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심심해서 유튭 좀 보는데 국+밥+반찬 해서 천원만 받는 식당들이 있었네유 ㄷ ㄷ ㄷ ㄷ
아무리 박리다매나 무한리필로 운영하는 가게들도 있다지만 구색갖춰서 천원이면 임대료나 인건비는 커녕 재료값도 간당간당할거 같은데 홍보용 이벤트성이 아니라 그자리에서 수년간 계속 그렇게 운영하는 식당들이라내유

광주에 있는 식당은 원래 하시던 할머님 돌아가시고 따님이 이어서 운영중이라는데 생전에도 암투병중인 와중에 식당은 계속 이어나가달라고 주변 상인분들한테도 도움 구하고 애쓰셨다는 모양이에유

청주에 있는 식당은 오후는 그냥 정상가로 식당운영하고 오전에만 천원이라는데 정상가도 저렴한 편이고 오전은 원래 아침 굶는 분들 드시라고 무료운영하다가 드시는 분들이 오히려 미안해하니까 부담갖지말고 드시라고 천원 받는거라네유
특히 이집은 식사할때 눈치보알까봐 사장님이 일부러 자리 피하거나 돈도 직접 받는게 아니고 바구니에 넣도록 하는데 일부러 더 넣고 가는 분 계시면 정가로 천원만 받고 나머지 돌려드린다고....ㄷ ㄷ ㄷ ㄷ

사실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팔릴수록 적자 쌓이는 구조일 수 밖에 없을텐데 십년 가까이 계속하는건 아침밥이라도 저렴하게 해서 배곯고 다니는 분 한명이라도 줄이려는 봉사활동인거쥬
참 세상에는 별별 다양한 사람이 있다 싶어유 나쁜 인간이 많이 있듯이 좋은 사람도 많은 법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