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취미로 펜싱을 하고 있는 뇨자임!</div> <div>한지는 1년 좀 넘었음.</div> <div> </div> <div>다니면서 재밌는 일이 꽤 많았는데, </div> <div>펜싱 잘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별로 재미없는 썰이 많아서 </div> <div>그냥 가볍게 일반인도 들을 수 있는 썰을 풀어보겠음.</div> <div> </div> <div> </div> <div>1. 할수 있다</div> <div> </div> <div>박상영 선수가 에페 금메달 딴 건 다들 알고 있을거임.</div> <div>나는 나중에 동영상으로 따로 챙겨보긴 했지만</div> <div>그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음.</div> <div>그런데 박상영 선수가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한게 대박이나니</div> <div>울 학원에서도 이 드립이 나오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div> <div>누가 학원에서 게임 뛰고 있는데 상대한테 밀리면</div> <div> </div> <div>"할 수 이따!!! 할 수 이따아!!!!!"</div> <div> </div> <div>이 말 자꾸 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박상영 빠워!!!!"</div> <div> </div> <div>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지금도 가끔 이 드립 치면서 놀고 있음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깝죽이 당황하게 만들기</div> <div> </div> <div>이건 얼마전 일임.</div> <div>약간 개구쟁이+깝죽이 스타일의 중학교 1학년 남자애가 있음.</div> <div>나는 보통 애들이랑 잘 놀아주거나,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div> <div>그러다보니 얘랑 금새 친해짐.</div> <div>그런데 이 중1이 처음봤을 때도 그랬지만 참 깝쭉거림ㅋㅋㅋㅋ</div> <div>키도 작아서 언뜻보면 그냥 초딩느낌ㅋㅋㅋ</div> <div>성인인 내가 봤을땐 나름 귀엽기도 하지만, 쵸큼 시끄러울 때도 있음.</div> <div> </div> <div>어느날 얘가 나랑 게임 뛰면 자기가 이길거라는듯이 또 깝죽거림.</div> <div>얘는 당시 한달? 아니면 한달도 안된 상태였음.</div> <div>뭔가 살짝 열이 뻗치는(?) 기분에 내가 게임 뛰자고 그럼.</div> <div> </div> <div>당연히 내가 이김. </div> <div>손쉽게 이겼음.</div> <div> </div> <div>자세도 아직 안 잡혀있고, 경기규칙도 아직 잘 숙지 못한 애한테 내가 질리가 없음.</div> <div>(사브르는 규칙이 좀 복잡함)</div> <div> </div> <div>특히 중1이 나한테 밀릴 때 당황해서 </div> <div> </div> <div>"어.. 어... 누나 잘하네..?"</div> <div> </div> <div>이랬는데.......</div> <div>어쩐지 쾌감이 느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한편으로는 초보자 이겼다고 좋아하는 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느껴짐...</div> <div>현실은 승리자.. 마음은 패배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호랑나비</div> <div> </div> <div>다른 사람들 게임 구경하고 있을 때였음.</div> <div>키 큰 고딩 남자애가 게임 뛰는 중에 갑자기 엉거주춤하면서</div> <div>비틀거렸는데 그게 김흥국 춤(?)이랑 겁나 똑같은거임ㅋㅋㅋㅋ</div> <div>그거 구경하는 사람들 다들 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내가 그 고1한테 "얔ㅋㅋㅋㅋ너 김흥국이야?ㅋㅋㅋ 호랑나비인줄ㅋㅋㅋㅋㅋㅋㅋ"</div> <div>이러니까 걔가 갑자기 </div> <div> </div> <div><img title="가수 김흥국의 초창기 데뷔 앨범 (노컷뉴스)" style="width:302px;height:275px;" alt="가수 김흥국의 초창기 데뷔 앨범 (노컷뉴스)" src="http://imgnews.naver.com/image/079/2004/11/25/489902886.jpg" border="0" filesize="82803"></div> <div> </div> <div>이 포즈를 취하는게 아니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펜싱 마스크에 자켓에 칼까지 들고있는데 이 포즈 하니까 진짜 웃겨서</div> <div>구경하는 사람 다들 자지러짐.</div> <div> </div> <div>나중에 게임 끝나고 앵콜 부탁하니까</div> <div>아까는 펜싱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있어서 용기가 났다고,</div> <div>부끄러워서 못한다고 해서 한 번 더 현웃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막상 쓰고보니 재미는 없는듯... (시무룩)</div> <div>그래도 그 당시에는 굉장히 즐거웠음ㅎㅎㅎ</div> <div> </div> <div>끝으로... 펜싱 꿀잼!!!!!!!!!! 허니잼!!!!!!!!!!</div> <div>모두 펜싱 해보라능!!!!!!!!!!!!!</div> <div> </div> <div>끗.</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