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자소서 쓰다가 지쳐서 후기글 올리는 28년차 오징어입니다.</div> <div><br></div> <div>당당하게 오징어라고 말할수 있는 이유는... 전 글을 참고해주시죠.</div> <div><br></div> <div>암튼, 저는 지난 수요일 9월 6일에 드디어 수술을 했습니다.</div> <div>한평생 늘 작은 눈으로 놀림을 받아 컴플렉스가 대단히 심했고,</div> <div>자금적 여유가 되어 수술을 결심하고 바로 수술을 받았어요.</div> <div><br></div> <div>그 동안 "야 니 눈은 매력적이야"라는 말로 잠시 망설이긴 했지만</div> <div>매력은 개뿔 그런건 남 위로할때나 쓰는 말이란걸 깨닫고, 바로 받았죠.</div> <div>그리고 제일 수술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원하던 기업 면접에서 떨어져서...</div> <div>이미지를 많이 보는 회사였는데 떨어졌어요.</div> <div>답변도 진짜 잘했다고 생각했는데...</div> <div><br></div> <div>다른 면접조에서는 완전 틀린 내용으로 면접을 본사람이 있는데 엄청 잘생겼었대요.</div> <div>근데 붙었다고....</div> <div>그래서 꼭 해야겠구나 생각을 했죠.</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13759273a86d0fc92b4937a4e788e36ab83c09__mn390811__w375__h144__f9135__Ym201709.jpg" alt="IMG_7400.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122px;" filesize="9135"></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게 바로 수술전 저의 눈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릴 때 부터 난시가 심해 실눈을 뜨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게 고착화되어서 눈꺼풀에 힘이 없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생긴 안검하수...</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마의 힘 없이 눈을 뜨면 저상태입니다. 저게 제일 크게 뜬거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수면마취+국소마취로 진행을 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취에 깨서도 아픈건 하나도 없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저는 신사동 압구정 안가고 신논현역 근처에서 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원장선생님이 유명병원 센터장 출신이셔서 잘해주실 거란 믿음도 있었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수술이 무서워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다 잘 말씀해주셔서 두려움도 사라졌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137602586c9c0b741d4e8fafb9b9b5e01f8945__mn390811__w717__h278__f32291__Ym201709.jpg" alt="FullSizeRender.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124px;" filesize="32291">0906수</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건 수술한 당일이에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도 당일치고 붓기가 많이 없는편 아닌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눈 밑에는 원장님께서 그림 그리신건데 클렌징폼을 쓰지 못하니 잘 안지워지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시간날때마다 얼음찜질 해줬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피딱지가 엄청 생겼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수술 자국에 피가 고여서 딱지 생겨서 면봉으로 약 바르면서 살살 제거해줬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1376049047d56ba17a486aa558e7d614abc065__mn390811__w688__h242__f24795__Ym201709.jpg" alt="FullSizeRender (1).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113px;" filesize="24795">0907목</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게 이튿 째.</div> <div style="text-align:left;">병원가서 소독받고 왔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른 사람들은 이틀째부터 눈이 더 붓는다는데 그런거 잘 못느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1376089aef1fdc1719459fa52361a2f5287fb9__mn390811__w568__h263__f20919__Ym201709.jpg" alt="FullSizeRender (2).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148px;" filesize="20919">0908금</div> <div style="text-align:left;">사흘째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금토일월 출근하는 사람이라서 이때 선글라스 끼고 출근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눈이 커져서 그런가 난시가 더 심해진거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예전에는 잘 안보이면 그냥 실눈뜨고 봤었는데 지금은 그게 안되니까 불편하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안경을 썼는데도 잘 안보여서 일하느라 고생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1376732e47933d30fe497b85d01c6a18fb849a__mn390811__w719__h241__f27885__Ym201709.jpg" alt="FullSizeRender (3).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107px;" filesize="27885">0909토</div> <div style="text-align:left;">나흘째, 사진으로만 봤는데 눈이 뭔가 더 부어보이는 느낌.</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른 부분은 안간지러운데 눈물샘 앞트임한 부분이 엄청 간지러웠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긁지는 못하고 화장솜으로 꾹 눌러주는 정도...</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그리고 실밥이 계속 간지럽혀서 그것도 많이 짜증났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진짜 정말 실밥풀고싶다!!! 이런 마음이 계속 들었던 날이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137674f2bd6f1be6c246ef9d3026c5bc7b309b__mn390811__w720__h359__f39732__Ym201709.jpg" alt="FullSizeRender (4).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160px;" filesize="39732">0910일</div> <div style="text-align:left;">닷새째입니다. 이때 눈이 가장 이쁜거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약 바르고 난 다음이라 뭔가 눈물셀카 같은 느낌도 들고 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쌍꺼풀 붓기 안빠지고 이대로 지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5137675b251f40d553f4d818c51619679c91134__mn390811__w686__h304__f24745__Ym201709.jpg" alt="FullSizeRender (5).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142px;" filesize="24745">0911월</div>이게 오늘 사진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제 느낌인지는 모르겠는데, 붓기빠지면서 눈도 작아지나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니면 벌써 이 수술한 눈에 익숙해져서 감흥이 없어진건가...</div> <div style="text-align:left;">첫 수술보다는 작아진 느낌이 들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도 맘에들긴 하는데 여기서 좀만 더 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무튼, 아직 실밥도 풀기 전이고 붓기도 다 빠지기 전이기 때문에 앞으로 희망은 있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쌍꺼풀 수술 해보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붓기 빠지면 눈이 더 커지나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지금은 의도적으로 눈에 힘을주며 크게 떠야 저정도인데 </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중에는 그냥 편하게 떠도 저정도 눈 크기 되는걸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무튼, 실밥 풀고 다시 찾아뵐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땐 더 이쁜 눈으로 찾아뵐 수 있기를</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시 자소서 쓰러가야겠네요.</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