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옛날, 아주 먼 옛날. 인민의 붉은빛 혁명이 시작되는 땅, 이퀘스트리아가 있었습네다. 그곳에서 위대한 두 명의 자매 장군님이 포니 동무들을 지도하였습네다. 그로써 인민에게 자주 정신을 일께워 주셨디요.</P> <P>이를 위해 언니 장군님은 유니콘의 힘을 사용하여 반동분자를 숙청하였습네다. 그리고 동생 장군님은 숙청당했던 반동분자의 가족들을 아오지 탄광으로 보냈습네다. 그리하여 두 장군님은 우리들의 인민의식과 사상을 유지했던 것 입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동생 장군님은 분개하였습네다. 인민들은 언니 장군님이 반동분자를 숙청할 때만 우러러 보았습네다. 하지만 동생 장군님께서 반동분자의 가족들을 아오지 탄광에 보낼 때에는 공포에 질려했기 때문입네다. </P> <P>운명적인 날, 동생 장군님은 반동분자의 가족들을 아오지 탄광에 보내기를 거부하였습네다. 언니 장군님은 설득하려 했지만.. 동생 장군님의 마음 속 쓰라림은 그녀를 천하의 오라질 년이자 어둠의 암컷, 악몽 달덩이로 변질시켰습네다. </P> <P>그녀는 이 땅을 영원히 민주주의 치제로 뒤덮을 것을 맹세하였습네다.</P> <P>마지못하여, 언니 장군님은 인민의 가장 자주적인 무기로 알려진 '대포동 3호를 사용하였습네다!'</P> <P>대포동 3호에 동생 장군님을 묶어 놓고 영원히 달로 귀향을 보냈습네다.</P> <P>그로써 언니 장군님은 반동분자의 숙청과 반동분자의 가족들을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는 임무를 맡게 되었으며, 대대로 이퀘스트리아의 자주의식은 유지 되었습네다.</P> <P> </P> <P>황혼 반짝이 동무는 이 역사책의 내용을 읽고 혼잣말로 짓거렸다.</P> <P> </P> <P>"음.. 대포동 3호... 전에 들어 봤다우."</P> <P> </P> <P>이러면서 모가지를 갸웃거렸다.</P> <P> </P> <P>"하디만 어디서?"</P> <P> </P> <P>그 동무는 유니콘의 혈통을 물려 받았다. 그래서 대가리에 뿔이 나있었다. 그렇게 고개를 갸우뚱 거리자, 그 모습이 멀어지며 경쾌한 음악이 시작되었다.</P> <P> </P> <P>(최대한 노래 음절과 맞춰보려고 애썼어요. 이 정도가 고작이네요)</P> <P> </P> <P>나의 작은 혁명~ 나의 작은 형명~! 아아아아 나의 작은 혁명!</P> <P>한 때는 혁명이 뭔지 몰랐지. (나의 작은 혁명!)</P> <P>우리 수령님을 알기 전엔!</P> <P>아오지 탄광! </P> <P>화학 무기! </P> <P>공동 소임 경작 </P> <P>강한 신념!</P> <P>군사 동원령</P> <P>모두가 쉽지.</P> <P>이 모든 것은 수령님의 뜻대로~(나의 작은 혁명!)</P> <P>우리 모두 위대한 자주 인민~!</P> <P> </P> <P> </P> <P> </P> <P>황혼 반짝이 동무는 위대하신 지도자 몰레스티아 대학의 길을 걷고 있었다. 등짝에는 책을 짊어지고 있었다. 그 동무의 초롱초롱한 눈알은 혁명적인 학구열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 때였다. 문득, 세 마리의 동무가 황혼 반짝이 동무의 앞길을 막아섰다.</P> <P> </P> <P>"네래 여깄었구나! 황혼 반짝이 동무!"</P> <P> </P> <P>그러자 다른 무리 동무가 말을 이었다.</P> <P> </P> <P>"달덩이 춤꾼이 대학 서쪽 마당에서 사상 주체모임을 열고 있는 중이라우. 참석 하라."</P> <P> </P> <P>세 동무가 황혼 반짝이 동무에게 모가지를 빳빳하게 쳐들고서 권유하자 반짝이 동무는 흠칫 지래 놀라며 이렇게 발뺌했다.</P> <P> </P> <P>"송구스럽다 동무들아. 내래 공부로 알아야 할 게 많아서..."</P> <P> </P> <P>그렇게 말한 뒤, 자기 책 한 번 쓱 쳐다보고는 억지 웃음 지으며 동무들 앞에서 줄행낭쳤다. 그러자 남아 있던 동무가 말했다.</P> <P> </P> <P>"저 암컷이 공부말고 하는 것이 뭐네?"</P> <P> </P> <P>"동무보다 책이 더 좋은 거 같다."</P> <P> </P> <P>그 동무들을 피해 저돌적으로 달리는 반짝이 동무는 이래 혼잣말 했다.</P> <P> </P> <P>"대포동 3호에 대해 들어본 적이 분명 있다우,"</P> <P> </P> <P>그러면서 달려가는데 다리에서 다른 동무가 반짝이 동무에게 인사를 건냈다. 하지만 반짝이 동무는 자본주의 체제의 돼지새끼를 본 것마냥 무시하고 쌩 지나쳤다.</P> <P> </P> <P>그렇게해서 도착한 것은 몰레스티아 대학의 수석 연구실이었다. 문을 쾅 하고 열어제끼자, 선물상자를 들고 있던 송곳 동무가 문에 맞고 나뒹굴고 말았다. 그것을 모르는 반짝이 동무는 송곳 동무를 불러제꼈다.</P> <P> </P> <P>"송곳 동무! 송곳 동무...! 송곳 동무? 여깄었구나! 한참 찾았다야."</P> <P> </P> <P>용가리 혈통의 송곳 동무는 자리에 주저 앉아서 눈알을 팽글팽글 굴리고 있었다.</P> <P> </P> <P> </P> <P>=====================================================================================================================</P> <P>제가 진지한 글을 쓰기 시작하면... 그 스트레스를 이런 약빤 글로써 푸니까.. 부디 이해해주시길 바랄게요;;</P> <P> </P> <P>저 참고로 좌빨 아닙니다;</P> <P> </P> <P> </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