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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 워밍 이브. 마음은 사랑과 기쁨으로 따뜻해지고, 행복과 웃음이 집안을 메우는 날. 그렇게 약속되어 있는 날. 하늘은 그 날을 축복하듯 성대한 은빛 휘장을 지어 대지로 선물을 보냈고 아이들은 그 휘장을 엮고 뭉쳐 자신의 장난질에 그 휘장을 썼다. 도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음악회를 열었고 신나해 하는 포니들의 발굽으로 미술관을 열었다.
거대한 눈덩이들이 자신의 위용을 뽐내며 미개척지를 침범했고, 누가 더 큰 눈덩이를 만드느냐 하는 사내애들의 시답잖은 경쟁에 지나가는 포니 모두가 장난기 섞인 눈빛을 보내며 마음속으로 누군가를 응원했다.
페가수스들은 이 날에 얼마나 많은 어린 포니들이 눈에 대해 기대를 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열심히 눈구름을 흔들었고 유니콘들은 길가에 장식을 메다느라 정신이 없었다.
켄틀롯 전체가 주체못할 기쁨으로 잔뜩 취해있을 무렵, 몇몇 아이들은 자랑할 거리를 얻기도 했다. 하츠 워밍 이브에 부모에게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일찍 선물 받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어느 유니콘 집안의 라벤더빛 포니도 그 기쁨을 누렸다.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빨리 빨리 빨리!!”
“어휴, 트와일라잇. 조금만 기다리라니까.”
물론 트와일라잇은 그럴 수 없었다. 그러고 싶을 리가. 밖은 눈이 펑펑 내리고 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지척에서 들리는 듯 했다. 그런 때에 어린 트와일라잇에게 무슨 기다림을 바라고 무슨 자제를 바랄까.
그것을 알기에 트와일라잇의 모친도 트와일라잇을 크게 책망하진 않았다.
“자, 트와일라잇, 선물이야. 행복한 하츠 워밍 이브가 되길 바란다.”
트와일라잇은 스파클 부인이 다 주기도 전에 상자를 빼앗았고 스파클 부인도 그다지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애초에 얌전할 거라고 기대를 하지 않았으니 충격이 있을리 없다. 스파클 부인은 웃으며 트와일라잇에게 선물을 넘겨주었다.
“고마워요, 엄마!”
트와일라잇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선물 포장을 뜯었고 그 웃음은 순식간에 실망으로 가득차버렸다.
“에이, 이게 뭐야!”
상자 안에 든 것은 곱게 양장된 고급스러워 보이는 책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트와일라잇은 울상을 지었다.
“책이잖아요!”
“그럼, 책이지.”
스파클 부인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인정했다.
“전, 전, 인형이 갖고 싶었단 말이에요!”
“그렇구나.”
“책, 좋아하지만, 인형도 좋아한다구요!”
“그랬구나.”
“엄마!”
“트와일라잇. 엄마는 네가 공주님이 지으신 학교에 들어간 것 만큼 열심히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한단다. 니 아버지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엄마!”
“아니. 말하지 말거라.”
트와일라잇은 꽤 오랫동안 자신의 엄마와 같이 지냈다. 그 말은, 스파클 부인이 저런 말을 할 때는 더 이상 말할 일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는 소리다. 트와일라잇은 고개를 푹 숙이고는 거실에서 발굽을 땠다.
“...... 놀다 올게요.”
“그러려무나.”
트와일라잇은 나이에 맞지 않게 거대한 한숨을 쉬며 집을 나갔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다른 포니가 있었다.
“엄마, 너무하신거 아니에요?”
“샤이닝 아머.”
“애가 인형하나 갖고 싶다는데 왜 그거 하날 못사주세요.”
샤이닝 아머는 비난하듯 스파클 부인에게 말했지만, 스파클 부인은 눈도 돌리지 않은 채 입을 열었다. 그 말을 들은 샤이닝 아머는 입을 다물었다.
#말도 없이 팬픽을 집어 넣어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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