀
447830[6] 2013/08/30 03:32:16 61.73.***.4 꽃은떨어진다
151875[7] 2013/08/30 07:11:26 58.143.***.73 문을열었더니
430134[8] 2013/08/30 09:18:05 110.10.***.39 거뿐이
271511[9] 2013/08/30 09:25:26 110.15.***.250 순대킹
330929[10] 2013/08/30 10:43:55 168.131.***.175 전교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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