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동력 글 보고 씁니다. <div><br /></div> <div>자꾸 틀렸어도 창의적인 생각에서 스티브잡스,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이 나오지 않겠느냐 하시는데, 저런 창의적인 생각에서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안 나옵니다.</div> <div><br /></div> <div>스티브 잡스</div> <div>아인슈타인</div> <div>뉴턴</div> <div>갈릴레이</div> <div>등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킨 사람들의 특징이 뭘까요?</div> <div><br /></div> <div>이 사람들은 기존의 지식을 존나 완벽하게 꿰뚫고 있었다는 겁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런 사람들이 하는 틀렸지만 창의적인 생각은 열역학 제2법칙 개나줘버려하는 수준의 중고딩도 할 수 있는 막 던지는 생각이 아니에요. 기존의 이론을 완벽하게 알고 있을 때에만 할 수 있는, 기존의 이론이랑 거의 모든 면에서 부합하면서 문제점만 정교하게 수정하는 생각이에요. 이런 생각들은 틀려도 다음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틀림의 과정에서 기존의 것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어요. </div> <div><br /></div> <div>근데 실외기에 발전기 다는건 그런게 아니에요. 이건 그냥 고등학교 물리도 모르는거에요.</div> <div><br /></div> <div>제발 고등학교 수준의 과학도 모르면서 창의성 운운하지 맙시다. 창의성과 무식을 구분하려면 최소한의 기초지식은 있어야 해요. 과학에서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해서 기존지식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div> <div>뉴라이트의 '창의적인' 역사관을 보면서 "저게 틀렸어도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 성공할 것이다" 이런 소리를 씨부리고 있으면 뭐라고 하겠어요? (아 우리나라에서는 더 성공하기는 하네요;;) </div> <div>인문학적 기초지식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교양으로 생각하면서 과학은 '창의'라는 미명하에 막 던져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