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821145412425?RIGHT_REPLY=R41" target="_blank">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821145412425?RIGHT_REPLY=R41</a> <div><br></div> <div><span><strong>정부·언론·국회 신뢰도 추락, 위급시 '내 판단에 따를 것'…신문·방송보다 SNS 더 신뢰</strong><br><br>[미디어오늘<a target="_blank" href="mailto:
[email protected]" style="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강성원 기자</a>]<br><br>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제대로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명 '세월호 세대'인 고등학생들의 정부와 언론에 대한 불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br><br>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와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는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15개 고교 2학년생 10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고2 학생 의식조사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br><br>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전에 비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언론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도는 눈에 띄게 떨어졌다. 특히 대통령과 정부의 신뢰도는 23.7%에서 6.8%로, 언론은 43.1%에서 12.4%로, 국회는 18.9%에서 5.4%로 하락했다.<br><br>아울러 세월호 참사 전후로 학생들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에 대한 자긍심'은 61%에서 24.9%로, '내가 위기에 처할 때 국가가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은 46.8%에서 7.7% 크게 낮아졌다. '사회지도층들이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믿음'(26.2%▷6.8%)과 '부정부패가 철저히 감시되고 사라지고 있다는 믿음'(17.8%▷6%)도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br><br><br><br><br><br></span> <div class="GS_image" style="margin:0px;padding:0px;"><p class="ph" style="margin:0px;padding:0px;"><a target="_blank" href="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821145412425?RIGHT_REPLY=R41#" style="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font color="#000000"><img class="thumb_img lazyImage" alt="" src="http://m1.daumcdn.net/thumb/T430x0ht.u/?fname=http://i2.media.daumcdn.net/svc/image/U03/news/201408/21/mediatoday/20140821145412701.jpg" style="border:0px none;vertical-align:top;max-width:430px;margin-bottom:12px;display:inline-block;"></font></a></p></div><span>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중인 유가족을 만나기위해 경기도 안산에서 출발해 국회까지 도보행진을 진행했다.이치열 기자 truth710@<br><br>이같은 학생들의 정부와 언론에 대한 불신은 결국 스스로 안전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불안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만약 세월호와 같은 급작스런 사고 등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53.2%(남학생61.5%·여학생40.5%)의 학생이 '내 판단에 따라 행동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친구들과 의논해서 함께 결정할 것 같다'(22.4%)는 답변이 많았고 '인솔자인 교사의 말을 따르게 될 것 같다'는 대답은 15.9%, '현장 책임자의 지시에 따를 것 같다'고 답한 학생은 8.5%에 불과했다.<br><br>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이는 세월호 침몰 시 구조와 대응과정을 지켜본 학생들에게 생긴 불신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세월호 재발방지를 위한 실질적이 대책이 마련됐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안전교육만으로 불신감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br><br>또 학생들 10명 중 9명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국정조사 등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하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려 91.2%(전혀 잘 될 것 같지 않다 51.2%, 별로 잘 될 것 같지 않다 40%)의 학생들이 세월호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br><br>보고서는 이에 대해 "대통령이 지난 5월 대국민 담화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약속했음에도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의 조치를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특별법 제정 등 정치권의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학생들의 불신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br><br>학생들은 주관식 응답을 통해서도 "한국에 대한 불신으로 더 이상 언론과 정치인, 기업가들을 믿지 못하겠으며 또래 친구들 수백 명이 죽었음에도 여전히 대통령은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해경을 없애는 등 황당한 짓을 하고 있다", "사고 이후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미약한 후대책과 선장 처벌 약화, 쉽게 잊혀졌다는 것이 화난다", "우리 국민이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정부를 더 감시해야 하고 더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br><br>한편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정보획득 수단 중 가장 신뢰하는 매체로 신문(2.2%)이나 방송(12.8%)보다도 인터넷(10.4%)과 트위터·<a target="_blank" href="http://m.search.daum.net/search?q=%ED%8E%98%EC%9D%B4%EC%8A%A4%EB%B6%81&nil_profile=newskwd" class="keyword" style="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페이스북</a> 등 SNS(20.0%)을 꼽았다. '어떤 매체도 신뢰가 가지 않았다'는 대답 또한 51.4%에 달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