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남성혐오 성향의 여성 커뮤니티 ‘워마드’에 직장 상사나 불특정 남성들에게 자동차 부동액을 탄 음료를 마시게 했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부동액이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인 만큼 사실 확인을 위해 포털사이트를 압수수색하기로 했다.<br><br>28일 YTN은 남성에게 부동액을 타먹였다는 글을 본 네티즌들이 검찰과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해 와 본격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다만 경찰은 게시글 외에 뚜렷한 증거가 없어 허위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br><br>수사 대상에 오른 워마드 회원들의 글을 보면 부동액 커피를 마신 직장 상사가 병원에 실려갔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있다. 카페에서 일한다는 한 회원은 남자 손님에게 부동액을 타서 먹였다는 글을 올렸고 다른 회원은 회사 정수기에 부동액을 탔다는 후기를 올렸다. 이들은 부동액 구입 방법과 치사량 등도 카페를 통해 공유했다.<br><br><center><div><img alt="기사 이미지" src="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http://news.nateimg.co.kr/orgImg/kx/2016/07/28/201607281404_61120010816532_3.jpg" filesize="71090"></div></center><br><br>부동액은 자동차 기관용 냉각수의 동결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액체로 에틸렌글리콜 등이 주 성분으로 YTN은 전문가 멘트를 인용해 마시게 될 경우 주로 신경이나 심장, 콩팥 이런 쪽에 독성을 일으키면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br><br>YTN은 실제로 워마드 회원이 남성들에 부동액을 먹여서 해당 남성이 다쳤다면 상해죄, 다치지 않았더라도 상해 고의가 있었기 때문에 상해 미수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전했다.<br><br><center><div> <div class="articleMedia mediaImageZoom"><span class="imageZoom"><img alt="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src="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http://news.nateimg.co.kr/orgImg/kx/2016/07/28/201607281404_61120010816532_4.jpg" filesize="88797"><span class="sub_tit">온라인 커뮤니티 캡처</span></span></div></div></center><br><br>한편, 워마드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글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글은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빠르게 확산됐다.<br><br>게시글에는 남성과 하천 근처를 걷다가 사소한 다툼으로 남자를 밀쳤는데 1년 후쯤 시체가 발견돼 실족사로 처리됐다고 적혀있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