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편참조-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98165&page=1&keyfield=&keyword=&mn=112063&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498165&member_kind=humorbest">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98165&page=1&keyfield=&keyword=&mn=112063&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498165&member_kind=humorbest</A></P> <P> </P> <P>1편에서 여러가지 지적이 있었지만, 본인 사회로 나온지 오래되었으므로 음슴체씀과 동시에 몇가지 수정하겠음,</P> <P>우선 수색대대 아져씨들이 수색/매복 한다는게 맞음, 본인의 실수였음 ㅋㅋ</P> <P>참 그리고 본인은 21X 66R,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기 관측소 몇개있는지... 뭐 몇개 없지만 그래도 ㅎㅎㅎ</P> <P> </P> <P> </P> <P>계속 썰을 풀어가겠음,</P> <P> </P> <P>사례 3</P> <P> </P> <P>GOP하면 무슨 천혜의 자연경관과 인간의 발길이 끊긴지 반세기니 어쩌니 하면서 자연보존 상태가 세계 최고라니 어쩌느니..</P> <P>뭐 맞는말이긴 함, 그런데 너무 오바됬음,,ㅋㅋ 군인들이 버리는 생활폐기물도 무시못함. 그것도 무려 반세기동안 배출해낸 쓰레기들...</P> <P> </P> <P>우리 관측소는 산 꼭대기에 위치해있어서 우리 바로 밑에있는 소초에서 물을 펌프로 가동해서 관측소 옥상에 마련된 물탱크로 공급을 해줘야만</P> <P>물을 쓸수있었음, 그러나... 펌프가 고장나는 참사를 맞이하였음...</P> <P>어쩔수없이 빨래감을 한아름씩 들고 관측장교와 함께 계곡으로 내려갔음, 물론 통문장과 사전에 얘기해서 협조를 받았으므로 가능했음</P> <P>으아,,, 정말 이런계곡 못봤음.. 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너무너무 맑은 크리스탈생수 뺨따구 날려버릴 맑은 계곡 시원한 바람 ㅠ</P> <P> </P> <P>잠시나마 여름휴가의 낭만에 빠져서 첨벙첨벙 뛰어놀고 난리도 아니었음,</P> <P>막 잠수하고 다이빙하곸ㅋㅋㅋㅋㅋ 계곡 통째로 전세낸 기분 아시는분 계시려나 모르겟네..ㅋㅋ</P> <P>여튼 뭐, 그렇게 빨래하고 씻고 첨벙첨벙 신나게 놀다가 105mm 아져씨가 박태환으로 빙의해서 수영을 하는데</P> <P>잠시 후 잠수와 동시에 뭔가를 주워들고 올라옴,, 뭥미?????</P> <P>녹이 슨 탄통하나를 번쩍 들고 물가로 나오는데 뭐지뭐지뭐지.................... 옆에서 여자친구랑 전화하던 관측장교도</P> <P>호기심이 땡겻는지 다가와서 다같이 탄통을 열어보곤 창백해졌음ㅋㅋㅋㅋㅋ 시발 탄이 들어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주말마다 하는 탄낱발의 경험상 이건 5.56mm가 아님, 칼빈으로 추정되는 탄들이 정말 한가득 들어있는 탄통,,</P> <P>겉은 녹이 좀 슬었는데 탄은 지금 써도 될정도로 꽤나 상태가 좋았음..ㅎㄷㄷ</P> <P> </P> <P>순간 모두들 패닉상태에 빠졌고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지...</P> <P>잠시 후 관측장교 탄통 뚜겅을 터프하게 닫고 좌우경계 후 그대로 투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아오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하는말이</P> <P> </P> <P>"지금 우린 아무것도 못본거다..."</P> <P> </P> <P>존나쿨해!! 이러니까 병사들이 뻑이가짘ㅋㅋㅋㅋㅋㅋ 그러고 호기심 땡겨서 물속 더 수색해보니까</P> <P>무전기도 나오고 탄피도 나오고 올레~~~ 지뢰 안나온게 천만다행!! ㅋㅋㅋㅋㅋㅋㅋ</P> <P> </P> <P> </P> <P> </P> <P>사례 3</P> <P> </P> <P>여긴 많은 동물이 살것같지만 사실 눈에띄는 동물들은 한정되어있음,</P> <P>노출 빈도에 따라 별로 표시하자면.....</P> <P> </P> <P><< 까마귀 - ★★★★☆ >></P> <P>-존트 흔함, 주로 무리지어 다니며 하늘을 뱅글뱅글 도는데 뭔가 먹을게 생기면 출몰함.</P> <P>주로 막사 주변에 서식한다고 알려짐.</P> <P> </P> <P><< 멧돼지 - ★★★☆☆ >></P> <P>-꾀나 흔함, 생각보다 무지하게 큼. 돼지우리에 병걸린듯 누워서 숨만쉬는 돼지를 생각해서는 안됨,</P> <P>추성훈 뺨치는 근육을 자랑함 ㅋㅋㅋ 일단 보는순간 압도당함.</P> <P> </P> <P><< 독수리 - ★☆☆☆☆ >></P> <P>-주로 겨울에 나오는데, 멀리서 봐도 까마귀따위 잡새와는 포스가 다름, 뭔가 우월함.</P> <P>앉아있는걸 못봄. 여기서 겨울을 나고 떠난다고 들었음. 한번은 하늘위에 독수리한마리 떠있는데</P> <P>우와,,, 멋지다 하고 두어시간 tv보고 왔는데 그자리 그대로 날개짓한번 안하고 떠잇음,,, 순간 멍해짐.. 포스 최고 ㅋㅋ</P> <P> </P> <P><< 고라니 - ★★☆☆☆ >></P> <P>-자주 못봄, 생각외로 겁이 많고 부끄럼도 많은 녀석이라 정말 우연찮게 마주치곤 하는데</P> <P>조우하는 순간 빛의속도로 달아남. 뭐라도 먹이고싶은데 자비따윈 없음, 그냥 도망감.</P> <P> </P> <P><< 너구리 - ★★★☆☆ >></P> <P>- 굉장리 머리가 좋음, 가끔가다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을정도...</P> <P>너구리 썰은 밑에서 풀어줌.</P> <P> </P> <P><< 고양이 - ★★★★☆ >></P> <P>- 친숙함, 멧돼지가 떠나간 자리엔 고양이가 있음. 밤에 주로 다니는데</P> <P>손가락만한 몸통을가진 팅커벨과 먹다버린 잔반으로 연명함.</P> <P> </P> <P>이 외에도 뱀,쥐,등 꽤나 많지만 손가락이 아픈관계로 패스,</P> <P> </P> <P>너구리썰을 풀어드림,</P> <P>이녀석이 얼마나 머리가좋은가!! 나는 동화속에 너구리가 나름 지혜롭고 똑똑녀석으로 묘사되기에</P> <P>그저 롯데월드 마스코트정도 되겠구나.. 로 이해했으나 ㅋㅋ 이녀석의 지혜는 상상을 초월함.</P> <P>머리좋은 원숭이가 그냥 커피면 이녀석은 T.O.P 임.</P> <P>저녁무렵 슬슬 기어나오곤 하는데 그날도 관측소 앞에서 텔미텔미 테테테테테 텔미~ 라고 중얼대며 담배를 피우는데</P> <P>녀석과 처음 만났음, 무지 수줍어하며 경계하던 첫만남을 잊을수가 없었음.</P> <P> </P> <P>적적한 관측소 생활에 이 소중한 인연, 배풀라던 혜민스님의 말씀을 받잡고 관물대 아래 보급받은 건빵한봉지 들고나오니</P> <P>이녀석과 나의 거리는 급격히 가까워졌으니 20여미터 앞에있던 녀석이 내앞 5M.......</P> <P>건빵봉지를 뜯으니 한 1~2M 더 가까이... 이자식 뭔가 알고있다고 판단한건 그때였지.</P> <P>그날 건빵한봉지 너하나 나하나 다과회를 하며 친해졌짘ㅋㅋㅋㅋㅋ 그냥 첫날은 그게 다였어.</P> <P> </P> <P>다음날 저녁 역시나 관측소 밖으로 비슷한 시간에 나왔는데 기다렸다는듯 서있던 그녀석... 하.................</P> <P>그런데 어제보다 부쩍 가까워진 거리였어 ㅎ 많이 경계하던 모습도 이젠 안보이고 손뻗으면 닿을 거리에 조신하게 앉아서 날 바라보는거야,</P> <P>젠장 ㅋㅋ 난 또 건빵한봉지 꺼내와서 다과회를 열고, 첫날엔 휙휙 던져주던걸 받아먹던 녀석이 하나 꺼내서 직접 줘봤더니</P> <P>손으로 받더라?? 그것도 두손으롴ㅋㅋㅋㅋㅋㅋㅋ 아오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부턴 안던졌어.. 쥐어줬짘ㅋㅋㅋㅋㅋ</P> <P> </P> <P>그 다음날도 녀석은 날 찾아왔고 난 황금마차에서 구매해둔 아이비와 참치가 들어있던 최고급 아이템까지 꺼내와서</P> <P>녀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런생활이 한 보름정도 됬을거야.</P> <P> </P> <P>어느날 나가본 관측소 앞에 너구리가 무려 다섯마리!!!!! 다섯마리.. 다섯마리!!!!!!!!!!!!!!!!!!!!!</P> <P>올레~~ 이건 무슨 가족패키지 상품도 아니고 꼬맹이 세마리에 와이프까지 끌고왔더랔ㅋㅋㅋㅋㅋ 이런 너구리!!</P> <P> </P> <P>그러더니 날 보곤 가족들한테 마치 "아빠 하는거 잘봐..." 라는듯한 눈빛을 보내곤 나에게 저벅저벅 오더라?? 시밬ㅋㅋㅋㅋ</P> <P>어쩌라고!!!!!! 난 일부러 센치하게 계단에 앉아있었지, 내옆에 앉아 날 계속 보는데 내가 반응이 없으니까</P> <P>이색기도 생각했나봐</P> <P>"어라?? 호갱님,, 이건 아니잖아요.."</P> <P>그럼에도 난 쉬크하게 앉아있으니 얼굴을 다리에 막 부비부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야 쪽팔리게 왜이러냐, 가족들도 왔는데......"</P> <P>으아 시밬ㅋㅋㅋ 가장의 무거운 어깨는 동물이라고 다르지 않구나.. 연민을 느낀 나는 그날 과자랑 부식으로 올라온</P> <P>먹거리등, 꽤나 챙겨줬던거 같애...</P> <P>여름이 절정에 치닫고 이젠 가족들 모두가 내옆에 둘러앉아서 담화를 나누는 경지에 이르렀엌ㅋㅋ 아가 너구리들은</P> <P>내옆에서 놀고있고 부모 너구리들은 항상 뭔가를 갈망했고, 두손 나란히 모으고 벌떡 일어나서 주세요 주세요,</P> <P>정말 너무 귀여웠지 ㅠ 우리 관측소 식구들 모두가 좋아하는 너구리!!ㅋㅋㅋ 이젠 관측소 안에 들어와서 놀다가 집에가곤 했지.</P> <P>애시당초 우리 관측소 식구들은 외로움에 차있었나봐, 이 너구리들을 해칠생각따윈 없었으니 번쩍 안아들기도 하고</P> <P>씻겨본다고 물탱크 부족한거 뻔히 아는데도 벅벅 씻기기도 하곸ㅋㅋㅋㅋㅋ</P> <P> </P> <P>점점 가을이 무르익는데 하루는 너구리가족 모두가 우리 관측소에서 자고갔어... 물론 박스까지 깔아준 정성에 감복했겠지 싶었는데</P> <P>이런날은 없었거든?? 밤새 근무자들 옆에와서 재롱떨고 참,,,</P> <P>딱 그날을 기준으로 너구리들은 안왔어, 딱 그날이 마지막이었네... 그러고 일주일 후에 눈이왔거든......</P> <P>많이 적적하더라구,,,ㅎㅎ</P> <P> </P> <P>두서없이 풀어대다보니 마무리가 안되긴 하네, 너구리가족 잘 지내고 있으려나ㅎ</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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