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건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모르겟네요.</div> <div> </div> <div>사실 김종인대표에게 총질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당연합니다. </div> <div> </div> <div>신주단지처럼 뫼시던 정체성 문제를 건든 것만 해도 용서못할 일일텐데</div> <div> </div> <div>거기에 더해서 몇몇 인사마저 낙천시켜 버렸죠. </div> <div> </div> <div>그렇게 앙앙불락하는 사람들에게는 160석을 얻어줘도 여전히 총질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div> <div> </div> <div>그 양반들에게는 수권정당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뭐 그런 말을 하지요? 이렇게라도 해서 정권을 잡을 거면 차라리 관 두는 게 낫다.</div> <div> </div> <div>실제로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있어요.</div> <div> </div> <div>어떻게든지 실책이 있다면 서슴없이 달라들여 도끼질할 태세를 갖춘 사람들 널렸다 봐야 할 겁니다.</div> <div> </div> <div>헌데...</div> <div> </div> <div>냉정하게 함 생각해 봅시다.</div> <div> </div> <div>안철수가 탈당하면서 대거 의원들을 뽑아가면서 일대 위기에 처해 있을때</div> <div> </div> <div>과연 김종인을 대신해서 난국을 수습하고 총선을 제대로 치룰 수 있는 인물이 있을까?</div> <div> </div> <div>더민주당에게 주어진 난제는 크게 두가지입니다.</div> <div> </div> <div>어떻게 하면 탈당자를 줄여 더민주당이 와해되는 일을 막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고</div> <div> </div> <div>또 하나는 더민주당에 가해진 친노, 친문 프레임, 빨갱이 프레임을 어떻게 무력화할 것인가? 특히 호남지역정당이라는 프레임을 벗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다 봅니다.</div> <div> </div> <div>그걸 해결해야만 총선에서 성공할 수가 있었던 거지요.</div> <div> </div> <div>총선으로 가는 역정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결국 더민주당은 선방한 겁니다.</div> <div> </div> <div>이건 큰 공로로써 치하해 줘야 마땅하지 질책하고 처벌해야 할 일은 아니지요.</div> <div> </div> <div>물론 김노인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또 다른 문제일 겁니다. 이건 향후 당내 권력투쟁의 문제가 될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결과는 내년 대선 정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문제겠지요.</div> <div> </div> <div>김종인 대표의 실책으로 거론되는 비례공천 문제... 헌데 이게 김종인대표 혼자만의 문제일까요? 한때 사퇴까지 고려할 정도로 심각했던 갈등상황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그런 일이 벌어지게 된 원인은 더민주당 내부의 복잡한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김종인의 과오라면 아직 충분하지 않은 정보에 너무 의존했고, 그 결과 오류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도출되기에 이른 겁니다. 그러나 김종인 혼자 모든 일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준비한 것도 아니지요. 내부에 보이지 않는 이권다툼과 패권다툼이 서려 있는 것이고 그 투쟁의 마당에 김종인대표가 멋도 모르게 엮이게 된 것이지요. 아마 이런 일을 겪으면서 김종인대표도 느끼는 바가 많을 거라 봅니다.</div> <div> </div> <div>호남 공천문제도 그렇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실책이 없다고는 말 못하지요. 문대표 사퇴를 거론하며 이상한 뻘짓을 한 인간이 나오질 않나? 양향자 후보를 너무 쎈 후보와 붙여놓질 않나... 하지만 비판자들의 말을 수용해서 좀 더 호남에 심혈을 기울여 본다 합시다. 과연 그렇다고 해서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장담할 수 있을까요? 호남에서의 패인은 기본적으로 국민의당으로 옮겨간 동교동계 토호들의 지역조직이 워냑 강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그 지역조직을 통해 반문, 반김 프레임을 신나게 유포해 놨죠. 그래서 이유도 없이 문재인 전대표는 비난받고 심지어는 증오의 대상이 되어 있는 상태였던 겁니다. 그러니 정준호 후보처럼 아군에게 총질하는 인간이 다 나오는 것이지요. 워냑 어려운 난제였던 건 인정은 해야 할 일입니다.</div> <div> </div> <div>그걸 뛰어넘으려면 호남에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겠지만 그럴 경우 문제는 더민주당에 걸려 있는 호남지역당이라는 프레임이 딱 걸려 버린다는 겁니다. 만약 호남에 심혈을 기울여 호남의 의석은 지키지만 경남, 부산에서 의석을 얻지 못한다면 그게 과연 의미가 있는 일일까요?</div> <div> </div> <div>아마 김종인대표가 호남 선거에서까지 성공했다면 갓종인 소리 들을 만 하겠습니다만... 김종인대표가 무신 슈퍼맨도 아니고 말이지요.</div> <div> </div> <div>헌데 말입니다. 그렇게 해 낸다 해서 </div> <div> </div> <div>김종인대표에게 총질하던 친구들이 총질을 멈출까요?</div> <div> </div> <div>제가 보기에는 아니라 보이는데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