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착잡하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오유를 2011년 무렵부터 눈팅해왔습니다. 고등학교 3년을 오유 눈팅으로 보내왔어요.</div> <div>눈팅이 나쁜말이였나요? 아무튼 모바일로 하다보니까 방문 횟수가 적지만 항상 폰 들고 오유보며 지냈어요.</div> <div>원래 성격이 친해지기 힘들어 하는 성격이라. 친구도 없었는데, 학교에서 같이 오유하던 친구를 만나서 평생 친구가 될 것 같아요.</div> <div> </div> <div>각설하고. 저는 저희 어머니가 "손퀼트"로 이것저것 만드시는데 상도 많이 받고 그러셨지만 집안사정이랑 제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한 몇년동안 하고싶은 작품(벽걸이)도 못하고. 그냥 작은 소품같은거나 만들고 그러셨습니다. 퀼트가 재료비가 많이 들어서요..</div> <div>그러다보니까 올해부터 작가들 모임에 나가도 위축되신답니다. "괜찮다, 그 작가분들은 열심히 활동하는데 엄마랑 비슷하잖아~" 라고 말씀드렸지만 영 유쾌해 보이시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래서 오유 벼룩시장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익보다는 "엄마가 만든게 이렇게 인기가 많다!" 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요.</div> <div>동전 지갑 하나 만드는데 하루가 걸립니다. 손목을 하도 써서 파스로 도배를 했는데 즐거우시대요.</div> <div>아마 벼룩시장 날, 멀리서 저 모르게 스으윽 구경하고 가실거랍니다. 그리고 용기를 얻을 생각인가봐요.</div> <div>엄마도 프라이드가 있으셔서 좋은 재료 아니면 안쓰시고.. 값싼 한국 원단 부자재 안쓰시더라구요.</div> <div>사실 저 나 엄마나 가격 책정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재료비에 기부금만 붙여서 팔 생각이었어요.</div> <div> </div> <div>암튼 오유 벼룩시장 사태를 보니까 너무 맘이 아파요</div> <div>그리고 참여하지 말아야 하나 생각도 들구요 "수제" 제품에 대해 시선이 너무 안 좋아진것 같아서..</div> <div>그리고 벼룩시장이 벼룩이 살만큼 오래되고 안쓰고 낡은 중고를 파는 건지 몰랐어요ㅠㅠ 국영수 교육 엿머겅</div> <div> </div> <div>흐 위가 좀 아파서 약 먹고 7시부터 자다가 막 깨서 주섬주섬 넋두리 해봐요;.</div> <div> </div> <div>음 저는 일단 "기부"가 본인이 손해보면서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료비 빼고 모두 기부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그렇게 할거여서..</div> <div>아니면 판매 금액에 따라 차등 기부를 의무화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div> <div> </div> <div>그리고 업자들이 와도, 좋은 질의 제품을 팔아서 순 수익을 모두 기부한다면 ㅈ..좋은게 아닐까요?</div> <div>물론 모두 기부한다면 올 업자가 없겠지만.. 그리고 질 문제도 있었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들 뜬 마음으로 기다렸는데ㅜㅜ</div> <div> </div> <div>구매자 분들과, 착한 판매자 분들이 모두 서로 감정이 상하신 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div> <div>ㅈ..잘 해결되길 기도해야겠어요.</div> <div>글 쓰는 도중에 잠이 싹 깨네요!</div> <div> </div> <div>그럼 굿데!</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