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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뀨우??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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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700724
    작성자 : ^_^V
    추천 : 48
    조회수 : 4310
    IP : 211.243.***.70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23 10:17:32
    원글작성시간 : 2013/06/23 01:17:33
    http://todayhumor.com/?humorbest_700724 모바일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은 우리 막내^_^
     
    2005_0324Image0008.JPG
    도도 열매 청순청순 열매 먹었개
     
     
    너무너무 추웠던 2005년 2월의 겨울날
     
    제 동생이 아침에 학교가다가 강아지가 옷도 안 입고 혼자 돌아다니고 있는 걸 봤는데
    점심시간에 보니 그 강아지가 학교 운동장까지 와서 뱅뱅 돌고있고
    저녁때 친구들이랑 놀다가 집에 들어오는 길에 또 혼자 추위에 떨며 돌아다니는 걸 보고
    하루종일 추위에 떨면서 돌아다녔을 것이 아무래도 맘에 걸려 집으로 데리고 왔대요
     
    학원 갔다가 집에 왔더니 웬 개가 집안에서 활보하고 있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를 키우시던 윗집 아주머니가 오셔서 목욕도 시켜주시고 그 집 개가 입던 옷도 한벌 주셨어요
     
    한동안 주인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도 연락이 안와서.. 자연스럽게 저희 가족이 되었슴다
    처음 데리고 왔을때 털도 완전히 바짝 깎여있고 온 몸은 피부병으로 덮여있었어요
    동물병원 의사샘은 이렇게 피부병 걸렸다고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고ㅠㅠㅠㅠ
    이렇게 이쁜 강아지를 그 추웠던 겨울에 밖에 내보낸 사람들 참 나쁘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첨엔 병원다니며 고생 고생ㅠㅠ
     
    눈이 왕방울만하다는 이유만으롴ㅋㅋㅋㅋ 엄마가 이름을 방울이로 지었어욬ㅋㅋㅋ
    그렇게 같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방울이 사진 퍼레이드>>>>>>>>>>>>>
     
     
     
    1120892330.jpg
     
    에휴 너같이 어린놈이 뭘 알겠개.jpg
     
     
     
    PHOTO_0024.jpg
     
    해맑은 목욕 전 -> 아놔 나갈래 ㅠㅠㅠㅠㅠㅠㅠㅠ
     
    목욕하는걸 드럽게 싫어하던 방울잌ㅋㅋㅋㅋ 파닥파닥 대던 소리가 생각나요
     
     
     
     
    PHOTO_0025.jpgPHOTO_0110.jpgPHOTO_0066.jpg
     
    나는 청순하개
    그리고 인자하개
     
     
     
     
    PHOTO_0129.jpgPHOTO_0132.jpg
     
    토라졌지만 곧 다시 청순하개
     
     
     
    PHOTO_0161.jpg
     
    나 지금 좀 슬프개
    나갈때... 불 좀 꺼주개
     
     
     
    PHOTO_0114.jpg
     
    아빠가 먹을 걸 주고있개!!!!!!!!!!!!!!!!!!
    갴개갴개갴ㄱㅋ갴ㄱㅋㄱㅋㄱ캑객 얼른 주개
     
     
     
    PHOTO_0177.jpg
    지켜보고 있개
     
     
     
    PHOTO_0523.jpg
     
    시츄도 지랄견이개
     
     
     
    1121090677.jpg
     
    인생 뭐 있개?
    대충 살개
     
     
     
     
    PHOTO_0623.jpgPHOTO_0649.jpg
     
     
    나 한지민 안 닮았개?
     
     
    PHOTO_0687.jpgPHOTO_0674.jpg
     
    나는 억울하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눈에만 귀여우려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귀여웠던 방울이는 눈치도 엄청 빨랐고ㅋㅋㅋㅋㅋ 
     
    멍청하기로 소문난 시츄지만 나름 똑똑하고 사리판단을 잘 해서 집에서 저를 가장 무시했습니다
    ah.........................☆★☆
     
     
    두번이나 잃어버렸다가 찾았는데..
     
    한번은 문을 열어뒀더니 고새 집을 나가서ㅠㅠㅠㅠㅠ 16층이었는데 계단 뺑뺑돌아 내려감
    온동네에 개를 찾습니다 종이 붙이고 다녔는데 장난전화만 와서 거의 포기했다가..
    정확히 보름만에!!!!!!!!!! 누가 동사무소에 맡겨서 찾았었어요ㅠㅠㅠㅠㅠㅠ 보호하고 있었던듯
    속눈썹을 다 잘라놨더라구요^_^... 이쁜 강아지 속눈썹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는 추석때 큰아버지댁가서 가족끼리 월미도에 놀러갔다가...
    폭죽소리에 놀래서 냅다 도망갔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 집은 대전인데 ㅠㅠㅠㅠ
    골목골목 다 뒤져보고 바이킹 멘트치는 알바생한테 개찾는 방송 해달라고도 해보고
    새벽까지 울면서 찾다가 월미도 경찰서에 누가 개 발견했다고 하면 연락 달라고 부탁드리고 왔는데
    다음날.. 횟집 아주머니께서 보호하고 계셨다고 연락이 와서 찾았네요ㅠㅠㅠㅠㅠ 아주머니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인연이 질기고도 질겼는데.. 헤헤
     
    2009년에 너무 많이 아파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지금도 너무 많이 미안하고 맘이 아파요 진짜 더 오래 저랑 같이 있을줄 알았어요
     
    생각나면 슬플까봐 다른건 다 버렸는데 방울이 옷은 못버리겠더라구요
     
    벌써 4년 됐네요
     
    아직도 가끔 방울이 쉬야하던 패드 있던 자리는 무의식적으로 밟지 않고 휙 넘어가요
    맨날 오줌 밟을까봐 조심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그때마다 생각나요 헤헤
     
    아무튼.. 갑자기 새벽에 너무 보고싶어져서 사진이랑 글 올려봤어요 두서없네욬ㅋㅋ...
     
    보고싶다 울애기ㅠㅠㅠㅠㅠ
     
     
     
    PHOTO_056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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