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경 택시와 추돌사고가 있었습니다. <div><span style="font-size:9pt;">제 차량은 범퍼가 깨지고 상대차는 문 두짝이 길게 찍혔습니다. 차 문으로 정차되있던 제 차 앞범퍼를 박은 사고였죠.</span></div> <div>상대방 과실 100%입니다.</div> <div>운전 10년 하면서 자잘한 사고 여러번 난적 있지만 대인 요청한적 없었고, 수리비도 안 받고 돌려보냈었습니다.</div> <div>이번에도 <span style="font-size:9pt;">처음에 사고 났을때는 놀라긴 했는데 몸상태는 괜찮은거 같아서 사진찍고 그냥 보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음날이 되니 저와 동승자 둘다 목과 어깨에 통증이 와서 치료를 받아봐야겠으니 대인접수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택시기사는 뭐 그정도로 대인을 요구하느냐, 자기는 못해주니까 법대로 하라더군요. 경찰에 신고하라네요.</span></div> <div>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충격으로 인해 목과 어깨의 통증에 손저림 신경계 이상의 증상이 있어 4주진단이 나오더군요.</div> <div>동승자는 2주진단 나왔습니다.</div> <div>경찰서에 가서 사건접수를 하니 택시기사도 와서 마디모를 신청한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마디모가 진행되는 3개월간 대인접수를 해줄 필요가 없어서 이 동안은 전부 자비로 치료를 받아야 한답니다.</div> <div>치료비가 부담이 되어서 물리치료 외에는 더 치료를 못받았습니다. 불면증이 생겨서 몇 달간 수면제 처방을 받았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3개월정도 지나서 마디모 판정 불가라는 결과가 나왔네요. 인적피해가 있는지 없는지 국과수에서는 모르겠다라는 말이래요.</div> <div>마디모가 끝나서야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이 발급 됩니다. 이게 있어야 대인을 거부하는 보험사에 직접청구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대요.</div> <div>사고 3개월이 지나서야 이제야 택시공제조합에 강제청구를 할 자격이 생겼네요.</div> <div>그동안 받은 치료비 내역 뽑아서 청구를 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택시회사 측에서 대인접수를 거부한다고 또 2주일 정도 시간 보내다가 얼마전에 겨우 접수했다고 담당직원이 그러더라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고후 4개월이 지나서 이제야 차 파손비용 대물보상금액을 받았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오늘 담당직원을 만나서 합의금 얘기를 하는데 치료비 외에 합의금 30만원정도를 이야기를 하더군요.</div> <div>그동안 날 괴롭힌게 어느정도인데 이거가지고 합의를 하려고 하느냐. 라며 돌려보냈습니다.</div> <div><br></div> <div>사고 나자마자 잘못 인정하고 치료받게 해줬으면 30만원 받아도 아무 문제 없는데, </div> <div>몇개월간 사람 몸아프게 하고 정신 힘들게 한 것에 대해선 <span style="font-size:9pt;">어떠한 처벌도 보상도 못받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만약 마디모 결과가 상해없음으로 나왔다면 저는 치료비도 못받고 나이론환자가 보상금 받으려고 쇼한다는 불명예까지 얻었겠죠.</span></div> <div>마디모가 정말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의문입니다. 적어도 피해자를 괴롭게 만들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