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읽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택시회사에는 택시가 한 40대정도 있고, 40명의 기사가 있답니다.
그 회사에는 기사들에게 그날그날 타고나갈 택시를 지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택시중에는 신차도 있고 낡은 택시도 있어서, 아무래도 기사들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 택시 지정하는 사람이 뇌물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뇌물을 준 기사에게 좋은 택시를 주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뇌물을 주지 않은 기사에겐 헌 택시를 배정했습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사람이 있을 겁니다.
택시 배차 지정하는 사람이 능력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뇌물을 주는 택시기사가 바보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사람이란게 원래 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기사들이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스스로 배정규칙을 만들어서 바보같은 쳇바퀴를 끝낸다고 믿을 수도 있고....
뇌물 좀 주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기사들중 가장 많이 벌어서)
자신은 능력있는 것이고, 세상은 이렇게 사는 것이라고, 뇌물을 근절하려는 놈들은 철없는 애송이 신입기사들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올바름'은 누가 봐도 명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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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권력은 이런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들의 그들의 권력기반에는 놀아나는 불쌍한 사람들이 있지요.
물론 뇌물 안주는 다른 이들을 비웃는 이들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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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권력이란거. 우리가 주는 겁니다.
어쩔 수 없다라거나 사표라거나 대세라거나 ...
우리가 우리를 믿지 못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지록위마의 초절정판 2건이 동시에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올바름을 바라는게 왜 그리 힘든지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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