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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보연합 조직위원장을 지낸 A씨 등 자주통일 민중전위(자통) 조직원 4명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지령문을 해독하고 있으나, 고도로 암호화된 내용을 해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당국이 파악한 북한의 지령은 ‘반(보수)정부·반미·친북’ 내용이 대부분이다. 자통은 창원의 경남진보연합 관계자들이 주축이 됐는데, 이 단체는 실제로 지난해 ‘윤석열 정권 심판 경남운동본부’를 결성하는 등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또 한미연합 공중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 등 미국에 적대적 분위기를 조장하는 활동에도 주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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