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p> <p>한살을 더먹고 20대 중반을 달리고있는 남자입니다.</p> <p>제가 어제 미용실에서 겪은 일입니다. </p> <p><br></p> <p>저는 얼마전에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어요 </p> <p>서울에와서 미용실을 처음 갔구요 </p> <p>물론 안그런 분들도 있겠지만 남자들은 알게모르게 미용실에가면 움츠려드는 이상한 기운이 있는데 저는 그게 좀 심합니다. </p> <p>문을 열때부터 염색약 파마약 같은 냄새에 기가 죽어서 조심스럽게 카운터로 갔습니다.</p> <p>30대 중반정도 그 미용실에서 어느정도 높아보이는 여성분이 뭐하실건가요? 라고 물어보길래 </p> <p>'이발하려구요' 라고 얘기를했더니 </p> <p>이발이요?ㅋㅋㅋ 이러면서 웃으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아촌티났나?'';;하고 같이 웃었습니다. </p> <p>그렇게 3분정도 대기하고 자리배정을 받고 아까 카운터에 계시던분이 직접 제머리를 만져주시러 왔어요.</p> <p>근데 오자마자 저한테 어떻게 자르실거에요? 하고 물어보는 것도아니고 고향이 어디세요? 이러는거에요</p> <p>그때 뭔가 ????????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냥 경기도요 라고 대답했는데 </p> <p>이발이아니고 헤어커트에요 라고 저한테 일침을 날리시더라구요.... 아 hair cut??,,,,,,,;;;아 저는 경기도사람이라 헤어 커트같은 어려운 단어는 모를거라 </p> <p>생각하신건지... </p> <p>안그래도 미용실 분위기에 압도됐는데 그때 당시에는 멍한기분에 대충 자르고 얼릉 나왔습니다. </p> <p>근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생각이든게 </p> <p>이발한다고 말한게 미용사 아 영어좋아하시니까 헤어디자이너 분들한테 그렇게 무례한 말입니까?? 그게 그렇게 촌스러운말입니까??</p> <p><br></p> <p>휴...저같은 촌놈은 다음부터는 여자친구없이 혼자서 서울 미용실가는일 없도록하겠습니다. </p> <p>머리하러가면 반갑게 맞아주시던 동네미용실이모님이 그립던 하루였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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