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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선 출조입니다.
대청호? 단양호?
결국 단양호에 앉았습니다.
홀로 숨어들기 좋은 어느 포인트!
이곳에서 하룻밤 즐깁니다.
야심한 새벽 어느시각!
품에 잠시 머물렀다_ 매몰차게 돌아서버린
언 녀석에게 욕 한바가지 들려주다보니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이틀의 시간을 챙겼지만,
오늘 하루로 만족해야겠다 싶어, 아쉬움과 미련 버리고 철수합니다.
[죽림의하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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