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무현을 열렬히 지지했고,  <div>모두가 그에게 손가락질 할때도 노무현을 변호한 사람이지만 <div>아이를 노무현처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div></div> <div>김대중처럼 키워야지 생각한 적도 없다.</div> <div><br></div> <div>그런데 문재인처럼 키워야지 하는 생각은 매우 크다.</div> <div><br></div> <div>문재인은 지,덕,체를 두루 갖추었는데</div> <div>그중에서도 최고 장점은 그의 '품성'이다.</div> <div>정치인을 떠나서도 </div> <div>이런 선배를 알고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div> <div>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나는 그가 대선을 또다시 낙선한다해도 </div> <div>여전히 인간으로서는 좋아할 것이다.</div> <div><br></div> <div>한국에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div> <div>온갖 추잡스런 꼴을 보게 된다.</div> <div>사람에 대한 회의를 갖지 않을 수가 없다.</div> <div>젊었을때 안그랬지만, 나이들면서 추잡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div> <div>아니, 많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div> <div><br></div> <div>불행히도 나자신도 포함해서 그렇다.</div> <div>흙수저로 자라서 사는게 만만하지가 않았고 </div> <div>이런저런 편지풍파와 억울한 일들을 겪다보니</div> <div>악만 남은 사람이 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div> <div>주변을 보면, 사실 흙수저 출신들은 이렇게 되는게 대부분이다.</div> <div><br></div> <div>"억울하면 너도 출세해"</div> <div>그러나 이미 출세하긴 틀려버린 나이의 우리들은 </div> <div>어린 자식들에게 쏟아부으며 자식의 출세를 갈망한다.</div> <div>자식만은 출세해서 억울한 일 안당하고 소위 떵떵거리고 살기를 원한다.</div> <div>왜냐하면 우리 사회는 출세한 사람만 떵떵거리고 사는 곳이기 때문이다.</div> <div>나머지 다수는 출세하지 못한 죄로 억울한 일, 부당한 일, 더러운 일 다 참고 사는 수밖에 없는</div> <div>그런 '불의한 사회'이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너도 더럽고 나도 더럽고 </div> <div>돼지우리에 뒤얽혀서 살다보면 </div> <div>모두 다 더러워지는게 당연해 보였다.</div> <div>그래서 똥이 잔뜩 묻어도 상관없으니 배부르게 먹으면 장땡이라고</div> <div>압도적인 표차이로 어떤 지도자를 뽑기도 했다.</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문재인은 돼지우리같은 사회에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똥을 안뭍히고도 당당히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신의 신념을 일관되게 지키며 성공적으로 살아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돼지우리에 어울리지 않는 순도높은 품성을 유지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매우 드문 사람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통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떤 사람에 대해 알면 알수록</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망을 하게 마련인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문재인은 정반대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알면 알수록 훌륭하다.</span></div> <div><br></div> <div>주변에 나이 많은 분들을 보면</div> <div>이렇게 저렇게 세상에 타협하며</div> <div>편지풍파에 찌들어서 자신도 모르게</div> <div>스스로도 동물농장의 일원이 된지 오래다.</div> <div><br></div> <div>문재인(64세)은 어떤가?</div> <div>이런 사람은 정말이지 처음 본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마디로 타의 모범이 된다는 것은 </span></div> <div>바로 문재인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div> <div><br></div> <div>그릇이 될지는 모르겠지만</div> <div>내 아이를 문재인처럼 키우고 싶다.</div> <div>그러면 내가 죽을때 얼마나 뿌듯하겠는가</div> <div><br></div> <div>젊었을 때 뜻을 세우는 사람들은 적지 않다.</div> <div>그러나 그 뜻을 세상의 크고 작은 어떠한 불의와의 타협도 없이</div> <div>평생을 지켜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div> <div>특히 우리 사회처럼 그런 사람을 반드시 짓밟고야마는 </div> <div>야비한 동물농장에서는 </div> <div>그런 사람은 정말 희귀종이다.</div> <div>우리의 아이에게도 차마 그런 사람이 되라고 말할 수 없었다.</div> <div>노무현의 처참한 죽음(정치적 피살)을 보고 더욱 풀이 죽었다.</div> <div>역시....안되는구나...</div> <div><br></div> <div>그러나 이제는 조심스레 희망해본다.</div> <div>문재인을 보면서 희망을 갖는다.</div> <div>우리 아이가 문재인같은 사람이 되었으면...하는 생각도 간절하다.</div> <div>더러운 짓 안하고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div> <div>당당하게 살아가며 성공할수 있다고 말이다. </div> <div><br></div> <div>야권의 쟁쟁한 정치인들 중에서도 </div> <div>문재인은 매우 특별하다.</div> <div>군자(君子)의 아우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심지어 수구언론의 기자조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째서 이런 사람이 우리편이 아닌가를 한탄했다고 하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국보급 품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듯하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점은 수준미달의 지적능력과 공감능력 제로의 품성을 가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떤 사람과 대조되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더욱 빛이 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의 마음속에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문재인은 이미 대통령이다.</span></div> <div>참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div> <div><br></div> <div>내 아이에게 </div> <div>불의에 빌붙어서 호의호식하는 삶을 살지 말고</div> <div>바로 문재인같은 삶을 살라고 말해주고 싶다.</div> <div>봐라! 저런 사람도 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