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콜라의 청량감은 물에 용해시킨 이산화탄소에서 비롯된다.</div> <div> </div> <div>즉, 콜라의 김이 빠졌다는 것은 용해된 이산화탄소가 거의 석출되어 적은 양만 남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div> <div> </div> <div>기체가 용해되는 경우는 발열반응으로, 엔탈피 변화(ΔH)가 음수이다. 용해가 되면서 열이 발생하는 것이다.</div> <div> </div> <div>그리고 기체상태였던 용질이 용매에 속박됨으로, 엔트로피(S)가 감소하는 반응이다.</div> <div> </div> <div>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Gibbs Free Energy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div> <div> </div> <div>ΔGº = ΔHº -TΔSº</div> <div> </div> <div>ΔGº가 음수인 경우에는, 해당하는 반응이 자발적으로 일어난다는 의미이고, 양수인 경우에는 비자발적으로 일어난다는 의미이다.</div> <div> </div> <div>우리는 이산화탄소의 용해 반응의 경우,</div> <div>엔탈피 변화는 음수,</div> <div>엔트로피 변화도 음수라는것을 알고 있다.</div> <div> </div> <div>이것을 이 식에 대입하면,</div> <div> </div> <div>ΔHº 항은 음수이고,</div> <div>-TΔSº 에서 ΔSº가 음수이므로, 양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T는 절대온도로, 양수다.)</div> <div> </div> <div>이산화탄소가 용해되는 반응, 그러니까 김이 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반응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ΔGº 의 값이 음수가 되도록 해야하는데, ΔHº와 ΔSº는 이미 정해져있는 값으로,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절대온도 뿐이다.</div> <div> </div> <div>즉, 온도를 낮게 하면 낮게 할수록 -TΔSº 의 값이 작아지므로, ΔGº 값이 음수가 되도록 할 수 있다.</div> <div> </div> <div>그러므로 콜라를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김이 잘 빠지지 않는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div> <div> </div> <div> </div> <div>우리가 간과한 것이 있으니,</div> <div> </div> <div>대전제가 잘못되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u><font size="6">콜라는 남지 않는다.</font></u></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