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와 서초패왕

항우는 중국역사에서 개인 무력 최강으로 평가되는 사람입니다.

재밌는 것은 항우는 학문을 더 중시했습니다.

<항우본기>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본래 자기 성과 이름을 쓸 줄 알면 족할 뿐입니다. 

검술 역시 한 사람과 싸워 지지 않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둘 다 배우기는 충분치 못하니, 만인(萬人)을 상대해서 이길 수 있는 학문을 배우겠습니다."

실제로 항우는 만인을 상대할만한 장수로 민간에서 부릅니다.

'만인지적'이라고 불린 최초의 장수입니다.

항우는 '팽성대전'에서 3만의 군사로 60만 대군을 초토화시킵니다.

개인 무력뿐 아니라 병법에도 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영웅들에게 '패자'라는 칭호를 사용합니다.

항우가 활약한 시기는 춘추전국시대 다음인 진나라 시대입니다.

항우는 스스로 '서초패왕'이라고 칭했습니다.

상대편에서는 '패'자는 좋지 않은 의미가 있다며, 항우를 조롱했습니다.

당시 시대에서는 '패'자가 영웅들에게 사용되는 문자입니다.

현재도 '춘추 5패'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우가 실패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중국사에서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인재를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