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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789592
    작성자 : 밀게안밀게
    추천 : 129
    조회수 : 7808
    IP : 182.208.***.190
    댓글 : 8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1/29 03:09:57
    원글작성시간 : 2013/11/29 02:24:14
    http://todayhumor.com/?humorbest_789592 모바일
    안녕하세요?ㅎㅎ 제얘기좀 들어주실래요?
    <div>안녕하세요?ㅎ 춥고 늦은 밤입니다 ㅎ </div> <div>음.. 저는 27살 부산에 사는 남자오징어구요 ㅎ</div> <div>그냥 밤에 복잡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좀 해볼려구요 </div> <div> </div> <div>음....저는 초등학교 4학년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어요 근데 ㅎ 그전까지 아버지 기억이 잘없어요 왜냐면 아버지는 소위말하는</div> <div>노가다 현장일 하시던 분이셨거든요 집에를 거의 안들어오셨어요 기억에 한 5번??</div> <div>그날도 오랜만에 아버지가 집에 오셔서는 술에 취하셔서 어머니랑 크게 싸우시더라구요 무섭기도 하고 해서 화장실에 숨어있는데</div> <div>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온거예요;;;부끄럽고 막 그래서 나가라고!!! 막 소리를 질렀는데 엄마가 엄마 요 앞에 부식가게좀 갔다올게~</div> <div>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 엄마 금방올게~ 하고 나갔어요 그리고 나오니까 아버지가 느그엄마 도망갔다 이제 없다</div> <div>그러는데 우와;;;; 눈물이 정말 계속 나더라구요 ;;; 3일인가 학교도 안가고 울고만 있는데 눈에서 막</div> <div>영화처럼그런 빨간 눈물이 아니라 물에 피를 탄거 같은 그런눈물 있죠?? 막 눈 아프고;;; 그러다 잠시 기절한건지 잠든건지 모르겠는데</div> <div>할머니가 와 계시더라구요 </div> <div> </div> <div>그렇게 초등학교는 별일 없이 지내다 초등학교 6학년 떈가? 할머니가 엄마 전화왔었다길래 엄마 전화 연결시켜주라 그러고 그주 주말에</div> <div>만났죠 막 영화처럼 울고 그럴줄 알았는데 어제본거 처럼 덤덤하데요ㅎㅎㅎ저녁먹고 엄마는 엄마집으로 나는 우리집으로 왔죠 </div> <div> </div> <div>중학교 들어가서는 1학년은 별 기억이 없는데 2학년때 왕따를 당했어요 그것도 초등학교때 같이 유도 다니던 친구가 주동자였죠;;;</div> <div>1년동안 용돈도 뻇기고 집까지 빨리 산타고 가면 40분? 천천히 가면 1시간10분인가 그쯤? 하는데 왔다 갔다 걸어서 했어요 </div> <div>근데 제가 생각이 멍청한건지 죽고싶다 뭐 그런건 모르겠고 맞기 싫다 부끄럽다 이런건 있는데 할머니 한테 원래 내색 잘 안하기도 했고</div> <div>집에가면 일단 할머니 보면 좋으니까 짜증 부리고 그런것도 없이 지냈는데 중3때도 그렇게 될거라 생각하니까 힘든거예요 그러다 중2겨울방학땐가</div> <div>겨울방학 전인가 상담사 선생님이 학년 전체로 상담하는 그런게 있는데 거기에  나 맞고 돈뺏기고 한다고 말해서 풀려났어요</div> <div>그리고 중3때 지금까지도 정말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서 또래 학년 아이들처럼 지냈죠</div> <div> </div> <div> </div> <div>중2 여름방학때 아버지가 같은 학년 친구를 소개 시켜주고(다른 중학교 였어요)</div> <div>그리가서 놀다 자도 된다 그랬거든요 정말 신기했어요 항상 그런일이 없으셨던 분인데;;;</div> <div>학교에선 돈 뻇기고 친구 없는데 그친구 집에 가면 정말 재밌었죠 플레이스테이션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지내다가 방학이 끝나니깐 정말 친해졌어요</div> <div>2학기 들어가면서 새어머니될꺼라고 그 친구랑 한 가족이 된다고 작은형이라 불러라 하데요;;</div> <div>뭐 그전에도 새어머니 라고 데려오신 분들이 3분인가;;있어서 크게 부담스럽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무덤덤했는데</div> <div>전에 새어머니들은 다 와서 한달도 안되서 가셨거든요 제일 오래 있으셨던분이 조선족 어머니였는데 요리도 정말 잘하시고 </div> <div>모든게 다 신기해 하셨어요 한번은 주말에 같이 있는데 이경규씨가 우리 아파트에 대통령 선거였나 때문에오신적 있는데 구경가자그래서 같이 나가본</div> <div>기억이 있네요 ㅎㅎ 근데 이분도 한달인가만에 도망?가셨어요 자세한건 모르는데 가기몇일 전에 만두를 해주셨는데 제가 정말 잘먹었나봐요</div> <div>집에 오니까 안계시길래 아;;;가셨구나 했는데 냉동실에 만두를 한가득 만들어 두시고 가셨드라구요 고맙단 인사도 못했는데;;;</div> <div> </div> <div>아무튼 그렇게 해서 가족이 합쳐지고 이사를 가게됬어요 정말 좋은집으로 갔죠 새어머니가 미국에서 옷가게하시면서 생활비를 보내주셨는데</div> <div>설날 추석때 두번정도 한번에 한달정도씩 오셨거든요 그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재혼식 올리시고 정말 행복하게 지냈어요</div> <div>그당시에 제가 왕따 당하고 하느냐고 성적이 정말 말도 아니였거든요;;;; 평균 42점?38점?이랬는데 1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부터 </div> <div>학원을 다녔어요 그리고 신기하게 기말고사에서 88점인가? 전교등수가 195등?인가 한번에 껑충 오른거예요;;ㅎ 막 학원에서 플래카드만들어주고 막;;ㅋ</div> <div>그러다가 고등학교 가고 </div> <div> </div> <div>고2때부터 집안이 기울기 시작했는데 제생각에는 아마 아버지가 노름을 계속 하셨지 싶어요 새어머니는 제 학교돈을 보내주는데 학교에 안내니까요</div> <div>학교가 사립학교기도 하고 등록금?그게 비싼편이였는데 2학년 2학기부터 밀리니까 고3때는 수업시간이든 야자시간이든 행정실 아저씨가 자꾸 불러서</div> <div>복도에서 큰소리로 돈내라고 아버지핸드폰번호 물어보고 사람 부끄럽게 ㅎㅎㅎㅎ</div> <div>수능 100일 쫌 남았을때였는데 갑자기 담임샘이 수능 치지말라고 하는거예요 등록금이 안내져서 졸업이 안되니까 어차피 수능쳐도 대학못간다고</div> <div>그냥 기술배우러 가라고 지금 그래서 그때 처음 친어머니 한테 울면서 전화했거든요 나 정말 억울하다고 ;;;;</div> <div>그래서 친어머니가 만나던 아저씨가 100만원인가를 내주셨어요 그래가지구선 서류상 졸업이 되고 아직 졸업앨범이나 졸업장이 없어요 돈다내면 준대요 ㅎ</div> <div> </div> <div>대학은 음...부경대학교 경영학과랑 영산대학교 호텔경영학부 붙었는데 </div> <div>부경대는 그냥 합격이고 영산대학교는 반액 장학생이거든요 그떈 아무것도 몰라서 ㅎ 당연히 부경대가 훨씬 좋은데 아버지가 돈없다고 대학</div> <div>가지말라그래서 어떻게든 가볼려고 영산대학교는 돈이 싸니까 거기라도 보내주라고 그러는데 니 돈있으면 가라 이러는거예요 ;;ㅋ</div> <div>공부만 하던 고등학생이돈이 어디있어요ㅎㅎㅎㅎ 그래서 울고 불고 막 그러는데 새어머니가 등록마감일점심에 돈을 딱 보내주셔가지고</div> <div>영산대학교에 등록하고 근데 지금생각해도 참 웃긴게 ㅎㅎㅎ 저는 대학교도 입학식 하고 반 나누고 담임쌤이랑 인사하고 그런건줄 알았거든요?</div> <div>오티니 예비대니 머 인터넷을 안하니까 집으로도 전화도 안오고 ;;;;; 그래서 3월2일에 학교를 갔는데 운동장에 아무도없는거예요;;;</div> <div>그렇게 한시간정도 기다리다 돌아다니는데 호텔학부 사무실이라는데가 보이길래 아 저기가서 물어봐야겟다 해서는 들어가서</div> <div>죄송한데요 저 신입생인데 저 몇반이예요? 했더니;;; 그 조교님이;;;;어디어디 갔다가 다시 오라고 시간표 짜준다고 ;;;그래서</div> <div>어떻게 어떻게 해서학교생활이 시작됬는데요 웬걸 아버지가 차비도 책값도 안주시네요;;;;처음에 그래서 가지도 못하고 있다가</div> <div>아버지가 아는데가 있으니까 학교 끝나면 거기서 아르바이트해라고 알겠다 했죠 그게 성인오락실이였어요 빠칭꼬 같은 그런거 있잖아요 ㅎ</div> <div>새벽2시까지 하고 나면 아침에 1교시 들을려면 7시에 집에서 나와야 했어요 근데 좋았던건 </div> <div>일비라고 해서 월급은 70만원 정도인데 밥값이랑 마치고 집에가는 택시비정도해서 만오천원을 매일 줬거든요 그래서 사장님한테 말해서 가불받고</div> <div>책 몇권사고 일비로 차비하고 학교가서 밥먹고 하고 다닐랬는데 한달반도 못하고 가게가 망했는지 사장님이 도망을 갔어요 월급도 못받고</div> <div>일비도 못받고 그래서 그길로 그냥 자퇴서 내고 친어머니 한테 전화하니까 이모부가 극장에 높은분이셔서 거기서 아르바이트 하라고</div> <div>한1년 벌면 학교다닐수있을거라고 그래서 면접보구 바로 일 시작했어요 그때 시급이 2400원으로 막 오른때였는데 첫 월급이 109만원인가 그랬거든요</div> <div>정말 일밖에 안한거 같아요 ㅎㅎ 그랬는데 월급날 돈을 아버지한테 다 썻어요 밀린 핸드폰값에 빌린돈줄거있다고</div> <div>허무하기도 하고 이렇게 하면 학교는 영영 못가겠다 싶어서 집을 나왔어요 집나와서 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어머니도 같이 사시는아저씨가 있어서</div> <div>그리로는 못오고 극장 근처에 고시원이 있는데 거기계약해줄테니까 거기서 지내라고 </div> <div>고시원을 갔는데 너무 좋은거예요 혼자 있는사실이 집안청소 안해도 되고 눈치 안봐도 되고 너무 좋은거예요 ㅎ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다가 극장에서 알바하다가 처음 절 남자로 만들어준 여자친구를 만나고 한 5년정도 잘 사귀다가 헤어졌죠;;;ㅎ </div> <div>제가 실수를 해서 헤어진거긴 한데 그친구 한테 정말 감사한건 정말 누군가를 그렇게 순수하고 아름답게 사랑할수있는기회를 준걸 너무 감사해요</div> <div>한번도 말은 못했지만 그랬어요 생각만해도 가슴아릴정도로 아름다운 사랑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줬어야 했는데..ㅎ</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일하느냐고 군대를 늦게 갔어요 23살에 군대를 갔는데 군대 이야기야 뭐;;ㅎ 다들 비슷비스하죠</div> <div>전역하고 처음 어머니랑 같이 살게 됬어요 제가 집이 없기도 했고 어머니도 아저씨랑 잘 안되서;;;;</div> <div>처음엔 사소한거 하나로 많이 부딪히고 막 어머닌데 한방에 지내는게 어색하고(옥탑방 원룸이였거든요;;;)</div> <div>그러다 점점 적응되고 저도 전역후에 요리사로 일하고 싶어서 현장에서 일배우러 다니고 처음 직장을 가지게 되고</div> <div>시간이 지나서 처음 신용카드를 만들게 됬어요 그래서 어머니 드렸죠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ㅎ</div> <div>근데 그카드가 연체가 됫는데 어머니가 안갚아주신거예요;;;;</div> <div>제월급을 다 어머니 드리고 저는 용돈 받아 쓰는게 고시원때부터 습관이라;;;;</div> <div>연체된것도 좋고 말안한것도 좋은데 어머니한테 쓰셨음 되는데 어머니가 다른 아저씨를 만나는데 이아저씨한테 쓴건데 이아저씨가 도망을 갔어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어머니는 또 상처받으시고 이렇게 저렇게 지내다가 이상한거예요 일은 계속 하고 돈을 계속 어머니 드리는데</div> <div>빚은 자꾸 늘어만 가고 갚아질 기미는 없고 한번은 집주인이랑 싸우는바람에 당장 방뺴라 그래서 3금융권에 돈을 빌리는데</div> <div>처음엔 보증금 500짜리 집이랬다가 300이랬다가 얼마전에 알아보니 보증금이 100이라네요;;그것도 없대요 지금은 방값으로 써버려서</div> <div>아직 1년 남았는데 대출;;;; 제명의로 카드연체가 되니까 이거부터 주자 그랬는데 자꾸 준다준다 하면서도 안줬길래</div> <div>한참 요리배우던 형님 한테 저 이제 요리 안하고 밤에 일하는 술집으로 갈랍니다 거기가 돈 많이 준답니다 고맙습니다 행님 </div> <div>하고 이력서 넣고 합격하고 서울가서 면접보고 합격하고 그래서 이제 그만둡니다 행님 하는데 얼마 필요하냐고 니 요리하는데 술집가면</div> <div>전혀 도움안된다고 그래서 그때 원금이 130얼마정도고 이자까지 총 170얼마 정도라서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130이면 그냥 쇼부봐서 할수있다길래</div> <div>130만 빌려주심 됩니다 해서 빌렸거든요  그리고 엄마 주고 이거 꼭 카드값내야한다 그랬는데;;;</div> <div>냈다고 들었는데 안내졌네요....전화오고 독촉장 오고막 그래요....</div> <div> </div> <div>혼자 살아야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머니도 나이 드시고 혼자 지내실수 있을까 어쩔까 혼자 지낼려고 해도 당장은 뭐 가진게 없어서</div> <div>내년에 정직원 계약 하면 그때 다시 고시원 부터 시작 하든지 할려구요 그냥 밤늦은 시간에 이런저런일들이 복잡해서</div> <div>주저리 주저리 해봤어요;;; 글이 너무 기네요;;; 죄송합니다;;;;</div> <div>밤이 늦었는데 좋은꿈들 꾸셔요 ^^</div> <div> </div> <div> </div> <div>사진은 제가 일하면서 최근에 만들어본 시험 메뉴들이예요 ㅎㅎ 그냥 자랑해보고 싶어서...ㅎ</div> <div>요리게로 가야될려나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class="chimg_photo" id="image_015991794849687618" style="border: currentColor; width: 521px; height: 522px" alt="CAM0029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5659313lsQnvdbZffRHu2GeoknQdFgFlWa.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class="chimg_photo" id="image_005724129070077" style="border: currentColor; width: 524px; height: 442px" alt="CAM0033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5659331iKhyNpIVt8ovI.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class="chimg_photo" id="image_022336881655745477" style="border: currentColor; width: 528px; height: 484px" alt="CAM0034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5659353PXYKjPoDgJ.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class="chimg_photo" id="image_0738171354130086" style="border: currentColor; width: 530px; height: 326px" alt="CAM0034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5659373HfngozOWNm5HjbFUCZYzivMEV.jpg" /></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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