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맞닿아 있는 청춘이길 바랐다
내 봄의 길에 그대가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만났으면 했다
혹시나 못 찾을까
푸른꽃을 들고 찾아가 보았다
그대는 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누군가의 봄으로 가버렸다
주인잃은 꽃만 만지작 거렸다
맞닿아 있는 청춘이길 바랐다
꼭 그러길 그토록 바랐다
무엇의 갈증
모루 위의 망치질은 나를 위함이다
화로에 풀무질도 나를 위함이다
야장 (冶匠)의 서투름도 나를 위함이다
녹을듯한 뜨거움도 나를 위함이다
그 끝은 물속에서 거칠게
갈증을 푸는것이다.
모두가 무엇이 될지도 모를
나를 위함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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