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오늘의유머만의 문제도 아니구요.

그러니까 괜찮아 우리만 이런거 아니야 라는 말이 아닙니다.

친목질은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잊을만하면 떠오르는,

어찌보면 모든 커뮤니티의 암과 같은 존재입니다.

어느곳이건 완벽히 안전하리란 보장도 없구요.

조심한다해도 어느순간 자리잡아있을수도 있구요.

계속해서 성찰해 초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모든걸 잡아먹어 완벽하게 망쳐버리죠.

모두들 조심합시다.

그리고 한가지 더,

오늘의 유머는 유머사이트 주제에(?) 상당히 보기 드문 존댓말 커뮤니티입니다.

욕설은 없는곳이 많아도 반말은 난무하는 인터넷 세상에

이용하는 연령이나 취향이 상당히 다양하면서 이런곳은 흔치 않아요.

근데 존댓말의 껍데기를 쓰고 그보다 더 심한 상처를 상대방에게 주고자 하는 분들이 자꾸 눈에 띕니다.

욕을 하지 않는다 해서 말에서 향기가 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정중한 척 말을 높이기에 더 크게 느껴지는 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말이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상대의 말을 듣고 존중해줄줄 알아야 합니다.

비판과 비방은 전혀 다르다는것, 모두가 알고계실텐데 흥분해서 자꾸 말실수를 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네요.

마구 비꼬고 인신공격해놓고서 난 옳다 내 논리가 맞다 네가 이상한거다

하는 분들..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논리를 내세우기 전에

상대가 같은 논리로 자신에게 다가온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글을 쓰기 전에

같은 뉘앙스의 글이 자신을 저격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지

한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옳고 내가 당연한데 이걸 인정못한다는 너는 정신이 이상하다.'

암만 저랑 같은의견이라도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에겐 오히려 반발심이 들더군요.

이런 논리로는 아무도 이길 수 없고

아무에게도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