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시사게시판 글 보면..

20~30대를 걱정하고 잘 되라는 마음으로 1번을 지지했다는 이야기가 심심하지 않게 있습니다.

뭐.. 저도 우리사회가 더 좋아지려면을 생각하고 투표를 했으니

마음이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그러다보니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 중에 2번을 찍은 애들과 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국짐당이 공약 뒤집고 지들 하고 싶은데로 하고 

50억 클럽 등등 이런 것들 마음대로 하지 않겠냐고

그럴거 이미 다 알고 있지 않느냐고 그랬는데..

우리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냐고..

그랬는데.. 딱 이런 답이 왔습니다.

어차피 우리 윗세대도 우리 생각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고

아랫세대 빨아먹었고

우리도 우리 아랫세대를 걱정해줄 필요가 없고

나 살기도 바쁘고 힘든데, 아랫세대들이 좀 고생해주고 괴로워해줘도

어차피 걔들도 윗세대 되고 아랫세대 빨아먹는다고..

아.. 40~50대 중에 2번을 찍은 사람들은 이런 마음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물어보기를 니 자식들이 앞으로 살아갈 나라가 아니냐고..

그랬는데.. 그러니까 재산 최대한 끌고 빨아먹을대로 빨아먹어서

잘 물려주고 잘 모르는 애들 이용해먹으라고 해야지 라고.... 답이 왔..

아..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된거냐고 하니..

부동산 폭등으로 윗세대가 지금 우리를 빨아먹었으니

우리도 그렇게 해야만 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에게도 니가 걱정해주면 어린 애들이 좋아요라고 하겠냐

꼰대새끼 지랄한다고 하지..ㅋㅋㅋ 니 밥그릇이나 챙기라고..

어차피 애들한테 좋은 거를 나쁜 거라고 하고 나쁜 거를 좋은 거라고 하더라도

애들은 자기한테 이익이 되는 건지만 보니까

니도 애들한테서 니 이익만 취하라고 하더라고요.

참.. 암울합니다. 

그냥.. 그런 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