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항상 만능인 음슴체를 사용하기로 함
어느 게시판에 올려도 마땅치 않은 글이라서 자유게시판을 이용하기로 했음
장문에 하소연밖에 되지 않는 글인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 괜히 눈쌀 찌푸리기보다 뒤로가기를 추천함
요근래 대구에 대한 지역감정 조장이나 혐오 조장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추세임
'선거철이라 벌레들이 활동한다'거나 '대구시장과 신천지를 욕하는 것뿐이지 대구를 욕하는 사람은 소수'라는 이야기가 있음
하지만 오유의 현 주소는 그런 말과는 전혀 다름
위의 짤은 수없는 혐오댓글 중 하나임
당장 베오베만 뒤져봐도 혐오댓글은 상당수
혐오에 혐오로 대응하는 게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볼 때마다 혐오댓글을 쓰게 됨
차라리 일베에서 넘어왔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겠지만 방문수를 보면 죄다 활동하던 회원들임
'대구 시민을 싸잡아 욕하지 말자'는 글의 공/비공 수
이게 현 오유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댓글이라고 생각함
물론 애초에 혐오조장글이 버젓이 베오베 올라온다는 점에서 소수라고 볼 수도 없음
제일 속 터지는 부류면서 종종 보이는 유형 중 하나임
대구 시민은 200만명이 넘음
그 중에 합리적으로 투표하는 사람들은 이런 댓글 없이도 합리적으로 투표할 것임
대체 이 댓글과 같은 부류에서 이야기하는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는 대구시민들'이 누구를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음
'우리가 남이가'라며 고향이 대구라고 새누리 찍는 아줌마가 오유 눈팅하면서 '아 내가 잘못됐네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하겠음?
그리고 정작 이걸 지적한 댓글에는 공감보다 비공감이 더 많음 아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