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866532VNb2LKigKNemGAsYrpHVKFBZso9Km6te.jpg" width="473" height="362" alt="no_orbit.jpg" style="border: none"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머리 좋은 분들은 무슨 얘길 하는지 알 겁니다.</div> <div><br /></div> <div>몽정을 생각하면 됩니다.</div> <div>몽정에서 섹스하는 게 몸을 쓰는 건가요?</div> <div>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몸을 쓰기는 하지만 과연 그게 섹스인지.</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사람이 앞을 보고 상을 맺는 건,</div> <div>사실 외부의 자극이 시신경을 타고 들어와 뇌의 뒷 부분 쪽에서 상으로 열린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div> <div><br /></div> <div>문제는 바로 이 부분을 보는 게 뭘 의미하냐는 건데.</div> <div>꿈을 생각해보면 이상한 결론을 갖게 됩니다.</div> <div>여기가 인생이라는 것이죠.</div> <div><br /></div> <div>왜 이런 결론이 나냐면</div> <div>꿈이라는 건 내가 겪는 건가요? 아니면 뇌의 어딘가가 나를 옭아매는 건가요?</div> <div><br /></div> <div>꿈을 꿨다고 하지만</div> <div>'꿨다'는 표현이 뭘 말하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꿈을 보았다'라고 해봅시다.</div> <div>뭘 본 것이죠? 눈을 뜬 것도 아닌데.</div> <div><br /></div> <div>단순하게 말하면, 뇌의 어딘가가 활동하는 것이고,</div> <div>그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는 게 나을 겁니다. 그 이상으로 표현해봐야 비슷비슷한 표현이 될 거구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몽정은 여기서 일어나는 활동 중 하나겠죠.</div> <div>여기서 섹스를 하고(?) 사정을 하기도 합니다.</div> <div>그러나 이것이 '현실'이냐 라고 물으면, 그저 '현실이냐 아니냐'라는 의식만 추가될 뿐,</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뭔가 석연치 않은 의문만 일으킵니다.</span></div> <div><br /></div> <div>섹스를 시네마적으로 묘사하면,</div> <div>그래서 그저 몸과 몸이 닿고 접촉하는 것일 뿐이라면</div> <div>몽정 역시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남자 생식기가 여자 생식기에 들어가고 빨리는 느낌이 들고, 장작 데우는 느낌이 일어나는 거.</div> <div>이거 몽정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div> <div><br /></div> <div>살바도르 달리는 대낮에도 꿈의 상태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하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사람들이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는 구도는 단순합니다.</div> <div>1. 현실에서 욕망을 품었지만 이루지 못하면 불만족이 일어나고 환상에서 해소를 한다</div> <div>2. 그러나 환상은 환상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환상에서 한 게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거부반응을 보여주기도 한다.</div> <div>예) 어떤 엑소팬들은 엑소들을 쫓아간다. 그러나 엑소는 경악한다. (이 사실을 접한 일반인들은 경악한다.)</div> <div>그러나 이 엑소팬들은 마음속에서 계속 로맨틱 드라마를 만들어내기도 한다.</div> <div><br /></div> <div>딜레마가 생깁니다.</div> <div>환상에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만약 당신이 박혜련 작가급이라면 환상 자체도 수준급일 겁니다.</div> <div>그러나 환상에서 한발자국이라도 나오는 순간 당신의 세계가 일그러지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div> <div>따라서 다시 불만족을 느끼게 되고 또 환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div> <div><br /></div> <div>그런데, 여기서 당신은 고민하게 됩니다.</div> <div>과연 이것을 환상 현실 구도로 봐야되는가?</div> <div>왜냐하면 어차피 환상에서 해결되는 거라면, 굳이 현실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div> <div>'현실'이 그렇지 않잖아! 라고 하는 건, 당신에게 그저 쓸데없는 '의식'을 추가시키는 것 밖에 없습니다.</div> <div>생각해보십시오. 안되는 건 안되는 겁니다. 그게 현실에서 종종 겪게 되는 깨달음이죠. </div> <div>바로 이렇게 생각한 것이 추가될 뿐이라는 겁니다. 왜? 방금 생각했으니까. 그 생각이 반영된 것이죠.</div> <div>의식을 하는 순간, 그 의식이 반영된다는 거, 그것 밖에 없다는 겁니다. </div> <div>그러니 '현실이 그렇지 않잖아!'라고 의식하게 되면 그저 그 의식이 추가된 것 밖에 없는 겁니다. (의식에서는)</div> <div><br /></div> <div>그런데 내가 현실에서 성공을 이룬다는 건, 어떻게 보면 그저 환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현실이라는 공간속에 굳이 복제시키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기껏해야 '타자의 의지'를 내 환상에서처럼 일어나게 만드는 작업에 해당하는 겁니다. </span></div> <div><br /></div> <div>그러나 이건 현실조건이라는 것에 가로막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외모, 시그널, 같은)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럴 때 합리적이라면, 당신은 굳이 현실이라는 곳에서 승부를 봐야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span></div> <div>어차피 퀼리아는 몽정급으로 해결할 수 있고, 스토리 역시 박혜련급으로 짜낼 수 있다면, 뭐하러 현실을 추앙하죠?</div> <div>인셉션의 할배들처럼, "이곳이 현실이야"라고 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닌 겁니다. 왜 굳이 안되는 쪽에 '중요성'을 부여해야하나요?</div> <div>어차피 당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필요합니까? 당신 좋자고 하는 건데? 당신은 그것을 (인정을) 목적으로 삼을 수 있고 중요성을 부여할 수 있다만,</div> <div>사실 그 '현실'에서의 '성공'이라는 건, 그저 욕망의 투영 아닙니까? 그리고 오기 아니냐는 겁니다. (또는 승부욕)</div> <div>즉, '이곳에서 성공'하는 것만이 '진짜 성공이지'라고 하면서, 부추기는, 慢의 투영이자, 결실 아니냐는 겁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그럼에도 당신이 현실에서 정말 성공하려면</div> <div>현실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우위를 점해야 할 겁니다.</div> <div>외모를, 몸매를, 시그널을 최상으로, 그리고 어렵지 않게 약점도 군데군데 노출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겠죠.</div> <div>그리고 상대방의 '망념'을 자극할 수도 있어야 되겠구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예전에 어떤 알던 남자가 있었는데,</div> <div>자신은 섹스도 하지 않고 손도 대지 않고 사정을 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div> <div>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말합니다.</div> <div><br /></div> <div>"몽정을 생각해봐라. 너가 손을 썼다고 할 수 있을까? 너는 섹스를 한 것일까</div> <div> 뇌는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애초에 '현실이냐 가상'이냐라고 구분한 것부터 의식일 뿐이지.</div> <div> 만일 이 말이 틀린 게 아니라면, 내 이미지네이션이 현실감과 다를 게 없다면, </div> <div> 나는 손대지 않고도, 내 안에 감각들을 일 깨우는 게 가능하며, 나는 단지 내 안에서 감각을 환기하는 것만으로 사정이 가능하다.</div> <div><br /></div> <div>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내가 삽입을 한다. 그러면 내 성기에 쪼이는 느낌이 들어온다. 내 성기에 문어살이 달라붙은 것 같다. 쪽쪽 빨아들린다.</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내 관자놀이가 뜨거워지고, '아우 ... '하는 소리가 나오고, 웃어야 되나 말아야되나 알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얼굴이 뜨겁고,</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상대방을 쳐다보기 힘들고, 상대방도 표정관리가 잘 안되어서, 눈을 떠야하나 말아야하나가 보이게 되고,</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서로 약간 어색한 침묵에... 뜨거운 입김에 ... 'ha...ha...' 하는 소리가 얕게 반복된다.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들리고.</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허벅지, 발가락에 힘이 들어간다.</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앞으로 뒤로 왔다갔다 하면서</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그 여자의 얼굴이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하는 게 보이고</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그 여자가 눈을 감고서 찡긋찡긋 거리고 있고, 숨을 참고 입을 꽉 다무는 게 보인다.</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 </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color: #333333; font-family: 돋움">이 모든 걸 내 머리속에서 실행하고 있고, 나는 약간의 미동을 시작한다."</p></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처음에 이 얘길 듣고 좀 웃기긴 했는데, 완전 어거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문제는 이미지네이션이 되느냐 하는 건데.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겠죠.</div> <div>즉 꿈을 꾸지 않아도, 꿈을 꾸는 것 같은 상태를 일으킬 수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div> <div>예술가들은 종종 대낮에 멍해지면서 몰입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죠. 대낮에 백일몽에 빠져버리는 겁니다.</div> <div><br /></div> <div>이 때 현실과의 괴리가 있을지도 모르죠. 가령 현실에서 욕망이 좌절되어 환상이 일어날 때, 현실적이지 않은 상상이 일어나니까요</div> <div>이 때 현실적이지 않다는 건, 내가 거부당한다는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미망'이란 것은, 여러가지를 제거한 상태의 상상이죠.</div> <div>저는 이것으로 현실을 구분합니다. 그 미묘한 떨림과 어색함, 그게 현실을 느끼게 하는 단서인 셈이죠 (그것말고는 거의 없다는 ..)</div> <div><br /></div> <div>그러니까, 위의 저 남자처럼, 섹스를 하는 상상이 어색한 침묵, 뜨거운 입김, 입을 꽉 막는 모습, </div> <div>이런 것들을 반영해서 상상을 끌어내고, 촉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섹스없이, 손 쓰지 않고, 사정은 가능하다는 겁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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