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반인들이 과학에 대해 잘 못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글을 좀 써볼까 하는데 도움을 주실수 있을까요?</P> <P>단순히 어떠한 일상속의 일에서 나타나는 과학적인 오해가 아닌 과학혹은 공학 학문에서 잘 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구하고 있습니다.</P> <P>제가 알고 있는건 몇가지 밖에 없는데 이게 맞는 소리인지 확실하지도 않네요. 혹시 틀린거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 <P> </P> <P> </P> <P>1. 뉴턴과 사과</P> <P> </P> <P>뉴턴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는 만유인력(혹은 중력)을 생각해냈다는 유명한 일화는 한번씩 들어봤을 것이다.</P> <P> </P> <P>그러나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 어린애한테 사과를 쥐어주고는 이걸 손에서 놓으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물어보자.</P> <P> </P> <P>아마 대부분 땅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이처럼 어린애들 조차 알고 있는 너무나도 경험적인 사실을 뉴턴이 단순히 발견했다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이상</P> <P> </P> <P>하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철학자들은 우주는 지상계의 운동과 천상계의 운동으로 나눠져 있다고 생각했다. 지상계의 운동은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P> <P> </P> <P>것, 화살이 날라가는 것처럼 직선적인것이라 생각했었고, 천상계는 달,태양, 기타 천체들이 원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즉, 지상계의 운동과</P> <P> </P> <P>천상계의 운동은 전혀 다른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뉴턴이 살고 있었을 당시에도 그러한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뉴턴은 단순히 사</P> <P> </P> <P>과가 떨어졌다는 사실에 만유인력을 발견한것이 아니라, 그동안 양분되어 있었던 2가지 운동계, 지상계와 천상계의 운동이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한것</P> <P> </P> <P>이다.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한번쯤은 보았을지 모르겠다.</P> <P> </P> <P>높은 산꼭대기에서 공을 세게 던지면 던질 수록 더 멀리 나가고 결국 충분한 힘을 받는 공은(여기서 공은 순수하게 사람의 힘이 아닌 가상적으로 강한</P> <P> </P> <P>힘을 받는 것을 가정한다.) 공기저항이 무시된다면 달과 같이 원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즉 지상계의 운동과 천상계의 운동은 동일한 힘에 의해서 행해</P> <P> </P> <P>지는 것이였고, 그것을 만유인력이라고 부르기로 한것이다. 사실 이 사과에 관한 일화는 꾸며진 일화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본인은 그것이 진실인지 거</P> <P> </P> <P>짓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단순히 사과가 땅에 떨어져서 만유인력을 발견한게 아니라는건 확실하다.</P> <P> </P> <P>2. 인간과 원숭이</P> <P> </P> <P>글이나 tv, 대중매체를 보다보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원숭이가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저기 밀림속에</P> <P> </P> <P>서 사는 원숭이나 침팬지가 진화한것이 아니다. 그들과 유전자가 99% 가까운 이유는 그들로 부터 진화한것이 아닌 그들과 공통 조상을 갖고 있기 때문</P> <P> </P> <P>이다.</P> <P> </P> <P>정확한 예는 아니지만 개념설명을 위해 어느 가정을 해보자.</P> <P> </P> <P>A라는 생물이 있다. A라는 생물이 어느 일정한 시간이 흐른뒤 A'과 A^라는 생물로 진화 했다고 하자. 여기서 A'은 오랜세월이 지나고 살펴보니</P> <P> </P> <P>A''' 과 B', B#으로 A^은 A^^과 A^^^으로 진화 했다. 여기서 A^^은 멸종했고 A'''과 B' ,B#은 A^^^과 모습이 어느정도 달랐다. 이들의 유전자를 조사해</P> <P> </P> <P>보면 일치율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럼 A^^^관점에서 A''',B',B#은 잘못생각하면 이들로 부터 진화한것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우리는 보시다 </P> <P> </P> <P>시피 이들은 먼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A라는 생물의 후손이였고 결국 A^^^은 어느 3종 사이에서도 진화한것이 아니게 된다. </P> <P> </P> <P>그러나 사람들은 단순히 유전자 일치율이 99%라는 밑그림에 진화론이라는 채색이 더해지니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그릇된 인식을 가져버린</P> <P> </P> <P>게 되버렸다. 사실 주변의 동물은 물론 식물과도 공통 조상을 가지고 있으며 종간거리가 멀어질 수록 더 먼 과거의 공통조상을 가지고 있었다.</P> <P> </P> <P>3. V=IR과 옴의 법칙</P> <P> </P> <P>흔히 TV에서(대표적으로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V=IR이라고 외쳤던게 기억난다.)</P> <P> V=IR이 옴의 법칙이라고 말하는걸 보았는데 정확히는 틀린 표현이다. 옴의 법칙의 정의를 보면, </P> <P>'전도장치를 통해서 흐르는 전류가 장치에 걸린 퍼텐셜차(전압)에 정비례한다는 사실'을 나타낸 법칙이다. 옴의 법칙이라는 것은 I-V(전류,전압)그래프가 선형으로 R이 V와 무관, 즉 저항은 전압과 무관하다는 법칙이다. </P> <P>저항에 몇 볼트를 가해도 R = V/I는 퍼텐셜차(전압)나 극성에 무관하다는 것이다.</P> <P> 좀 더 쉽게 설명 해보자.</P> <P> 다이오드는 일정 전압이 걸려야 전류가 흐르는데 전류는 전압에 대해서 선형이 아니다. </P> <P>즉 이것은 옴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V=IR이라는 식을 갖다 놓자. </P> <P>분명히 R=V/I,즉 옴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고 했다. 근데 왜 여기서 V=IR이 등장하는가? </P> <P>V=IR이라는 것은 다이오드에 몇 볼트의 전압을 걸었을때 전류가 이만큼 흐르면 저항은 이런식으로 계산된다는 뜻이다. </P> <P>그렇다. </P> <P>V=IR은 옴의 법칙처럼 선형관계가 아닌 곡선함수를 그리고 있기때문에 옴의 법칙은 아니다. </P> <P>하지만 저항값정도는 계산 할 수 있는 것이다. 곧 다이오드에 전압이 몇볼트 걸렸고 몇 암페어의 전류가 흐르는지 안다면 몇 볼트의 전압에서 다이오드가 갖는 저항값을 알 수 있는 것이다.</P> <P> 조금 더 수학적으로 표현 해보자. </P> <P>식 V=IR을 조금 뒤집어서 생각하자. I=V/R이다. 조금 편하게 1/R을 A라고 대입해보자. </P> <P>곧 I=VA이다. 미분적분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이식의 그래프가 전류와 전압에 대해 그려진다면 전류를 전압에 대해 미분 할 수 있을 것이다. </P> <P>곧 A를 신경쓰지 말고(A를 전압과 관계없다고 생각하고) 미분을 하면 dI/dV=A이 되는것을 알 수 있다. </P> <P>곧 미분값은 항상 A라는 상수값을 가진다. 이는 앞에서 말한 I-V그래프가 선형 그래프인 것을 확인 할수 있다.</P> <P> 여기서 A는 곧 상수. 즉 전압과 관련이 없어야 상수일 수 있다. </P> <P>만약 A가 퍼텐셜차(전압)에 영향을 받는다면 위 식은 상수를 가질 수 없고 그래프의 변화율이 그려진 어떠한 곡선 그래프를 얻게 될 것이다. </P> <P>결국 퍼텐셜차와 저항사이에 관계가 없다면 선형관계, 옴의 법칙으로 회귀하는 것이고 퍼텐셜차와 저항사이에 관계가 있다면 옴의 법칙을 만족하지 않는 것이다. </P> <P>현대 전자공학 장치는 결코 옴의 법칙을 따르지는 않지만 V=IR이라는 식은 버리지 않는다.</P> <P> 왜냐고? 전압과 전류를 알면 저항값을 계산 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