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넘어온 스르륵 아재아닌 아재입니다.
하루였지만 너무 좋은분들도 많고 활기찬 이 오유란 공간이 좋아집니다.
어제 약속드린대로 2015년 4월16일 진도 팽목항 추모제 참석후 찍은 사진들을 올려 드립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제가 이 사진들을 보여주려고 찍은것도 아니고, 물론 갔다왔다고 자랑하려고 찍은 사진도 아니기에 스르륵에도 안올린 사진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낙관이나 워터마크를 찍지도 않았구요. 물론 잘 찍은 사진도 아닙니다. 그저 그 자리에 그 순간 제가 있었던 분위기를 찍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날의 상황은 추모제 지내는 내내 비가 구슬프게 왔고, 바람과 파도는 마치 성난듯이 몰아 쳤습니다. 혹시나 그 날 가셨던 분들은 알꺼예요. 그러다 저녁때 잠잠 해졌지만.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는 사진이고 퍼서 주변에 알리셔도 됩니다. 단, 상업적인 이유로 사용하는 부분은 반대합니다.
오로지. 진실을 인양하기 위해서. 아마 이 사진 대부분은 오유에 올리는 것이 처음일것 같네요.
긴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이 사진의 주인공은 1년전 그 날, 어선을 타고 손을 뻗어 주셨던 선장님이셨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날 이후로 바다엘 나가지 못하신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사진으로 한말씀 드리고 물러납니다. 잊지 말아주세요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