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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477654
    작성자 : Andre3000
    추천 : 15
    조회수 : 8406
    IP : 125.146.***.169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25 12:42:55
    원글작성시간 : 2012/05/24 16:52:24
    http://todayhumor.com/?humorbest_477654 모바일
    휴게소 실화 (2)
    안녕하세요 ^^ 어제 글을 올리고 무플,무추천을 걱정했었는데 감사하게도 몇몇분들이 댓글과 추천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따뜻한 공게에요 ㅋㅋ 어제에 이어 전혀 아늑하지 않는 저희 방을 소개 드릴께요~ 오늘도 어색한 음슴체로 갑니다 ㅋㅋ

    방이 아담하게 작은편인데 전혀 아늑하게 느껴지지 않음 방중에서 제일 안쪽이라 햇빛도 잘 안드는 편이라 낮에도 뭔가 어두운 방임 한번은 예전에 근무하시던 언니가 술로 밤을 달리시고 숙취로 인해 저희 방에서 한 두시간 쉬었던 적이있었음 이 언니는 가위도 잘 안눌리고 기가 쎈편이라 이모님도 안심하고 올려보내신 것임 그런데.. 두시간 뒤에 언니가 울먹이면서 내려옴 언니가 처음엔 좋아라 올라가서 이불에 누워서 깜빡 잠이들었다고 함 그런데 그때부터 가위에 눌리셔서 그걸 풀고 눈을 떳다가 다시 잠들면 또 눌리고 이걸 두시간 내내 반복을 하신것임 결국엔 잠이고 뭐고 도망나오셨음 ㅋㅋ 그다음 부터는 우리방에서 쉬실려는 분이 없음 ㅋㅋ

    저는 가위가 뇌 호르몬 때문일수도 있고 아니면 어떠한 존재들 때문일수도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어느쪽이든 저는 지금까지 가위를 눌려본적이 없어서 가위라는 개념이 잘 실감이 안남 예전엔 궁금해서라도 한번 눌려보고 싶다란 생각을 했는데.. 이젠 포기함 ㅋㅋ
    어제 말씀 드렸던 두번째 이모님은 기가 많이 약하신 편임 그래서 처음부터 걱정이 되었음 이때 혹시나 도움이 될까 금강경이나 진언을 많이 외워드렸음 그런데 제가 휴무날이나 집에 간다고 몇일 비울때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밤새도록 시달림 꿈을 꾸면 해충들이 우글우글 거리는 꿈이나 알수없는 공포감을 느끼는 꿈을 꾸셔서 잠을 아예 못주무셨음 나중엔 제가 숙소를 비우는 날이면 울먹이시면서 안가면 안돼냐고 하실 정도였음 ㅜㅜ 하루는 이모님이 오신지 한달쯤 지나셨을때 일인데 심란한 꿈을 꾸고 일어나셨더니 이모님 발목에 손자국에 생겨있었음 .. 그러니까 사람이 자기 발목을 잡으면 위에 아래로 손가락을 향한채 잡지 않슴? 그런데 이모님 발목엔 아래에서 위로 손자국이 나있던 것임 .. 꼭 누군가 발목을 잡고 끌어당긴것 마냥 붉은 손자국이 나있었음 아침에 그 손자국 보고 이모님과 저는 멘붕 상태.. 저도 눈앞에 보이니까 실감이 났음 '아 정말 뭐가 있구나..' 하고 그뒤로도 이모님은 앞전에 이모님처럼 한시나 세시가 되면 꼭 잠에서 깨시거나 잠을 깊이 못주무셨음 그런데 옆에서 저는 쿨쿨 자고있고 처음엔 부럽다가 나중엔 얄미웠다고 하심 나중에 이모님이 세달쯤 접어드셨을때 신경도 많이 예민해지시고 (잠을 깊이 못주무시니까;) 한번은 정말 심하게 시달리시던 날이 있으셨는데 그날 새벽에 도저히 안돼겠다 싶으셔서 거실로 나가서 주무심 그리고 여기온 처음으로 잠을 푹 주무셨다고 함 그뒤로 방을 바로 바꾸셨음 .. 저는 또 혼자가 되었음 ㅜㅜ

    제가 여기와서 딱 한번 귀신꿈울 꾼적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귀신꿈 꿔본건 이것까지 합해서 딱 두번 꿔봤음 그때 꿈속에서 제가 어떤 초가집에 홀로 앉아 있었는데 천장을 보니 옛날 할머니 할아버지 집 천장처럼 나무기둥이 보이고 흙으로 사이를 메워놓은 집이었음 벽도 황토인지 누런색에 방은 굉장히 환했는데 특별히 전등이나 그런 시설이 없었는데도 따뜻한 빛이 가득했던걸로 기억함 그런데.. 밖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 소리가 들렸는데 여자나 남자 어린애 목소리 웅성웅성 들려왔음.. 왜 그런진 몰라도 무척이나 그 존재들이 두려웠던걸로 기억함 정말 꿈속에서 리얼하게 오들오들 떨었음 그때 밖에서 어린애가 하는 소릴 들었는데 " 쟤는 언제 나와?" 이 순간 아 얘들이 내가 나오길 기다리는구나 싶었음.. 그때 홀연히 우리 아버지가 나타남! 꿈인데도 너무 반가웠음! 아버지께서 대뜸 절대로 밖에 나가면 안된다고 얼른 반야심경과 진언을 외우라고 하시곤 사라지셨는데 그때부터 꿈 깰때까지 진언을 외웠음 ㅜㅜ깨고 나서도 "아제 아제 바라아제 .." 이러고 한참을 있었음 그렇게 생생하게 무서웠던 적은 처음이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함.. 그때 꿈으로 여기에 있는 존재들을 본건 아닐런지 추측할 뿐임.. 그게 맞다면 한두명이 아닐것임 ;;
    Andre3000의 꼬릿말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무서우셨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꼭 무슨 상황 보고서 삘이라 ㅋㅋㅋ 내일은 좀더 무서운 얘기를 해드릴께요 ^^ 곧 저녁시간인데 저녁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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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24 16:58:10  211.19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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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2/05/25 00:53:25  220.76.***.34  707_Golf
    [7] 2012/05/25 08:16:23  182.213.***.30  내가공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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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2/05/25 10:59:34  58.121.***.250  BIG_DADDY
    [10] 2012/05/25 12:42:55  124.136.***.25  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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