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컴퓨터과학이라곤 하는데 이것도 과학에 들어가려나요...</p><p>사이언스라기보다는 테크놀로지인것 같기도 하고....</p><p>심심해서 지식 한줌 적습니다...</p><p><br></p><p>우린 항상 컴퓨터에 랜선을 꽂고 인터넷을 즐기지만 혹시 랜선을 통해 어떤 신호가 오고가는지 궁금하진 않으신가요...</p><p>네트워크로는 그야말로 모든 정보를 다 보낼 수 있죠... 글씨도 보내고, 그림도 보내고, 소리도 보내고...</p><p><br></p><p>그런데 의외로 랜선이 보내는 신호란건 모스부호랑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심지어 날마다 켜고 끄는 전등 스위치하고도 다를게 없어요...</p><p>그냥 전기가 흐르는 상태이거나 흐르지 않는 상태이거나 하는 두가지의 상태만으로 신호가 갑니다...</p><p>전기가 흐르는 상태를 1, 흐르지 않는 상태를 0으로 해서 이 한번의 신호를 1bit 라고 해요...</p><p>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데... 1을 연속으로 보내거나 0을 연속으로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계속 켜놓으면 1한번 간건지 1이 여러번 온건지 애매하고 그렇다고 껐다켰다 하면 이게 1 여러개인건지 101010인건지 알 길이 없죠...</p><p>이런걸 어떤식으로 주고받아서 서로 알아먹을지를 규격화해놓는걸 '프로토콜'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랜카드는 모두 '이더넷'이라는 프로토콜로 통일이 되어 있어서 우리는 신경쓸 일이 없죠. (다른 프로토콜의 통신장비를 거쳐야 할 때에는 그 프로토콜로 변환하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게 바로 '모뎀'입니다)</p><p>이렇게 해서 랜선을 통해 1010010같은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받는쪽은 이 신호를 미리 정해진 규격표에 따라서 알아듣게 되지요... </p><p><br></p><p>이런걸 컴퓨터는 미친듯이 빠른 속도로 하고 있습니다... 흔히 100Mbps랜 쓰시죠...</p><p>1초에 1이나 0을 1024*1024*100번 보내고 있습니다. 104857600번 보내네요 1초에.</p><p>1838년에 모스부호가 상용화될 당시에 시연회에서 분당 10단어 정도를 보냈다고 합니다... 규격이 다르지만 한단어 6글자로 잡고 대충 환산해 보면 48bps입니다. 1초에 48번 보내네요. </p><p>모스부호로 두어줄편지 보내는 동안에 우리가 쓰는 랜카드는 도서관 몇개 정도는 보내는 경지입니다.</p><p>상용화가 1838년일뿐 모스부호의 전성기는 2차대전때였으니 1940년을 기준으로 보면 약 70여년만에 통신스피드는 이렇게 변했습니다.</p><p><br></p><p>... 아 지금은 기가빗 시대죠 ㅋㅋㅋㅋ 1024*1024*1024번 보내네요. 1073741824번. 1초에 10억번 정도 보냅니다.</p><p>앞으로 계속해서 빨라지겠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