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자기소개를 하자면.. <div><br></div> <div>저는 인포메일때부터 오유 시작해서 2004년에 가입하고 2008년~2010년, 2015년에 활동했으며 나머지 기간은 대부분 눈팅으로 보낸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활동 게시판은 2008~2010년에는 유자게와 시사게, 2015년에는 유자게, 고민게, 자게, 시사게 정도입니다. 지식게시판에서도 조금 활동했었네요.</div> <div><br></div> <div>2017년에는 대선때문에 바빠 접속을 잘 못하다가, 대선이 끝난 후 안정된 8월 정도부터 자게, 군게, 법게, 멘붕게에서 활동했습니다.</div> <div><br></div> <div>제 주변에는 박사모(단톡방 열성분자)도 있고, 더민주에서 적극 활동하고 계시는 정치인 분들도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원치 않게 자꾸 정치쪽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피할 수가 없어서 정치인들과 자주 접촉하며 일을 합니다. </div> <div><br></div> <div>지금은 가인의 I Believe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고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프로눈팅러였던 저는 시간이 없을 경우 베오베 유자게 글만, 시간이 좀 널널하면 베스트 유자게 글까지 골라 읽던 사람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시사게 아이콘이 베오베나 베스트에 많아도 그저 그런가보다 했어요. 정치에 관심 많은 건 좋은 거니까.</div> <div><br></div> <div>그런데 제가 학부생때부터 관심있었던 주제인 양성징병 관련 글이 오유에 올라오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스스로 판단하기에 우리나라 청년들의 남녀평등에 대한 관념도 상당히 성숙하지 않았나 싶었고, </div> <div><br></div> <div>징병 인구도 부족하기에 충분히 검토할 만한 내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div> <div><br></div> <div>또 헌재의 결정도 "문제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합법으로"라는 식이었기 때문에, 시대가 지나면 간통이나 혼빙간처럼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양성징병 청원에 찬성하고 그런 댓글을 달았는데..</div> <div><br></div> <div>시게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분이 군게에 넘어와서 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div> <div><br></div> <div>댓글알바나 박사모로 몰아요. 정권을 흔드는 사람으로 몰아요. 양성징병 청원을 찬성하는 사람을.</div> <div><br></div> <div>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해명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대선때 더민주에서 받은 임명장까지 이름을 가려가며 올리고,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해명을 했어요.</div> <div><br></div> <div>그랬더니 시게에서 활동하시는 몇몇 분들이 더 와서 저더러 </div> <div><br></div> <div>"내부비판자", "비판적 지지자", "대선에서 그렇게 활동했으면 끝까지 지지해야지" 라는 식의 답변이 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아리송해집니다.</div> <div><br></div> <div>심지어 "대통령에게 존칭을 붙이지 않는 걸 보니 문제가 있다는" 식의 댓글도 달립니다.</div> <div><br></div> <div><b>(사실 '대통령'이라는 호칭은 그 자체로 존칭이기 때문에 따로 '님'자를 붙이지 않는 것이 맞춤법에 맞습니다.)</b></div> <div><br></div> <div>억울하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시게에 가서 해명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랬더니 첫 댓글이 이것입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2/151347942782a89590e49146c985a08ed830862591__mn19465__w818__h179__f19175__Ym201712.png" width="800" height="175" alt="1.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9175"></div><br></div> <div>가만히 있지도 않았고, 블랙리스트 걱정도 안 했습니다. 그런 말을 꺼낸 적도 없고, 그저 해명을 했을 뿐인데</div> <div><br></div> <div>저런 댓글이 달리더라고요.</div> <div><br></div> <div>이때부터 저는 시게에 등을 돌렸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군게에서 시게 사람들과 한달 넘게 싸우다가, 제가 먼저 지쳐 나가떨어졌어요.</div> <div><br></div> <div>14년 넘게 해왔던 오유인데, 계속 사드맞고 몰이당하고 정알못에 무식한 사람 취급당하니</div> <div><br></div> <div>저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지도 않고 그냥 탈퇴하고 오유 버리고 싶더라고요.</div> <div><br></div> <div>제가 알던 운영자님은 모습을 보이지도 않고, 그런 운영자님께 실망해서 탈퇴했다고 했다가</div> <div><br></div> <div>어느 분이 '지금 관리하는 사람이 운영자가 아닌 것 같다고' 하셔서 탈퇴 안 하고 지켜보고 있어요.</div> <div><br></div> <div>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시게의 문제점을 두고 차단 각오하면서 활동하시는 분들 덕에 위로가 되긴 하네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추가로, 저는 궁금한게 과격한 시게분들은 그렇게 더민주 더민주 외치면서 <span style="font-size:9pt;">더민주 당사에 한 번이라도 가봤는지 궁금하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국정운영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고 있으신지도 궁금하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흔히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자리가 30,000개라고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정도로 대통령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고, 그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자기 단체 명단을 더민주에 바쳐가며 목적성을 갖고 접근한 사람들이에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중에는 여성단체도 있고, 前 북파공작원도 있고, 등등 아주 다양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모든 것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는 믿음은 김정은이 축지법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보살핀다는 믿음과 다르지 않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청렴하고 결백하더라도, 그 밑의 사람들은 다를 수 있고, 따라서 그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하는 것은 주권이 있는 국민의 자연한 권리에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근데 시게 사람들은 이런 당연한 걸 묵살하더군요.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 이름으로 나오는 모든 결정은 다 순수하고 최선이라는 식으로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히려 이런 묵살이 나라를 망치는 제1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건 정부가 언론을 통제했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스스로 나서서 그랬으니, 문제가 터져도 국민이 할 말이 없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시게 사람들은 대통령 잘 뽑아놓고 왜 나라를 망치려 들어요?" 라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거예요.</div> <div><br></div> <div>지금 시게에 자꾸 알바세력이 침투한 것 같다느니 하는 글들이 올라오는데, 국민의 정부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제거한다는 점에서는 시게에 세력이 침투하면 침투했지 타 게시판에 침투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뭐 남을 것도 없고요.</div> <div><br></div> <div>제가 알기로 시게에 활동 자주 하던 분들 중에도 시게의 그런 모습에 질려서 떠난 사람들 있는데, 시게가 더 곪기 전에 스스로 문제를 깨닫거나 또는 어떤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일베나 북유게 꼴이 나더라도 할 말이 없겠지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제가 시게를 정말 싫어하지만, 자게에는 이런 글 안 쓰려고 했어요.</div> <div><br></div> <div>여긴 소소한 대화에 행복을 찾는 분들이 남아있는 장소니까요.</div> <div><br></div> <div>아마 저와 같은 이유로 자게에 시게 관련 글을 안 쓰셨던 분들이 많을 거예요.</div> <div><br></div> <div>그런데..</div> <div><br></div> <div>시게 사람들이 계속 자게에 와서 글을 남기네요.</div> <div><br></div> <div>그것도 시게 사람 아닌 척, 다 같은 오유 유저라는 핑계를 대면서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욕먹으면 또 시게에 가서 일러요. 스샷 찍어가면서.</div> <div><br></div> <div>정말 꼴불견입니다. 그건 나라를 위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위하는 거예요. </div> <div><br></div> <div>제가 실제로 사이비종교와도 많이 싸워봤거든요?</div> <div><br></div> <div>처음엔 그 사람들한테 논리로 접근해서 할 말 없게 만들었는데, 그럼에도 결론은 항상 "오유관찰자님이 안타깝네요." "오유관찰자님이 모르는 세계가 있습니다." "때가 되면 밝혀질 거예요." 이런 식이었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이제는 사이비종교같은 사람들 만나면 무논리로 대응합니다. 어차피 논리로 대응해봐야 의미가 없어요. 상대는 결론을 내려놓은 상태니까요. 논리로 막히면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고, 마지막에 댓글을 달면 이긴다는 식으로 생각하니까요.</div> <div><br></div> <div>자게에 사이비종교같은 사람들좀 안 왔으면 좋겠어요. 군게에서 활동하다 지쳐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자게랑 법게에서만 활동했었는데, 이제 자게까지 와서 이러니 정말 스트레스받네요. </div> <div><br></div> <div>시게 분들은 북유게랑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던데 그냥 북유게에서 활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아닌가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