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달달한 글 읽으면서 마음이 간질간질 해지고 싶어요.^^ 들려주세요~</P> <P>혹은 링크 걸어주셔도 좋아요.</P> <P> </P> <P>저도 몇개 쓸게요^^</P> <P> </P> <P>1. 처음 엠티갔을때 주량을 몰라서 주는대로 받아 먹다가 갑자기 훅~가버렸어요.</P> <P>빈방에 누워서 혼자 낑낑거리고 있었는데(속도 안좋고 머리 아파서)</P> <P>어느 선배가 와서 옆에 앉아 손 주물러 주면서 '괜찮아 괜찮아' 라고 해주더라고요.</P> <P>제가 자면서 낑낑거린다고 생각했는지 벽에 기대서 혼자 노래도 하고, 머리도 쓰다듬었다가...</P> <P>계속 자는척은 했는데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가슴이 폭발 할 것 같았어요.</P> <P>그리고 이 방에는 아무도 안들어왔으면 좋겠다. 뭐 이런 생각도 하고.</P> <P> </P> <P>물론 그 선배와 잘되진 못했어요. ㅠㅠ  연애가 어떤 것인지 모르던 때라...</P> <P>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뜸들였던 것 같아요.</P> <P> </P> <P> </P> <P>2. 친구가 좋아하던 한살 어린 후배가 있었는데, 어느날 그 후배가 저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P> <P>술자리에서 계속 옆에 앉는다던지, 자리를 옮기면 또 따라온다던지, 집에 간다고 하면 따라나온다던지.</P> <P>누나, 선배라고 부르지 않고 다정하게 이름을 부른다던지.</P> <P>말을 안했기에 확신은 없었고 그냥 느낌만 가지고 있었고, 어느날 부터는 저도 그 후배가 신경 쓰이고 마음이 콩닥콩닥.</P> <P>하지만 친구가 먼저 좋아했기에 티는 전혀 안냈어요. </P> <P>어느 날 친구 자취방에서 다들 모여서 술을 마셨는데 거기서 새벽쯤 다들 뻗어서 잤고, 그 후배도 거기 있었어요.</P> <P>잠깐 자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떴는데, 그 후배가 옆에 누워서 저를 보고 있더라고요.</P> <P>정말 둘이 한참 빤히 쳐다보기만했어요. 아무말도 안하고 눈만 껌벅껌벅. </P> <P>그러다가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잤고, 아침에 다른사람들 깨기전에 살금살금 나왔는데</P> <P>그 후배가 바로 따라나오더라고요. 밤새 한숨도 안자고 저만 보고 있었다더라고요.</P> <P>그 말듣자마자 둘이 찐한 키스.</P> <P>집에 왔을때 기분 좋은마음 반 +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 반</P> <P>그 후 어떻게 되었냐면요.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제가 어찌할 수 없어서 후배에게 미안하다고 했어요.</P> <P>몇 달 후 길에서 마주쳤는데 그 후배가 제 이름 부르면서 오는데 제가 도망갔어요.</P> <P>제가 뒤돌아서 뛰어가니 안따라 오더라고요.</P> <P>지금은... 후회해요.</P> <P>왜냐면 그 후배를 좋아하던 친구와는 대학 졸업 후에는 별로 친하게 안 지내거든요. 아하하하하 ㅠㅠ</P> <P> </P> <P> </P> <P>3. 정식으로 시작한 첫 연애는 대학 졸업 후였어요.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던 동갑 친구와.</P> <P>저는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그 친구는 여전히 대학생이었어요.</P> <P>직장때문에 자취 하기 시작했고, 근처에 아는 사람도 없어서 그 친구와 자주 만나게 되었어요. </P> <P>고시원에서 원룸으로, 다시 오피스텔로 이사할때마다 와서 도와주고, 살림 살때마다 와서 짐들어주고.</P> <P>너무 고마웠지요.</P> <P>하루는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말을 하다말거나,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면서 멀리 둘러가는 길로 가자고 하고.</P> <P>음.... 사귀자고 말할 것 같은 느낌.</P> <P>속으로는 ok 할 준비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 친구가 온동네를 다 돌았는데도 말을 안하는 거에요.</P> <P>자꾸 다른 이야기 하고... </P> <P>추워서 이제는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더니 손잡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P> <P>헤헤.... 나는 가벼운 여자... 냉큼 손 잡고... ㅠㅠ </P> <P>손잡았더니 이제 사귀는 거라고...</P> <P>집 앞에 와서 들어가려고 하니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고요.</P> <P>물어보지 않고 그냥 했으면 했을지도 모르는데... 물어보니 자연스럽게 튕기게 되는 이상한 마음.;</P> <P>안된다고 했더니 무슨 큰 죄 지은것 처럼 엄청 미안해 하면서 그러면 다시 손 잡아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고요.</P> <P>어쩔줄 몰라하며 물어보는게 귀여워서 양손 다 잡아도 된다고 하면서 두손 꼭잡고 집 앞에 한참 있었어요.</P> <P>첫 날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조만간 키스 할줄 알았더니, 그 날 제가 튕긴 것에 충격 받았는지 한동안 시도도 안하더라고요.</P> <P>ㅎㅎ ㅠㅠ </P> <P> </P> <P> </P> <P>짝사랑도, 이루지 못한 사랑도, 첫 연애도 모두 이제는 아팠던 추억에서 달달한 기억만 남은 추억이 되었어요.</P> <P>시간이 많이 흘렀죠.^^</P> <P> </P> <P> </P> <P>여러분의 달달한 또는 달달했던 연애, 짝사랑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P> <P>연애 경험이 없으신 분들도 짝사랑 이야기는 있으시겠죠?</P> <P> </P> <P> </P> <P>이 글 읽으시는 모두에게 어떠한 종류의 사랑이라도 사랑 가득하시길.^^</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