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전에 ㅋㅋㅋㅋㅋㅋ 출근하는데 어떤 남자 두 명이 쫓아옴. 직감이란게 있잖음? 아니나다를까, 도를 아십니까ㅡ였음.
"시간없어요, 학생 아니예요."하고 걷는데 그 남자들이 계속 따라오면서 자기같은 사람들 많이 만나봤냐고 했음.
"많던데요. 짜증나요."하고 독한 말을 퍼부었음. 그런데도 쫓아오면서, "멀리서 봐도 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잠깐 말씀 좀 몇 마디 들으세요."하길래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기다리며 멈춰선 상태로 대꾸로 안 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작년에 베오베에서 본 '도를 아십니까 퇴치 경험담'이 생각났음.
나: 이거 하면 돈은 받아요? 도: 돈받으려고 하는 일이 아니예요^^^ 몇 마디만 나눠봐요. 나: 젊어보이시는데 좀 더 건설적인 일을 하세요. 젊은 사람이 돈을 벌어야지, 부모님은 아들이 이러고다니는 거 아세요? ㅡ라고 하며 쿨내쩌는 여자 코스프레를 하며, 마침 바뀐 신호에 길을 건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