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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726388
    작성자 : Sentimento
    추천 : 23
    조회수 : 3495
    IP : 211.47.***.21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7 02:26:14
    원글작성시간 : 2013/08/04 13:44:15
    http://todayhumor.com/?humorbest_726388 모바일
    일본에서 가위 눌린 Ssul
    <div> </div> <div> </div> <div>밑에 일본에서부터 귀신을 보게 되었다는 분 글 읽고 저도 한번 써봅니다.</div> <div> </div> <div>일본이 진짜 귀신이 많긴한가봐요.</div> <div> </div> <div>참고로 전 한국에서 가위를 딱 한번 눌려봤어요.</div> <div> </div> <div>(음 이 이야긴 다음에 기회되면...)</div> <div> </div> <div>(우연의 일치인진 모르겠지만 일본 유학을 앞두고 출국 전에 눌렸었죠;;;)</div> <div> </div> <div>그런데!</div> <div> </div> <div>일본에서 삼일째 되던날 가위가 눌린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일본에 도착하고 이리저리 짐 정리하고...</div> <div> </div> <div>필요한 물건들 사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였어요.</div> <div> </div> <div>당시에 전 룸메이트 한명이랑 같이 살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방구조가 이랬어요.</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1234142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590566Kh9MchnwU.jpg" width="669" height="476" /></div> <div>암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너무 피곤해서</div> <div> </div> <div>대충 씻고 뭐 먹을 생각도 못한채로 잠이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좀 안좋은 버릇이 있는데</div> <div> </div> <div>그건 생활소음 (특히 그 다른 집 사람들 문 여닫는 소리나, 삐걱소리 발걸음소리)에 잠이 잘 깨기 때문에</div> <div> </div> <div>항상 잘때에는 티비를 틀어놓고 자는 버릇이었어요.</div> <div> </div> <div>그날은 마침 보고 싶었던 DVD를 룸메가 가지고 있었던게 기억이 나서</div> <div> </div> <div>그걸 틀어놓고 보다가 잠이 들었어요.</div> <div> </div> <div>티비 쪽으로 발을 두고 , 룸메 이부자리까지 깔아놓고 말이죠..</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한참 잔거 같은데 자다가 문득 깨보니 아직 밖이 조금 밝더라구요.</div> <div> </div> <div>생각보다 별로 안잤네..하면서 멍하니 누워있는데 (저혈압이라 잠이 좀 늦게 깨요)</div> <div> </div> <div>뭔가, 제 근처에서 인기척 같은게 느껴지는 거예요....</div> <div> </div> <div>순간적으로 잠이 확 깨더군요.</div> <div> </div> <div>그러다가, 아..룸메가 들어와서 자고 있나?</div> <div> </div> <div>하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div> <div> </div> <div>유학가기 전까지 누구랑 방을 같이 써본적이 없어서 방에 누가 있다는 것이</div> <div> </div> <div>참 어색해, 매번 깰때마다 좀 놀라긴 했었거든요.</div> <div> </div> <div>그래서 옆으로 돌아 누워서 확인을 하려고 몸을 돌리는데..</div> <div> </div> <div>몸이 안움직이는거예요;;;</div> <div> </div> <div>그래서 뭐지?? 뭐지????뭐지????? 꿈인가????</div> <div> </div> <div>하면서 눈알만 굴려서 옆을 봤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div> <div> </div> <div>제가 깔아놓은 이부자리만 반듯하게...누워있고...</div> <div> </div> <div>말을 해보려고 해도 입도 안떨어지고...</div> <div> </div> <div>그래서 머리 속으로 상황을 정리하려 애쓰면서 꿈인가??꿈인가?????하면서 </div> <div> </div> <div>애꿏은 천장만 노려보고 있는데..</div> <div> </div> <div>아...</div> <div> </div> <div>제가 DVD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고 했잖아요?</div> <div> </div> <div>이 DVD 특징이 재생이 다 끝나고 나면</div> <div> </div> <div>화면이 연두색...파란색...빨간색....으로 천천히 깜빡거리면서 로고가 둥둥 떠다니는데;;</div> <div> </div> <div>그 티비화면 빛이 천장을 물들이면서 바뀌고 있더라구요..</div> <div> </div> <div>허...;;</div> <div> </div> <div>그럼 이게꿈이 아니란 소린데....진짜 순간 너무 무서운데</div> <div> </div> <div>아무래도 뭔가 싶어서 자꾸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면서 방안을 살피는데..</div> <div> </div> <div>제 발치에 누군가 앉아 있는 겁니다...</div> <div> </div> <div>다리를 끌어안고....</div> <div> </div> <div>웅크리고 앉아 있는거예요;;;</div> <div> </div> <div>자세히 보니까</div> <div> </div> <div>왠 꼬마남자애가...자기 다리를 끌어안고 웅크리고 앉아서는..</div> <div> </div> <div>그 DVD화면을 보고 있더군요 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살짝 옆 얼굴이 보이는데</div> <div> </div> <div>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였어요.</div> <div> </div> <div>뽀송뽀송해 보이는 피부에..긴 속눈섭...왠지 좀 귀엽단 느낌?;;</div> <div> </div> <div>그냥 멍하니 티비화면이 깜박 거리는걸 보고 있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이상하죠?;;</div> <div> </div> <div>그 전까진 진짜 되게 무서웠는데</div> <div> </div> <div>그 아이 얼굴을 보는 순간 위험하지 않다라는 느낌이 오면서</div> <div> </div> <div>[아. 자시키와라시인가?]</div> <div> </div> <div>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div> <div> </div> <div>순간 나쁜 자시키와라시가 아니다라는...느낌이 들더니</div> <div> </div> <div>그대로 스르륵 잠이 들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중에 룸메가 집에 들어와서 절 깨우고 </div> <div> </div> <div>전 그 이야기를 미친듯이 해댔죠.</div> <div> </div> <div>그랬더니 룸메가 흠칫하더니 </div> <div> </div> <div>(아직 생김새 설명은 안했었음)</div> <div> </div> <div>"혹시...얼굴 좀 하얗고...그..헤어스타일 주온에 나오는 그런 머리 스타일 아니야?? 좀 귀엽게 생기고..그...속눈썹! 좀 긴;;"</div> <div> </div> <div>라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네...룸메도 봤던겁니다..</div> <div> </div> <div>벽장에서요...</div> <div> </div> <div>둘이서 순간 소름돋아서 막 이야기하다가..</div> <div> </div> <div>근데 그렇게 무서운 애는 아닌거 같았다라는 이야기로 함께 결론을 내리면서..</div> <div> </div> <div>그 뒤엔 신경안썼어요.</div> <div> </div> <div>그 뒤로 한 두어번 더 보긴했지만..</div> <div> </div> <div>나중엔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됐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나중에 다른 집에 이사갔을 때가 또 가위에 눌리더라구요..</div> <div> </div> <div>한국에선 가위눌린게 일본 출국 전날에 딱 한번이었는데..ㅠㅠ</div> <div> </div> <div>일본이 귀신이 많긴하나봐요..</div> <div> </div> <div> </div> <div>아...그땐 진짜 대박 무서웠음 ㅠㅠㅠ</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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