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판에 매일 일기를 쓰는 겁니다. 대한적십자사님 처럼요. <div><br /></div> <div>하루 종일 물 빼고 먹은 것은 몽땅 사진 찍어 올립니다.</div> <div>이게 그냥 메모만 하는 거랑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div> <div><br /></div> <div>자신이 하루에 얼마나 먹어대는지 한 눈에 보이는 효과도 엄청나구요.</div> <div>실제로 사진 찍어보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먹습니다.</div> <div><br /></div> <div>또 글로만 기록한 것과 다른 게 이런 겁니다.</div> <div><br /></div> <div>장어구이 한마리, 매운탕 메기 한마리, 나물과 김치. 양파, 생강, 쌈채소. 밥 세 숟가락. << 요로케 쓰면 별거 아닌 것 같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038418QIlKI5TVHaCphFeR86eF2Kb3Oxkb5.jpg" width="223" height="352" alt="1380627928EeeqbGfiHODLiXNiLG8S7MIkAeCDMZu.jpg" style="border: none" id="image_0.43403075472451746"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font color="#ff0000" size="3"><b>헐~~~</b></font></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또 먹는 게 그냥 먹는 게 아닙니다.</div> <div>먹어야겠다 마음 먹으면 먼저 사진기부터 들어야 하거든요.</div> <div>사진기 들기 까지 마음이 무겁습니다.</div> <div><br /></div> <div>내가 지금 정말 배가 고픈 건가?</div> <div>이거 그냥 습관처럼 먹는 건 아닌가?</div> <div>이거 게시물 올리기 창피한데, 차라리 먹을 거면 과일을 잘 챙겨 먹고 사진 올려야하지 않을까...</div> <div><br /></div> <div>제 경우엔 댓글 달 때, '영양소 골고루 잘 챙겨서 건강식으로 드세요"라고 꼬박꼬박 토달았었는데,</div> <div>저 자신이 불량하게 먹으면, 낭패도 이런 낭패가 없는 거죠.</div> <div>일기 사진 올리다 보면, 오늘은 이런 영양소를 잘 안챙겨 먹었구나, 생각이 들곤 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제가 집에서 별명이 '씨리얼 킬러'거든요. </div> <div>임산부 입덧으로 밥을 못 먹을 때 먹으라고 사 놓은 현미 씨리얼을 제가 다 먹어 치워서 생긴 별명입니다.</div> <div>정말로 사놓기만 하면 제가 다 먹어 치웠습니다.</div> <div>그렇게 연쇄 살인범이 됐습니다 ㅋㅋㅋ</div> <div><br /></div> <div>헌데, 지난 15일 일기를 쓰면서, 단 한번도 시리얼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div> <div>왜? 쪽팔리니까 -_-;;;</div> <div><br /></div> <div><br /></div> <div>물론 제게 있어서 큰 문제점은 음식이 아니라 술입니다.</div> <div>솔직히 식탐은 별로 없습니다. </div> <div>보통 사람은 스트레스 받으면 단 음식이나 과자를 먹고자 하는 욕구가 발생하는데,</div> <div>저는 술이 땡깁니다. 엄청나게.</div> <div>그래서 술 한 번 마시기 시작하면, 2-3일은 약과고, 보통 2-3주를 정줄 놓고 마십니다. 뭐 중독에 가까운 거죠;;</div> <div><br /></div> <div>제가 다게에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도, 이노무 술을 끊고 싶어서인데요. (옆지기 출산 임박-_-)</div> <div>지난 15일간 세 번이나 마셨습니다. 어제도 마셨네요 ㅜㅜ</div> <div><br /></div> <div>그래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div> <div>술은, 수면제를 먹고도 잠 못드는 새벽에 마셨고. 단발성으로 딱 하루만 마셨습니다.</div> <div>청년대표님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죠. </div> <div>핏자니 치킨이니 하는 것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걸 습관적으로 매일 먹는 게 문제라고.</div> <div>딱 그렇더라구요. 술이 문제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마셔대는 게 문제였습니다.</div> <div>한 마디로, 일기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로 무너져 본 적이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물론 지금으로서는 술과 약을 모두 끊는게 제 건강에 좋겠지만요. </div> <div><font color="#7030a0">이건 제 건강이 좋지 않아서 그런 거니, 술 마시는 것 자체를 나쁜 것으로 몰아부치는 건 아닙니다.</font></div> <div><br /></div> <div><br /></div> <div>또 일기를 게시하면서 운동한 것도 적어 올립니다.</div> <div>가급적이면 어떤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적는 것이 좋죠.</div> <div>팔굽혀펴기를 했다면 몇 회 몇 세트를 했는지.</div> <div>벤치프레스를 했다면 몇 키로, 몇 회, 몇 세트를 했는지.</div> <div>자신의 운동 능력 발전을 체크할 수있으니까요.</div> <div>저는 노땅이다 보니, 그냥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걸로 만족합니다만. 그래서 중량과 반복수는 자세하게 기록하지 않습니다.</div> <div>젊은 분들(이라고 쓰니 슬프다 ㅜㅜ)께선 여유가 되시면 자세히 기록해 보세요. 이것도 솔솔한 재미가 있습니다.</div> <div>저는 운동을 16년 넘게 꾸준히 했던지라, 운동량 조절하는 것은 잘 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어쨌든, 기록하고 사진찍어 올려보세요.</div> <div>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힘이 됩니다.</div> <div>하루 정도 먹고 즐겨도, 다음 날 운동 열심히 하고 좋은 음식 먹도록 잡아줍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고작 15일 하고 이런 얘기하는 거 좀 부끄럽지만,</div> <div>임산부 옆지기가 막달이 되어, 병원에서 가까운 친가에 들어갔습니다.</div> <div>노산이다 보니 종합병원 중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병원을 고르다 보니까요.</div> <div>어느 날, 제가 더 이상 일기를 올리지 않으면, 그런 겁니다^^</div> <div><br /></div> <div>제게 도움이 되신 대한적십자사님과 청년대표님께 감사드리고요.</div> <div>다이어트 힘드신 분들, 한 번 무너지면 정줄 놓는 분들, 한 번 해보세요. 이만 한 것 없네요.</div> <div><br /></div> <div>또 운동 방법이나 음식에 대한 조언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필요합니다.</div> <div>매일 기록하고 사진 찍어 올리면서 조언을 부탁해 보세요. 정답이 빵빵 터져 나올 겁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어쨌든, 5대 영양소 골고루 잘 챙겨 드시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하세요.</div> <div>건강하면, 건강한 몸매 나옵니다.</div> <div>건강한 몸매는 보기 좋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div> <div><br /></div> <div>행복하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