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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3119
    작성자 : Comatose
    추천 : 26
    조회수 : 44362
    IP : 1.224.***.179
    댓글 : 187개
    등록시간 : 2017/09/10 20:16:43
    http://todayhumor.com/?menbung_53119 모바일
    홍대 음식점 갔다가 화가 너무 나네요
    홍대 6번출구 근처에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가게도 이쁘고 해서 들어갔는데 <div>입구에 한국식 음식점이 아니라고 와서 주인처럼 마음대로 할거면 들어오지 말라고 써있더군요 </div> <div>진상이 참 많았나보다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안으로 들어갔는데 인사고 뭐고 없더군요. 그냥 그런 컨셉인가 보다 해서 시켰습니다</div> <div>메뉴를 보면서 고르는데 왼쪽에 비어 있는 의자에 손을 얹어서 살짝 기대있었습니다</div> <div>그랬더니 주인이 바로 의자 기대지마 라고 반말을 하시더라구요. </div> <div>컨셉 심하게 잡았구나 싶어서 그냥 손을 떼고 주는 메뉴판을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메뉴판과 함께 한장이 더 왔는데 사진을 찍지말라는 글과 음식을 싸달라고 해서</div> <div>싸줬더니 '개나소나' (적혀있는 표현 그대로) 싸달라고 해서 이제부터 안싸주기로 했다는 짧은 글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슬슬 기분이 안좋아졌습니다 나갈까 했는데 여자친구와 함께라 좋지않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div> <div>그냥 기본으로 두개를 시켰습니다.</div> <div><br></div> <div>'저기요 여기 기본으로 두개만 주세요' 했더니 무시하시더라구요 </div> <div>그래서 못들었나 해서 한번 더 불렀습니다. </div> <div>그랬더니 조용히 하라는 겁니다</div> <div>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니 자기가 컨트롤 중이니까 조용히 있으랍니다</div> <div>그러더니 옆옆 테이블이 나간 그릇과 자리를 모두 치우더니 말해보세요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기본으로 두개 달라고 하고 기다렸습니다</div> <div>그 사이 다른 커플이 들어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그 커플의 남자는 화장실로 향하고 여자는 앉아서 기다렸죠</div> <div>근데 날이 조금 더워서 여자분이 생수통을 들고계셨습니다. 마시면서 아마 홍대를 걸으셨던듯 했습니다</div> <div>주인이 그걸 보더니 지금 여기서 그 생수 마시면서 들어온거냐고 했습니다</div> <div>주인이 제일교포인지 말투도 어눌하고 발음도 정확하진 않았습니다</div> <div>여자분이 못알아듣고 이거 밖에서 사온거라고 대답을 했습니다</div> <div>그랬더니 주인이 나가요 한마디 하더라구요</div> <div>화장실 다녀온 남자는 말을 전해듣더니 어이없네하더니 나갔습니다</div> <div><br></div> <div>갈수록 저는 짜증이 나고 있었죠</div> <div>그러던중 저희 음식이 거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div> <div>저는 철판이 너무 뜨거웠고, 바로 앞에서 음식이 조리되는걸 보다보니 맥주 한잔이 마시고 싶었습니다</div> <div>그래서 음식을 받음과 동시에 여기 생맥주 한잔 주세요</div> <div>했더니 주인이 엄청 뭐라고 하는겁니다. 일본말과 한국말을 섞어서요</div> <div>그래서 제가 잘 못알아들어서 뭐라구요? 하고 물어봤습니다.</div> <div>그랬더니 제쪽은 쳐다도 안보고 계속 꿍시렁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div> <div>그냥 편하신대로 맥주하나 아무걸로나 주세요 했더니</div> <div>생맥주를 따라서 여기 아무거나요 하면서 제 앞에 생맥주가 들은 컵을 세개 내리치듯 놓는겁니다</div> <div>맥주가 컵 밖으로 1/5 정도 흘러내렸습니다.</div> <div>어이가 없어서 쳐다보고 있었더니 뒤로 돌아서 일본말로 욕을 하시는거 같더라구요.(일본말을 잘하지 못해 확실하진 않지만 xx야로 등등이 들렸습니다)</div> <div><br></div> <div>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했더니 저한테 싫으면 나가라고 하더군요</div> <div>여자친구가 말려서 그냥 다시 앉아서 먹기 시작했습니다</div> <div>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군요. 너무 화가나서요</div> <div><br></div> <div>중간에 여자친구가 핸드폰을 꺼내서 잠깐 카톡을 확인했습니다</div> <div>그랬더니 주인이 그걸 보더니 지금 사진찍은거냐고 했습니다</div> <div>그게 아니라고했더니 조선인은 말을 해도 못알아듣네 마네 하는겁니다</div> <div>다 먹지 않았지만 그냥 돈 집어던지고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뒤로 후기 검색해보니 저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div> <div>여러분들 중에도 혹시 홍대에서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먹을 예정인 분은 혹시 그 가게가 아닌지</div> <div>검색해보시고 꼭 안가셨으면 좋겠습니다. </div> <div><br></div> <div>2인분에 생맥 한잔 해서 약 4만원 돈이 나왔는데 기분만 더러워지고 왔네요.</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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