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실 술이 없으므로 음슴체  <div>오타주의 / 긴글주의 바랍니다.</div> <div><br></div> <div>부천 현대백화점에서 중앙공원쪽으로 가다보면 있는 교차로 부근에서 일어난 일임</div> <div>그 근방에서 고기를 푸짐하게 먹은 저와 일행은 부른 배를 두드리며 커피숍으로 향했음 </div> <div>간단하게 커피한잔 하려고 들어간 커피숍에 사장님은 음료를 만들고 계셨고 음료받는쪽에 여자분 한분이 서있었음 </div> <div>작은 카페라 저희 차례가 오길 기다리며 카운터앞에서 뭐먹을지 얘기중이었음</div> <div>여기까진 일상적인 일임 </div> <div><br></div> <div>이제 <span style="font-size:9pt;">음료받는 여자분을 이제 A라고 하겠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장님이 음료를 완료했는지 A에게 음료를 건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A는 음료를 받고 사장님을 빤히보더니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카드를 놓고와서요 집이 근처니까 바로 갖다 드릴게요" 라고 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뭐 그럴수도있지 가끔 본인도 정신없을때 그럴때 있음. 그럼 음료를 놓고 가면 되잖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장님도 음료 놓고 가라 라고 했는데 A는 음료를 들고 빤히 사장님을 보면서 위에 말을 반복하는거임 </span></div> <div>사장님이 어처구니가 없어 반박하는 말에 위에 말을 토시하나 안틀리고 3번정도 말함</div> <div><br></div> <div>그즈음에서 본인은 아 이건 무전취식이다 감이왔음. 왜냐면 A는 잡지같은걸로 얼굴의 반정도를 가리고 있었는데 내생각엔 CCTV를 피하려는 수작같았음.</div> <div>그런데 그렇다고한들 방법이 너무 어설펐고 옆에서 보는 내눈엔 A의 얼굴이 고스란히 다 보였음.</div> <div>그와중에 A는 계속 집이 가깝다, 24분내로 갖다주겠다 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했고, 사장님이 지쳤는지 포기하시고 그냥 가져가라고 함</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때 A는 이렇게 말함</div> <div>"빨대 5개만 주세요"</div> <div><br></div> <div>이 말에 진짜 그 가게에 있던 모든사람이 얼어붙어서 A를 처다봄. 아랑곳않고 위 말 3번 반복.</div> <div>내가 인터넷에서만 보던 ㄸㄹㅇ를 목격하는구나 싶은 전율이 일어남.</div> <div>시발 이렇게 당당할수가. 감탄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다 포기하고 5개를 챙겨줌</div> <div><br></div> <div>순간 '주지마세요'라고 말하려다가 멈칫했는데, 그때 A는 눈에 촛점이 약간 흐렸고 표정은 침착했으며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룰 때 까지 말을 반복하는것으로 봐서 약간의 정신적이상이 있거나 혹은 컨셉이거나 둘중 하나라고 생각함.</div> <div>당시 일행이 같이 있었고 피해가 갈까 우려되어 상황을 지켜보기만 함.</div> <div><br></div> <div>암튼 사장님이 5개를 내밀었는데 A가 다시 말함</div> <div>"그거 말고 재고로 보관하고 있는것 중에 주세요"</div> <div><br></div> <div>벙찐 상황 반복.. 다들 할말잃고 황망하게 A를 보고 사장님도 이제는 진자 못참겠다는듯 반박함</div> <div>그러나 이제 예상하다시피 원하는바를 이룰때까지 약 5번정도 위 말을 반복함. </div> <div>사장님 포기하고 결국 그냥 재고에서 빨대 5개 쥐어줌. 그제서야 가게 나감.</div> <div><br></div> <div>A가 나가고나서 내가 저사람 절대 안올것같다고 주문하며 말하니 사장님도 웃으며 그럴거같다고 함.</div> <div>애초에 선불인 가게에 들어와서 후불로 낼테니 음료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함.</div> <div>안된다고 말하니 줄때까지 버티고 서있길래 그냥 만들어준거라고, 처음부터 포기했다면서 허탈해하심. </div> <div>사장님과 개진상이라며 A에 대한 얘기 하다가 음료 받아들고 나옴. </div> <div><br></div> <div>그런데 횡단보도 쪽으로 걸어가는데 옆옆옆옆가게인 김밥BROTHERS앞에 A가 서있는게 아니겠음?</div> <div>그것도 그 가게 앞에서 맛나게 음료를 쪽쪽 빨아먹고 있는거임 </div> <div>넘나 황당해서 빤히 처다보며 지나가는데 그때 표정이 소름인게 눈은 멍하고 표정은 무표정한데 먹고있는 입술모양이 넘모 맛있게 먹는거임 </div> <div><br></div> <div>와 이건 레알 개ㄸㄹㅇ임에 틀림없다 라는 확신이 들며 횡단보도를 건너가 반대편에 서서 그때부터 관찰함 </div> <div>김밥BRO에 들어갔다 나와서 음료를 또 마심. 레알 24분안에 카드갖고 간다고 하더니 절대 그럴리가 없는 행동이었음.</div> <div>게다가 김밥BRO에 들락날락하는게 딱봐도 아까 카페랑 똑같은 짓을 하려는거 같았음</div> <div>그와중에 음료는 다먹었는지 횡단보도 앞에있는 전기조절하는것 위에 컵을 올려둠</div> <div><br></div> <div>몇번을 그러는걸보고 같이있는 동료와 대체 저러는 이유가 뭘까에대한 토론함</div> <div>선뜻 나서기엔 어디서 칼침날라올까봐 좀 무섭고 신고하기엔 피해당사자가 아니라 어려울거같아서 일단 지켜봄.</div> <div>일행이 차를 가져왔고 차를타고 김밥BRO앞으로 이동해서 좀더 관찰하는데, </div> <div>안에서 주인아주머니와 A와 실랑이가 벌어진것을 목격함</div> <div><br></div> <div>조금더 지나니 주인아주머니가 옆 가게 정육점 아저씨를 부름.</div> <div>가게 밖에서 A와 김밥 주인아주머니, 정육점 아저씨 셋이서 얘기를 함.</div> <div><br></div> <div>특이한 점은 A는 김밥BRO 앞에서 커피마실땐 본인의 얼굴을 가리지 않았는데 김밥BRO 앞에 들어갈땐 반드시 잡지같은것으로 본인의 얼굴을 가림</div> <div>CCTV 피하려고 하는 행동이 틀림없다고 본인은 생각했음. 즉 이짓이 한두번이 아닌거같았음.</div> <div><br></div> <div>정육점 아저씨덕분인지 A가 한참을 실랑이하다 그냥 가버림.</div> <div>모퉁이 돌아 나가는것까지 확인하고 차에서 내려서 아주머니,아저씨께 감. </div> <div>두분 다 안들어가고 대화중이었음.</div> <div>다가가서 아까 그여자 혹시 음식 시키고 카드 없다고 했냐 라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심.</div> <div>들어와서 제육덮밥을 시켰는데</div> <div><br></div> <div>"계란 올려주세요"</div> <div><br></div> <div>라는 말을 굉장히 고압적으로 몇번이나 했다고함. 그래서 알았다고 했더나 가게밖에 있다가 다시 들어와서 </div> <div><br></div> <div>"밥 많이주세요" </div> <div><br></div> <div>라고 또 말하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div> <div><br></div> <div>"반찬 줄수있는거 다주세요" </div> <div><br></div> <div>라고 했다고함 </div> <div><br></div> <div>이쯤되니 너무 이상한거임. 너무나 가난해서 벌이는 짓인지 아니면 일종의 취미활동인건지 아니면 정신병력인건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는거임</div> <div>게다가 바로 옆에서 지켜본바에 의하면 A가 이상하다고 느낀 특징이 몇가지 있는데 </div> <div><br></div> <div>1. 무례한 요구를 너무 차분하고 뻔뻔하게 말함</div> <div>2. 상대편이 황당해하건 화를 내건 끝까지 같은말을 눈을 똑바로 보며 반복함</div> <div>3. 가게안에선 계속 얼굴을 반정도 가리고있음</div> <div>4. 쇼핑백을 잔뜩(8개정도?) 양 어깨에 메고 있었는데 별다르게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아보였음 </div> <div>5. 눈동자나 시선이 약간 흐릿함, 그래서 기본적으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분인가 싶었음.</div> <div><br></div> <div>에서 단순치 않다고 느꼈음 </div> <div><br></div> <div>아무튼 아저씨와 아주머니 말을 들어보니 카페와 동일한 짓을 한거고 아저씨의 호통에 가버린것임. </div> <div>바로 옆 카페에서 같은시도를 했다고 말해드림.</div> <div>되도록 CCTV있으시면 신고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바로 옆 카페에가서 말씀드렸음. </div> <div>옆 카페 주인분도 엄청 황당해하심</div> <div>게다가 핑계도 똑같은게 자기가 집근처에 사니 24분내로 갖다주겠다고 했다고 하는거임 ㄷㄷ</div> <div><br></div> <div>아무튼 본인은 피해당사자가 아니므로 신고해봤자 방법이 없을거같아서 일단 주인분들께 신고하시는게 좋겠다고 말씀만 드렸음.</div> <div>무슨 변수가 생길지몰라 선뜻 나서진 못했지만 여하튼 한명이라도 목격자가 있는편이 낫지않나 싶어서 오지랖 오랜만에 부려봄</div> <div><br></div> <div>아직도 그 멍한표정으로 바로 옆옆가게 앞에서 강도짓 하다 시피한 음료를 먹는 A의 표정을 잊을수가 없음 ㄷㄷ </div> <div><br></div> <div>돌아오는 내내 그런 소소한 금액(음료도 3,500원정도)으로 왜 그런짓을 하는걸까, 이전에 그런짓으로 단한번도 신고를 받지않아서 계속하는건가에 대해서 동료와 토론했으나 결론은 '알수없다' 였음 ㄷㄷㄷ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한 두시간전에 있던 일입니다 ㄷㄷㄷ</div> <div>지금도 그 표정생각하니 소름끼치네요 ㄷㄷ</div> <div>동료는 표정이 넘나 싸이코패스같다고 가까이가지 말라고 몇번이고 말려서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습니다ㄷㄷ</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