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너무 힘들다고 죽고 싶다고 한 그 아셀루스 장원이</P> <P>제가 데리고 와서 지금 옆에서 자고 있습니다</P> <P>어제 가서 슈룹님이랑 밥먹고 애기하고 울산에서 내려가서 데리고 와서 며칠이라도 </P> <P>같이 있다가 보낼려고요</P> <P>당장 오유분들이 보내준 돈으로 며칠 연명은 하겠지만 근본적인게 안되면 안된다는 생각에</P> <P>울산에서 한시간 반 걸려서 아셀루스 보러 갔습니다</P> <P>슈룹님도 아셀루스보다 형인지라 편하게 밥먹고 있는 모습보니 고마웠구요</P> <P>전 당장 잘곳도 없다 그래서 데리고 제가 있는곳 와서 일단 몸이랑 맘부터 추스리게 만들 생각이였습니다</P> <P>근데 하루만 시간을 달랍니다</P> <P>보내주신 돈들로 적어도 얼마간의 방세도 내고 도와주신분들한테 메일도 보내야한다고...</P> <P>오늘 열두시 만나서 밥먹고 일부러 울산 오면서 천천히 음악도 듣고 이런 저런 애기...</P> <P>그리고 울산 바닷가 가서 둘다 멍하니 바다만 보다가 이런 저런 애기 나눴습니다</P> <P> </P> <P>저 역시 인터넷 재미있게 보지만 관여하고 싶진 않았죠</P> <P>남의 일이라고 댓글 달린거 보면서 웃으면 그만이라고...</P> <P>저녁에 회사서(회사 아닙니다 회를 사와서 ㅡㅡ;;) 밥 먹음서 이런 저런 애기...</P> <P> </P> <P>제가 무슨 큰 성인이나 되서 이런거 아닙니다</P> <P>제 동생 아셀루스만한 나이에 대장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P> <P>그냥 담담히 받아들인거처럼 보였지만 참 살고 싶었을겁니다</P> <P>압니다 전 제 동생 옆에셔 8개월 가까이 24시간을 같이 움직였으니까요....</P> <P>아셀루스 글을 보고 살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데요</P> <P>내 동생이 그렇게 말도 못할만큼 살고 싶은 세상인데</P> <P>이 사람은 왜 포기하려 하는지...</P> <P>댓글도 못달고 일이분에 한번씩 클릭만 하면서</P> <P>클릭하는 숫자만큼 담배만 폈습니다</P> <P>전화번호를 남겨도 답도 없고 노랑 댓글도 없고...</P> <P> </P> <P>노랑 댓글이 달리고 슈룹님이랑 연락되서 내려갔고</P> <P>슈룹님이 편하게 밥 같이 먹고 있어서 고맙고....</P> <P>가기전부터 생각했습니다</P> <P>며칠만이라도 같이 있어야겠다고...</P> <P> </P> <P>사람이 그립다고 힘들었다고</P> <P>그런 말들이 제 동생이 한 말처럼 가슴에 와 다아서요</P> <P> </P> <P>오늘 12시에 만나는데 어제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 나와 있더구만요</P> <P>어제 본 아셀루스는 진이 빠진 너무 지친 그런 사람..</P> <P>오늘 내가 기다리던 아셀루스는 너무 날씨가 좋아서 그랬겠죠</P> <P>빛이 났어요</P> <P>편해 보였고 대화를 해봐도 어제와는 너무 다른 사람 ^^</P> <P>첨에는 별별 말을 해도 말도 안하더니</P> <P>별에별 실없는 소리까지 애기하면서 말을 붙이니 조금씩 대꾸도 하고..</P> <P>울산 다올때쯤 웃어도 줍니다</P> <P> </P> <P>울산 와서 저희집 안오고 바다를 보러 가서</P> <P>둘이서 그냥 침묵...</P> <P>어색해서 담배 하나 물고 말 붙이니 이런 저런 애기 합니다</P> <P>그리고 애기 합니다 </P> <P>감사하다고 도와주신분들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P> <P>괜히 할 말없어서 이누무 시키 그럼 당연한거지 어쩌고 저쩌고..</P> <P>의미도 없는 그런 욕도 아닌 욕만 몇마디 날리고...</P> <P> </P> <P>저녁에 회 사와서 같이 먹고 애기하다가 형이니까 편하게 하라고</P> <P>사 놓고 너무 길어서 못입은 츄리닝 입히니까 ㅅㅂ 기럭지가 길더만 이넘한테는 맞네 ㅡㅡ;;</P> <P>저번에 잘 못 사논 조리도 이 넘 신기니 지 신발 마냥 ㅡㅡ;;</P> <P>그리고 형 아침에 다시 글남겼어요</P> <P>뭔넘의 글 그냥 열심히 살고 다시 이렇습니다가 남기는 글이지 새꺄</P> <P>아니요 그래도 몇개월동안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건지 글 남겼어요</P> <P>이노무 새꺄 그런 글 남기는거보다 열심히 살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글남기는게 맞는거 아냐라고</P> <P>백드롭을 준비하면서 사악한 미소를 날리는데</P> <P>이넘 진지하게 제가 왜 죽을 생각을 하게 됐는지 하나 하나 애기하더만요</P> <P>전 소주 먹고 이넘 조그마한 흑맥주 한병 먹고 </P> <P>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평소 이렇게 자요 함서</P> <P>개그도 아닌 개그 치고 이불 푹 뒤집어 쓰고 잡니다</P> <P>써글넘</P> <P>고마웠네요 그나마 사람냄새 그리워서 그리 했다는 넘이</P> <P>개그 아닌(이게 개그도 아니고 어케 반응을 해야 ㅡㅡ;;) 개그를 치고 </P> <P>제가 보기에는 잘 자는거 같아 관심 보여주신 오유분들께 애기합니다</P> <P>아셀루스 이장원</P> <P>오늘도 친구 연락와서 가야되네 말아야 되네 어쩌고 저쩌고..</P> <P>딱 한마디 했죠 </P> <P>넌 당장 누굴 도우는거보다 니가 잘되서 다른분들에게 걱정 안시키는게 맞다고...</P> <P>물론 제가 망치를 들고서 ...아니고 하여간 조용히 나름 조용히 애기해서</P> <P>이번주만이라도 쉬고</P> <P>너를 도와주신다는분들중에 니가 젤 잘할만한거 찿아서 하자고...</P> <P>저 낼 아셀루스랑 등산도 갈거고요</P> <P>마트 가서 둘이 머리 맞대고 먹고 싶은거 사와서 만들어 먹을거구요</P> <P>저녁엔 영화도 보고 싶은데 모르겠네요 그건...</P> <P> </P> <P>아셀루스가 사람 그립다고 한것처럼</P> <P>오유분들도 다 같이 그런 맘이 들어서 함께 걱정하신거라 봅니다</P> <P> </P> <P>토욜날 부산 내려갈겁니다</P> <P>슈룹님(이 글을 통해 니가 동생이니 내가 내려가는 순간 말깐다 긴장타라)</P> <P>이랑 한잔 하기로 했어요</P> <P>걱정해서 일자리 제공하신분들 감사하다고 합니다만</P> <P>제가 보기에 그리 몸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맘이 더 크게</P> <P>남자답게 배에 힘 빡 줘야 될거 같은...</P> <P> </P> <P>누굴위해서가 아녔고요</P> <P>제 동생이 그렇게 살고 싶었던 그런 삶을 어느 한 동생은</P> <P>포기하려고 한다는게 맘 아팠고요</P> <P>그 동생 대신 이 동생이 왔나 생각도 하고요</P> <P>불 켜놨더니 이불 푹 뒤집어 쓰고 자판 소리 들리지도 않는지 잘자네요</P> <P> </P> <P>아셀루스에게 보낸 관심과 응원 여기서 접지 말아주세요</P> <P>그리고 아셀루스와 같이 힘들어 하는분들께 오유분들 손 한번 내밀어 주세요</P> <P> </P> <P>앞으로 베오베보다 고게를 먼저 보겠습니다</P> <P>혼자면 너무 힘들고 아플것들이 사이버지만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P> <P>너무 얼굴에 빛이 날만큼 이뻐졌어요</P> <P>솔까말 이넘 키도 크고 ㅅㅂ 난 세탁소 맡겨서 줄이려고 한 츄리닝을 이넘은 입으니</P> <P>맞춤복 ㅅㅂ넘</P> <P>얼굴도 코도 크고 머 그냥 좀 머 그냥 좀 생기고 </P> <P>에잇 ㅅㅂ ㅡㅡ;;</P> <P>난 키도 작은데.....</P> <P> </P> <P>긴글이지만 그냥 일케 델구 와서 며칠이라도</P> <P>사람끼리 부딫히면서 살자는거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P> <P>많은 사람이 모이면 아셀루스 불편할거같아요</P> <P>그래도 제생각에요 아셀루스 모르게 토욜날</P> <P>츄룹님과 다른분들 같이 보면 좋지 않을까요???</P> <P>이 써글넘이 낼 인나자 말자 글보면 안되는데 집에서 컴 못키게 해야겠네요</P> <P> </P> <P>오유분들 고마워요</P> <P>동생 보내면서 더 잘못해줘서 아쉬웠던거 아셀루스한테</P> <P>더 잘해주면 동생이 웃어줄거 같네요 하늘나라에서...</P> <P> </P> <P>참고로 아셀루스한테 일자리 제공하신다고 하신분들땜에 이넘 고민입니다 어디로 가야 될지</P> <P>기뻐서 헤헤거리고있네요 어디로 연락이 가던지 </P> <P>제가 보기엔 참 열심히 살려고 하는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P> <P> </P> <P>참 슈룹님 토욜날 볼 수 있는분들 편하게 봅시다 </P> <P>어설픈 사람말고 가슴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만요...</P> <P>흠 슈룹님 바쁘겠당 저도 자야겠어요</P> <P>내일 눈뜨면 오늘보다 더 밝은 아셀루스가 있음 좋겠어요</P> <P>저늠 자는 동안 느낀데로만 글로 남깁니다</P> <P>자 ...잠깐 가슴이 그 가슴이 아니고 그 가슴을 가진...</P> <P>뭔 말이랴 ㅡㅡ;;</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