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모 벌레소굴에서 처음엔 노량진역 노란리본을 마구 자르더니</div> <div> </div> <div>이제는 빨간리본을 매놓고 세월호 감사로 돌아가신 소방관님들을 추모한다고 하고선</div> <div> </div> <div>교묘히 유가족들이 조문도 안갔다는 식으로 매도 하는 글 붙여놓고...</div> <div> </div> <div>(가족분들 소방관님 조문 가셨어요...)</div> <div> </div> <div>아무튼 오유에서 보고 열받아서 저녁을 먹고 노량진으로 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509px;height:810px;" alt="KakaoTalk_20140728_23345400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6120832kdmVSEKrlQJWXyYSQjR7RilW6I2TMQ.jpg"></div> <div> </div> <div> </div> <div>이게 붙여져 있던 글이고, 빨간 리본도 듬성듬성 매어져 있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노량진에 거주하시는 30살의 지인분이 (이분도 오유하심) 같이 갈 사람? 하고 물으셔서</div> <div> </div> <div>오유를 하는 다른 친구들과 단체로 같이 갔습니다.</div> <div>(서로 닉 안 깠습니다만... 나으 친구들아 만약 이 글 본다면 닉은 레드썬으로 뇌리에서 지우길 바랍니다. 레드썬!)</div> <div> </div> <div>그래서 결과물은 이렇습니다.</div> <div> </div> <div>(어둡고 사진들이 흔들려서 잘 안보이시더라도 양해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width:436px;height:630px;" alt="KakaoTalk_20140728_22310611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612610D2XE6Y8J94oLCj2JIVDsNzhnJSt4vS.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516px;height:400px;" alt="KakaoTalk_20140728_22310846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61261834bgQTcaV.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531px;height:723px;" alt="KakaoTalk_20140728_23342024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613883e4LwukhK1EsSljQ9.jpg"></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535px;height:718px;" alt="KakaoTalk_20140728_23334441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613032UZlEErZZnCH1HaulCkn9k3bh.jpg"></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div> </div> <div>빨간리본은 떼지 않고 달아 두었구요,</div> <div> </div> <div>검색해 보니까 순직 소방관 추모는 보라색이 아니라 (보라색은 삼림 소방관 추모) 검은색이 덧대어진 빨간 리본이더라구요.</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200" height="200" style="border:;" alt="fallenheroesmagnet_medium.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613096yGdB4cmzAZnQVQSm.jpg"></div> <div> </div> <div>그래서 노란 종이에 써 놓은 것은 수정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743px;height:552px;" alt="KakaoTalk_20140728_23340879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612642FWxtLSKRBEEYteZiB8Gw7z3a7Mc.jpg"></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먼저 가자고 제안하신 30살 평범한 청년 분께서 이렇게 피켓을 준비해오셨어요.</div> <div> </div> <div>세월호 유가족 특별법 주요 내용하고 본인이 직접 쓰신 반박?문 입니다.</div> <div> </div> <div>잘 안보여서 전문 받은 걸 복붙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다시 노란리본을 답니다.></div> <div> </div> <div>저는 흑석동에사는 30살 평범한 청년입니다. </div> <div>4월 16일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습니다.<br>그리고 그 사고는 이 대한민국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br> <br>전원구조라는 오보와 받아쓰기만 한 언론들<br>돈벌기에 급급해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무리한 확장 증축 등 <br>구조보다 의전행사가 먼저인 장관과 공무원들<br>전문 시위꾼이 섞여있다. 유가족이 벼슬이냐 등의 막말을 내뱉는 국회의원들<br>유족충 등의 말도 안 되는 모욕을 하는 네티즌들<br>책임을 지고 사퇴한 총리가 다시 총리가 되는 촌극 등<br> <br> 저는 세월호사고에서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민낯을 그대로 보고 견디기 어려웠습니다.</div> <div><br>그런 세월호사고가 있은지 100일이라는 시간이 넘게 지나고 있습니다.<br>그 100일이라는 시간동안 희생자가족분들은 아직도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 하고<br>지금 국회와 광화문에서 여전히 세월호 사고 그 순간을 살고 계십니다.</div> <div>‘내 아이가 왜 죽었는지 이유는 알아야겠다.’<br>그것을 알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그 목적 하나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서명을 받고   </div> <div>안산에서 국회까지 1박 2일 행진을 하고, 10일이 넘는 단식을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div> <div>그러한 가족들의 모습에 국민들은 350만이 넘는 서명으로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는 <br>마음을 모아 주었습니다.</div> <div><br>이러한 가족과 국민들의 간절한 요청을 이 나라의 정치권은 철저하게 무시했습니다. </div> <div>그리고 때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조류독감에 걸린 닭에 비유하는 등의 </div> <div>상상하기도 힘든 모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div> <div>또한 가족들은 요구한 적도 없는 의사자 지정, 과도한 배상금, 대학특례입학 등을    </div> <div>가족들이 무리하게 요구해서 특별법 제정을 못 한다는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div> <div>카카오톡, 인터넷 공간 등을 통해서 무차별적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div> <div><br>엄마부대 봉사단, 어버이연합 등의 보수단체는 서명과 단식 기자회견을 하는 가족분들에게 </div> <div>직접 욕을 하고 깽판을 부리는 등 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위를 자행하기도 했습니다.<br>그리고 이 곳 노량진에서는 동작구의 주민들과 노량진역을 지나가시는 시민들이 간절한 <br>마음으로 달아 놓은 노란 리본을 잘라버리는 일들이 두 차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div> <div>노란리본에 있던 자리에 빨간리본과 함께 평범한 20대 대학생이 글을 하나 적어 놓았습니다. </div> <div>그 글 대로 저 역시 구조작업 도중 순직하신 소방관과 잠수사분들에게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으로 </div> <div>애도와 추모를 보내지만 그 글에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사실인양 적혀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br>가족분들이 요구하는 특별법에는 의사자 지정, 대학특례입학 등의 내용은 단 한 순간도 </div> <div>요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한 내용은 정치권에서 먼저 나온 이야기이고 가족분들은   </div> <div>지금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br>그러한 가족들의 간절한 요구에 대해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배포하면서 모욕을 주는 일은    </div> <div>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br> <br> <br>우리는 100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는 왜 그 사고가 났는지 </div> <div>왜 아이들을 구하지 못 했는지 사고의 책임자는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div> <div>100일이라는 시간이 넘게 지났지만 다시는 그런 안타까운 사고가 생기지 </div> <div>않게 하기 위한 어떠한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br> <br> 그래서 저와 저의 지인들은 오늘 노량진에 다시 노란리본을 답니다.<br> 세월호의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되고<br> 다시는 세월호가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br> 또한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들과<br> 아직도 물 속에 있는 실종자들<br> 구조 중에 안타깝게 희생되신 소방관과 잠수사분들을 <br> 잊지 않고 기억되는 마음으로 노란리본을 노량진에 다시 답니다.</div> <div> </div> <div>2014년 7월 28일 <br>30살 평범한 청년</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0" height="0" style="border:;" alt="fallenheroesmagnet_medium.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612886Xv58SYUZi.jpg"></div> <div><br>----------------------------------------------------------------------------------------<br><br><br><br>노란리본이 다시 훼손 되어도 다시 가서 달아줄겁니다.</div> <div> </div> <div>세월호를 잊지말자!</div><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