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정말 이 영화에 꽂혔어요. 지난 7월에 대본을 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얼마나 빨리 읽었는지 몰라요. 가슴이 막 뜨거워지는 느낌이었죠. '어떻게 이렇게 좋은 게 나한테 왔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러면서 막 조급해졌어요. 이거 내가 해야 되는데 못하게 될까 봐. 다음날 영화사에 하겠다고 얘기하기까지 하루를 넘기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잠이 안 올 정도였죠."<BR>소속사와 가족, 가까운 지인들의 만류가 당연히 그를 막아섰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BR>"가족들이 가장 걱정을 많이 했죠. 그런데 제가 하지 말란다고 안 할 애가 아니니까 그냥 놔두셨어요. 제가 원래 '한 고집' 하거든요(웃음). 회사에서도 시나리오를 건네주긴 했지만 자꾸 정치적인 것에 연루되고 오해를 살까 봐 걱정된다고, 영화사 앞에 도착해서까지 전화를 했죠. 'CF 안 해도 되냐'고요. 그래서 '안 해도 돼요' 그랬죠."</P> <P> </P> <P>영화가 개봉되고 나서는 역시나 5·18을 다른 시선으로 보는 이들의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5%85%EC%84%B1%20%EB%8C%93%EA%B8%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203134206085" target=new><FONT color=#0b09cb>악성 댓글</FONT></A>이 늘었다.<BR>"'너 전라도지?' 그런 악플도 많고요. 옛날에는 저에 대해 (대중들이) 무관심했는데, 영화 개봉 후 악플이 진짜 많이 늘었어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는 거 알고 있는데 그게 너무 슬퍼요. 감독님 말씀처럼 정말 우리 영화가 사회적으로 좋은 작용을 하면 감사한 것이고 누구도 정치적인 걸로 이용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는데도요. 5·18 피해자 분들이 아직도 얼마나 아프시겠어요. 그런데 그 기념관 앞에까지 와서 '폭도'였다고 몰아가는 데모를 하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명백히 학살이었고 길가다가 죽은 분들도 많았고요."<BR></P> <P><SPAN style="FONT-SIZE: 14pt">걱정마 당신이 CF하는 제품들 많이 애용해 줄께...당장 보험사 부터 체인지 해주징~~</SPAN><BR></P> <P><BR><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