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fdaa7915580f372f2dbf114ece3f67ac.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a target="_blank" href="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31611124591956" target="_blank" class="tx-link">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31611124591956</a></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p>[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스웨덴의 한 란제리 매장에 전시된 마네킹이 세계 여성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새로운 속옷 마케팅 전략"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더 이상 여성에게 날씬함을 강요하지 말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p><p><br></p><p>지난 12일(현지시각) '여성의권리뉴스(Women's Rights News)'라는 여성단체의 페이스북에 스웨덴의 한 상점에서 찍었다는 마네킹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마네킹이) 진짜 여성처럼 생겼다"며 "미국도 이런데 투자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p><p><br></p><p>란제리 매장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이 마네킹들은 상·하의 속옷만을 입고 있다. 그런데 패션 모델처럼 마르고 가녀린 몸매가 아닌 적당히 볼륨감 있고 군살도 붙은 체형이다. 팔과 어깨는 물론 허벅지까지 통통한 것이 한국식 치수로는 66~77 사이즈는 돼 보인다.</p><p><br></p><p>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현실적인 몸매를 가진 이 마네킹과 이런 마네킹을 세운 상점 측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아이고, 맨 앞에 마네킹 내 몸매랑 똑같네", "저 마네킹이 입은 속옷은 나에게도 잘 맞겠다", "나도 스웨덴 가서 살고 싶다" 등 공감하는 반응에서부터 "패션업체들은 저런 마네킹을 더 많이 진열해야 한다", "여성에게 마른 몸매를 강요하지 말라" 등의 격한 목소리도 이어졌다.</p><p><br></p><p>이 사진은 페이스북에 올라온지 이틀만에 댓글이 3000개가 넘고 5만6200명이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트위터 등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확산됐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와 폭스뉴스 등 매체들도 "스웨덴의 풍만한 마네킹이 입소문을 탔다"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p><p><br></p><p>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백화점이나 의류 매장의 여성 마네킹은 평균 4~6 사이즈인 반면 실제 미국 여성의 평균 체형은 14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패션업체들이 여성 쇼핑객보다 훨씬 날씬하고 비정상적으로 마른 모델만 보여주면서 눈길을 끌고 구매욕을 자극한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다.</p><p><br></p><p>여러 여성단체들 역시 오래 전부터 "의류 매장의 마네킹이 실제 여성의 신체 사이즈를 반영하지 못할 뿐더러 날씬하지 못한 것을 열등한 것으로 몰아간다"고 지적해 왔다. </p><div><br></div><div><div>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 갭(Gap)이 수년 전 '항상 날씬하게(always skinny)'라는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매장에 막대기처럼 가느다란 다리를 가진 마네킹을 진열하자 네티즌들은 "소비자에게 거식증을 유발한다"며 이를 '수용소 스타일(Death Camp Chic)'이라고 부르기도 했다.</div><div><br></div><div>당초 이 사진 속 마네킹이 세워진 곳은 세계적인 패스트패션(SPA) 브랜드 H&M 매장 중 한 곳으로 알려졌으나 H&M 측은 언론을 통해 자사의 매장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결국 한 네티즌이 "이 사진은 이미 3년 전 한 스웨덴 블로거를 통해 공개된 적이 있으며, 스웨덴 알렌스백화점에 진열됐던 마네킹이다"고 밝혀냈다.</div><div>조인경 기자 ikjo@</div></div></p><p style="text-align: left;"><br></p><p>===================================================================================================<br></p><p><br></p><p>어떤 몸매가 아름다운가에 대해 다시 생각좀 해봐야할지도 ..</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