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안녕하세요 </p><p>저는 11개월 된 페르시안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대학생입니다.</p><p><br></p><p>일주일 전 고양이가 심하게 눈을 긁는 바람에 눈이 퉁퉁부어 동물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p><p>심히 눈이 부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병원에서는 각막을 다쳐서 미란이 일어났다고 하더군요.</p><p>눈에 염색을 시켜보니 각막이 떨어져 나간 부분에 염색도 된다던데 눈알 대부분이 염색이 되더군요.</p><p>가려운 나머지 동물이라서 발톱으로 할퀸 모양입니다... 그래도 각막만 나갔기 때문에 수술하면 된다하더군요.</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래서 눈꺼풀을 봉해주고 약을 쓰면 빨리 낫는다 하여 수술을 시키기 위해 입원을 하루 시켰습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사람도 그렇게 눈수술을 하니까 사람과 비슷하게 하는가보다싶었지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다음날에 검사결과를 보고 수술하기 전에 전화를 한통 준다고 하였는데 전화도 주지 않고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병원에 간 당시 이미 수술은 몇시간 전에 끝나있던 상태였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집으로 돌아와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수술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건지 열이 나고 </p><p>허피스 바이러스에까지 걸려 야옹소리도 못내고 목이 심히 부었는지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밥도 물도 한모금도 삼키지 못했습니다. 병원에서는 허피스 바이러스 때문에 그 당시에 눈에 문제가 생겨서 고양이가 눈을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긁었나보다며 추측을 할 뿐이었습니다. 아니 그럼 눈수술을 하기 전에 허피스 부터 잡아야 되는거 아닙니까?</span></p><p><br></p><p>일주일이 지나 눈에 오늘 실밥을 뽑으러 오늘 갔었는데 원장은 없고 부원장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술 당시 부원장도 있었기에 </p><p>치료를 맡겼는데, 몸무게도 달아보지 않고 진정제를 많이 써서 고양이가 </p><p>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몇시간동안 마사지를 했습니다. 오분만 하면 뽑는다던 실밥을. 세시간이 넘게 걸렸지요. 그나마 고양이가 정신이 들고나서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집에 데려왔습니다. 진정제 같은걸 놓지 않고 가스같은걸로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게 해서 빨리 실밥을 뽑으면 된다고 말을했는데 진정제를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용량도 제대로 안쓰고 해서 애를 잡을 뻔 했습니다. 진정제를 쓴다면 쓴다고 말을 해야될거 아닙니까.</span></p><p>일주일 새에도 여러번 몸무게가 늘었다가 줄었다가를 반복했던만큼 고양이가 밥도 잘 먹지 못하고 극도로 예민하며 많이 지쳐있는데 </p><p>상태를 체크하고 약을 정량을 사용하지도 못하는 무능한 이런 일이 어딨습니까. </p><p><br></p><p>오늘 점심때에 병원에 갔는데 아홉시가 된 지금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누워만 있습니다. 움직이기는 하지만 정말 살아있는건지 죽은건지 의식은 있는건지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상태가 많이 안좋습니다. 수술을</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해서 눈은 시뻘겋게 되어있고 일주일동안 고생을 많이 하고 약도 많이 쓰는 바람에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저희 고양이가 축쳐져서 산송장처럼 정말로 죽을 것만 같습니다. 털도 만지면 많이 빠지고 푸석푸석하고 안아보면 아침보다 더 살이 빠져서 가볍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눈 수술을 시킨 이유도 약으로만 하면 치료기간이 매우 길어지고 고양이가 눈을 긁기도 하기 때문에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수술을 하면 빨리 회복도 하고 그런다기에 믿고 맡기는 것이지 이런 개같은 경우를 당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여기에 수의사 분들이나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고양이 키워보셔서 허피스 바이러스라던가 고양이 결막염 등 안과질환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 제 상황에 어떻게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병원에 대처를 해야하고 어떻게 하면 고양이가 나을 수 있는 건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보호자가 고양이를 사랑하는만큼 병원을 믿는것이고 그에 따라 신의성실하게 진료를 해야하는데 이건 의료수가를 올리기 위한 과도한</span></p><p>수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병원 내원할때마다 점점 상태가 나빠지고 있어요. 안좋게만 생각이 계속 들고요. 데려갈때마다 애를 잡는게 아닌가 싶어요..</p><p><br></p><p>눈 수술비로 이미 40만원 지불한 상태이고 추가로 계속 다녀야 하는데 병원을 옮겨야 하는건지 </p><p>이대로 가만히 있을 순 없는데 멱살잡이라도 해야하는건지....</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너무 억울해서 살인충동이 듭니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br></p><p>뭘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도와주세요. 집이 초상집 분위기입니다.</p><p>흥분해서 적었는데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p><p><br></p><p><br></p><p><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