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은 대충 <div><br /></div> <div>'너와 나 우리는 이 공동체에서 삶을 영위하는것에 동의 하였으며</div> <div><br /></div> <div>똑같은 관문을 거친 자들이기에 너와 나 우리는 동등하다.' 라는 의미거든요?</div> <div><br /></div> <div>가고 싶어도 못가는 공익들이라던가 이런건 논외로 하고,</div> <div><br /></div> <div>원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부족들의 성인식을 보면</div> <div><br /></div> <div>혼자서 사냥을 해온다, 몸에 상처를 낸다 , 뭐 이런식입니다.</div> <div><br /></div> <div>건강에는 해로울수 있지만</div> <div><br /></div> <div>이 일이 인생에서 평생 트라우마가 될 일은 거의 없죠.</div> <div><br /></div> <div>물론 18세기 유럽인들은 비문명적, 야만적이라며 그들을 까내리는데 쓰긴 했지만요, 그건 그들이 아직 사고가 편협했기 때문이고,</div> <div><br /></div> <div>사냥을 하는것, 몸에 상처를 내는것의 어디에 부조리가 있고 어디에서 불합리를 강요받는단 말입니까?</div> <div><br /></div> <div>하지만 군대는 달라요,</div> <div><br /></div> <div>부조리와 불합리함을 장기간 강요받고 그것을 당연한것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는거 거든요?</div> <div><br /></div> <div>성인식은 공동체의 정체성, 성인으로서 나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주는 의식인데</div> <div><br /></div> <div>군대가 성인식이 된다면</div> <div><br /></div> <div>공동체의 정체성, 나 자신의 정체성은</div> <div><br /></div> <div>부조리와 불합리에 복종하고 다시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며</div> <div><br /></div> <div>때로 약자를 철저하게 괴롭히며, 자신이 이득볼수 있는것은 철저하게 이용하는것.</div> <div><br /></div> <div>이것들이 되버린다는거죠. </div> <div><br /></div> <div>설사 여성들이 이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고 하더라도</div> <div><br /></div> <div>그것은 오히려 성인식을 치루지 않은 자들로서의 여성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고,</div> <div><br /></div> <div>여성 조차도 저런 군대의 논리에 말려들게 하거든요.</div> <div><br /></div> <div>그러면 스스로의 부단한 노력이 없이는</div> <div><br /></div> <div>굳이 군대까지 안 끌고가도 자식을 훈육 하는 과정에서 다시 저런 문화를 물려주게된다 이겁니다.</div> <div><br /></div> <div>사회 전체가 이런 문화에 물들면</div> <div><br /></div> <div>직책을 가진 자들이 휘두르는 폭력을 당연하게 여기고, 또한 자신이 타인보다 높은 직책을 가지는것만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 여기게 되는 거죠.</div> <div><br /></div> <div>그럼 나오는건 뭐죠?</div> <div><br /></div> <div>국가의 권위주의와 개인의 배금주의가 탄생하는거죠.</div> <div><br /></div> <div>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는 군대가 성인식으로서 작동하는데서 찾아볼수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