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수많은 센서를 가지고 있다.

중력 센서, 조도 센서, 온도 센서, 자기장 센서, 음향 센서 등 뿐만 아니라 심지어 GPS까지 탑재되어 있다.

이렇게 많은 센서들을 가지고 스마트폰의 행복도를 계산해보는 건 어떨까?

방법은 다음과 같다.

스마트폰의 모든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이 어떤 환경에 있는지 지속적으로 조사한다.

예를 들면 던지거나 마구 흔들경우 중력 센서에서 많은 변화량이 감지될 것이다.

뜨겁거나 차가운 곳에 가면 온도 센서에서 감지될 것이고,

시끄러운 곳에 가도 그 소음 정도가 감지되어 데이터화 될 것이다.

그 데이터들은 초기에 설정된 절대 기준치를 토대로 일정 점수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 점수가 스마트폰의 행복도이냐.

그것은 아니다.

그렇게 되면 행복이란 절대적인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점수를 토대로 주변 스마트폰과 비교를 하자.

주변 스마트폰과의 근거리 통신을 통해 그 주변에서의 순위가 나올 것이다.

주변의 총 스마트폰 가운데 자신의 스마트폰의 순위에 따라 -100부터 +100까지의 행복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것이 스마트폰의 행복도에 대한 나의 발상이다.

이렇게 나온 스마트폰의 행복도를 어디에 쓸 것인가 하는 문제는 답을 남겨두지 않기로 하겠다.

그냥 재미로 하는 발상에 답을 항상 내놓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물론 데이터를 누적하되 악용되지 않기 위한 방법이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다.

혹시 그 누가 아는가? 스마트폰들 사이에서 이미 이런 데이터를 재잘재잘 나누며 신세한탄을 하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