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img style="width: 232px; height: 293px" border="0"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1/2009/07/16/PYH2009071602540001300_P2.jpg" alt="" /></div> <div><font size="2">떠내려가던 노인 발견하고 급류에 몸던져<br /><br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육군 사단장이 직접 물속에 몸을 던져 급류에 휩쓸려가던 노인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br /><br />16일 육군에 따르면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인 임국선(학군17기) 소장은 지난 12일 오후 집중호우로 부대에 피해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예하부대를 순찰하던 중 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폭 50m의 흑천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던 A(64)씨를 발견했다. <br /><br />임 사단장은 즉시 타고 가던 차량을 멈추게 한 뒤 차량에서 내렸다. 주변에서 주민들이 발만 동동구른 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 상황에서 그는 이것저것 잴 틈도 없이 전투복과 군화를 신은 채로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br /><br />당시 이 지역은 240㎜의 폭우가 쏟아져 흑천의 수위가 가슴까지 차올랐으며 물살 역시 상당히 거친 상태였다고 한다. <br /><br />임 사단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처음엔 손만 조금 보이더니 그마저도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어 상당히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그때는 사단장으로서 신변보호라든지 안전에 대한 생각보다는 무조건 살려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br /><br />그는 이미 10년 이상의 특전사 생활을 통해 물과 친숙해 있던 터였다. <br /><br />임 사단장은 의식을 잃고 있던 A씨가 떠내려가던 강 한가운데까지 필사적으로 수영과 걷기를 반복해 A씨를 붙잡고 하천 반대편으로 그를 끄집어냈다. <br /><br />당시 함께 차량에 동승했던 사단 정훈보좌관인 김정식 대위도 임 사단장의 뒤를 쫓아 물속에 들어가 `구조작전'에 힘을 보탰다.<br /><br />임 사단장은 A씨를 끌어낸 뒤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10여분간 실시했고 의식이 없던 A씨도 호흡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다. 대위 때였던 특전사 5공수 시절 땄던 인명구조원 자격증의 진가가 발휘된 순간이었다.<br /><br />그는 그제야 신고로 도착한 용문소방서 구조요원들에게 A씨를 맡기고 조용히 자리를 떴다. <br /><br />임 사단장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단단히 했지만 소방서 쪽으로부터 얘기가 새나와 세상에 알려지게 돼 곤혹스럽다고 했다.<br /><br />그는 "내가 대위나 소령 정도라면 아무렇지도 않을 텐데 사단장이나 되는 지휘관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고 떠드는 것은 안 맞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br /><br />임 사단장은 A씨를 구조하고 보니 굉장히 어렵게 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떤 분인지 파악해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br /><br />하지만 그는 "어렵게 사시는 분이면 자녀들 장학금이라도 보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역시 순수한 의도가 오해를 살 수 있어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br /><br />작년 11월부터 20사단장으로 근무중인 그는 소령 시절인 15년 전 이미 이 부대에서 근무했던 터라 이 지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한다. <br /><br />그 때문에 이번 집중호우 기간에 사무실에서 부하들의 상황보고만 받을 수도 있었지만 직접 예하부대 순찰에 나섰고 결과적으로 한 노인을 구했다.<br /></font></div> <div><font size="2">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2767008"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2767008</a></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현재는 2작사 부사령관이시라네요. 20사단에서 사단장으로 재직하시던 중 대활약하심.</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