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저는 오유에 틈만나면 들어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시국에 같이 분노하고 화내고</div> <div>잠못자고 새벽까지 펙트tv 보면서 </div> <div>눈물까지 흘렸는데</div> <div><br></div> <div>눈물까지 뽑아낼 정도로 </div> <div>스스로의 마음이 움직였으면서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현실에서는 도대체 내가 한게 뭐가있나??????</span></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난 13일밤 퇴근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마음맞는 친구들 만나면 입으로만 열변토하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개념있는척 하고</span></div> <div>집에와서는 키보드로만  마우스나 딸깍 딸깍 거리면서 </div></div> <div><br></div> <div>진짜 시간과 돈과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위험이 수반되는 일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항상 누군가 하겠지로 일관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번에도 나말고 누군가가 가주겠지...</span></div> <div><br></div> <div>저는 너무 화가났습니다. </div> <div>그래서 바로 서울가는 표한장을 끊었어요</div> <div><br></div> <div>표를 끊고 나니 </div> <div>마음은 벌써 시청광장에 가있었습니다.</div> <div>심장이 막 떨렸습니다...</div> <div> <div><br></div> <div>광복절 서울시청 광장에 도착해서 바라본 모습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노란 리본이 지천으로 흩날리고 있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직 4월 16일에 그대로 멈춰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단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습니다...</div></div> <div><br></div> <div>끝도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div> <div>유민아버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div> <div><br></div> <div>광화문에서 시청광장까지의 멀지않은 거리지만</div> <div>더이상 걸을수가 없는 상황이라 구급차를 타고 입장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모든 사람들은 기립해서 박수를 치고 </div> <div>멀리서 구급차의 소리가 들리는데 </div> <div><br></div> <div>눈물이 나고 가슴이 터질것 같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초롱초롱한 눈매와는 다르게 </div> <div>겉모습은 너무 힘들어 보이셨어요</div> <div>유민아버님 계속 감사하다 도와달라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점점 기억력도 희미해져간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단식은 몇일만 하다가 멈춰도 </div> <div>인체에 치명적인 휴유증이 남습니다..</div> <div><br></div> <div>진짜 여러분은 유민아버님이 광화문광장에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싶으신건가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때에도 </div> <div>유민아버님 참 안타까웠다고 하면서 </div> <div>키보드로 한마디 적고 끝내실건가요?</div> <div><br></div> <div>여러분도 마음은 아프잖아요 </div> <div>키보드로 글은 쓰고 있지만 마음이 찢어질거 같다는거 저도 압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좀더 용기를 내야합니다. </div> <div>가만히 있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만약 광화문에서 비보가 들려온다면</div> <div>저도 제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div> <div><br></div> <div>컴퓨터를 끄고 달려나가서 모든 행동을 할것입니다.</div> <div><br></div> <div>확실한것은 여기서 이래봤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무것도 안바뀝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건 우리가 두눈을 뜨고 구경하면서 유민아버님을 쓰러지게 만드는겁니다.</div> <div>그리고는 또 퍽이나 슬퍼하겠죠</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8343496VXQc6iUhxQ5yKS5E8UWnzrNSw.jpg" width="800" height="450" alt="061ddaf4145997bfc103e4e98ef5580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8343066gmMGfbZUEZsKu7SbesHah1Z.jpg" width="800" height="450" alt="20140815_14211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