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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275759
    작성자 : 소울메이커
    추천 : 68
    조회수 : 5703
    IP : 218.49.***.81
    댓글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7/08 14:27:58
    원글작성시간 : 2016/07/08 12:50:2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75759 모바일
    오빠 둘, 남동생 하나 리턴즈- 있다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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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큰오빠가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떠났다. 자주 전화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div> <div class="바탕글">막내는 이틀 동안 한의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엄마 집이 가까우니 거기서 자고 오겠다고 한다. </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1, 4번 빠진 집엔 2, 3번만이 남았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2번과 꽤나 잘 노는 편인데, 갑자기 둘만 남으니 괜히 할 거 없는 느낌이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밥 먹자.</div> <div class="바탕글">나: 어.</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식사 중)</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나: 오빠.</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밥 먹을 때 말하는 거 아니야. 입에 든 거 다 보이잖아.</div> <div class="바탕글">나: 식빵색히...</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게임 할래?</div> <div class="바탕글">나: 아니. 온 김에 불 좀 꺼줄래?</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자라.</div> <div class="바탕글">나: 오빠빵도 잘 자.</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대화 종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다음 날,</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나: 오늘 마트 가자. 세제도 사야하고, 샴푸도 사야해. 같이 가.</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고개만 끄덕끄덕)</div> <div class="바탕글">나: 막내한테 전화해볼까?</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걔 왜?</div> <div class="바탕글">나: 그냥. 생각났어.</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형한테 문자할까?</div> <div class="바탕글">나: 잘 놀텐데 왜?</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대화 종료)</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마트 들렀다가 백화점을 가서, 립스틱 테스트를 받는데</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점원: 입술이 예쁘세요.</div> <div class="바탕글">나: 크크크크크.</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한심하게 보며) 빈말이야. 빈 말.</div> <div class="바탕글">점원: 진짜예요~ 입술 정말 예쁘세요.</div> <div class="바탕글">나: 크크크크크크크크그크그ㅡㅁ크크크ㅋ크.</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좋단다.</div> <div class="바탕글">점원: 두 분 입술이 똑같이 생기셨어요.</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빵무룩.</div> <div class="바탕글">(오빠의 토할 것 같은 표정과 함께 대화 종료)</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저녁 먹고 설거지 시작하려는데 핸드폰이 울기 시작.</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나: 오 큰오빠다!!! 오예, 큰오빠~ 오예~</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춤추면서 받으려다가 전화 떨어트리면서 배터리 분리.</div> <div class="바탕글">대화 시도 실패.</div> <div class="바탕글">(바닥을 치고 울었다, 작은식빵 말하길 “까불다 그럴 줄 알았다.” 알면 말리지 이 식빵아.)</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나: 우리 원래 이랬나?</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왜? 뭐? </div> <div class="바탕글">나: 원래 이렇게 못 놀았나? 둘이라고 못 놀 리가 없는데.</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원래 남매가 나이 들면 심심한 관계가 되는 거야. </div> <div class="바탕글">나: 싫은데!!!!</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싫으면 어쩔거야. 뭐하고 싶은데?</div> <div class="바탕글">나: 잘 놀고 싶지. 크노빠랑 막내 왔을 때 자랑하게. </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잘 놀고 싶어? 격투기 할래? </div> <div class="바탕글">나: 꺼져. </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농구나 하러 가자.</div> <div class="바탕글">나: ...내가 이렇게 삼 일 보내야 하는 거지? 나도 내일부터 휴가를 가야겠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자기 전, 막내에게 전화를 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나: 좋아?</div> <div class="바탕글">막내: 뭐?</div> <div class="바탕글">나: 나 없어서 좋아? 행복해? 목소리가 좋아 보인다.</div> <div class="바탕글">막내: 왜 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class="바탕글">나: 작은오빠랑 할 게 없어. 심심해. 빨리 와.</div> <div class="바탕글">막내: (큰 형 흉내) 잘 지내 봐. 싸우지 말고.</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방 문 노크)</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나: 왬마.</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얻다 대고. 씨.</div> <div class="바탕글">나: 뭐! 왜 때문에?</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옷 입고 나와. 영화 보러 가자.</div> <div class="바탕글">나: 야, 나 영화 보러 간다. 끊어.</div> <div class="바탕글">막내: 나나! 나나?!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영화 보고 집에 맥주를 사들고 오는 길.</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나: 우리 둘 빠지니까 되게 심심하고 조용하지?</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우리 집에서 떠드는 입 너 밖에 더 있냐?</div> <div class="바탕글">나: 피... 나중에 큰오빠 결혼하고 오빠도 결혼하면 이렇겠지.</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노래 들을래?</div> <div class="바탕글">나: 무슨 노래?</div> <div class="바탕글">작은식빵: 있다 없으니까. </div> <div class="바탕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큰오빠 전화 왔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다음 날 막내가 돌아왔다. </div> <div class="바탕글">정확히는 엄마한테 쫓겨났다고 한다. </div> <div class="바탕글">애초부터 4개가 한 세트인 것처럼, 애초에 넷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 것처럼.</div> <div class="바탕글">큰오빠를 기다리는 중이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출처 2번과 3번의 어느날
    소울메이커의 꼬릿말입니다
    자취 처음 나올때 아빠가 오빠들을 불러놓고 말했다고 한다.

    아빠: 애들하고 싸우지말고. 니들이 형이니까. 외박은 안 된다고 꼭 얘기하고.
    큰오빠: 네.
    아빠: 나나 잘해주고. 여자애고, 동생이잖아.
    작은오빠: 걔가 우리한테 잘해야지
    아빠: 너 이렇게 생각해. 걘 니 여동생이지만 그 이전에 내 딸이라는 걸 기억해라. 울리면 니들도 울줄 알아.
    큰오빠: 우리 진짜 어디서 낳아온거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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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6/07/08 13:28:04  222.169.***.58  술맹세개맹세  93977
    [5] 2016/07/08 13:31:46  39.7.***.108  알콜학살자  43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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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6/07/08 13:51:46  211.198.***.227  운디드  325400
    [8] 2016/07/08 14:03:26  211.36.***.253  가문의혈관  108833
    [9] 2016/07/08 14:08:08  189.241.***.93  검은땅  40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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