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젊었을 적엔 덩치 크고 힘쎈 남자를 부러워해 본 적이 없는데요.</div> <div> </div> <div>마초적 이미지가 싫었기 때문일 겁니다. 저희 친지중 꼴통 경상도 꼰대들이 있어서 더 그럴까요...-_-</div> <div> </div> <div>어려서부터 "계집애 같다"라는 소리를 시내 한 복판의 소음 처럼 듣고 자라서일까요...</div> <div> </div> <div>어쨌든 나이 30대 후반이 되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전까진 근력운동이란 걸 별로 해본적이 없습니다.</div> <div>여유증으로 팔굽혀펴기하고, 허리통증으로 기립근 운동 한 것밖엔. 그러고 보니 이것도 꽤 근력운동이었군요;;</div> <div> </div> <div>어쨌든 제겐 조카가 두 명 있습니다.</div> <div> </div> <div>한 녀석은 올해 1월에 태어난 아가고.</div> <div> </div> <div>한 녀석은 올해 대학을 들어간 장정입니다. </div> <div>이 청년이 키 190 정도에 몸무게 100키로에 육박하는 덩치인데, 뱃살 걱정 전혀 할 필요 없는 몸매입니다. </div> <div>대충 어깨 넓이만 저보다 한 뼘은 더 넓은 것 같아요. 골격 자체가 어마어마 합니다.</div> <div>대학 동아리인지 미식축구 선수로 뛰더라구요. 전국에 대학 팀이 많지 않다고.</div> <div> </div> <div>어쨌든 아가 조카를 안으면, 보통 남자들도 균형을 잡기 위해 상체가 뒤로 젖혀지거든요.</div> <div>한 손으로 안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안고 들고 몇 분만 있어도 정말 피곤합니다. 몸이 힘들어요.</div> <div> </div> <div>근데, 이 덩치청년이 아가를 들으면...</div> <div>뭐지? 솜인형 안고 장난치는 모습?</div> <div>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상체를 젖히는 모습도 없고, 그냥 가볍게 왼손으로 들고 비행기 태우면서, 오른 손으로는 유부초밥 집어 먹으면서...</div> <div>헐....</div> <div>부럽더군요, 얼마 안 있으면 별이(아가)가 나오는데.. ㅋ</div> <div> </div> <div>타고난 신체적 한계는 어쩔 수 없지만.</div> <div>열심히 운동하시고 건강하세요. 특히 근력운동.</div> <div>타고나길 약골인 저... 나이들어 근력운동하려니 정말 너무너무 힘들군요 ㅋ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근육과 마초는 전혀 별개더라구요.</div> <div>덩치 청년 조카... 제가 본 가족 중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사람입니다. 특히 철학책.</div> <div>배려심도 많고, 유순하고. 지적이고.</div> <div> </div> <div> </div> <div>다이어트 하시는 분들...</div> <div> </div> <div>특히 여성분들, 굶고 끼니 거르고, 식사제한 하는 다이어트 하지 마시고</div> <div>영양 섭취 잘하며 운동으로 꾸준히 건강한 몸매 만드는 습관을 만드세요.</div> <div>이게 임신, 출산, 산후조리, 수유, 그 이후의 몸/건강 관리....... 이 때 엄청난 차이를 빚어 냅니다.</div> <div>이 시기에 끼니를 거를 수도 없거니와,</div> <div>뱃 속 아이를 키우고, 출산 과정에서 몸이 축나는 자신의 건강을 지켜야 하기에, 까다롭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만 합니다.</div> <div> </div> <div>게다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축척한 지방과 노폐물을 이후 1년 내에 제거해야만 하거든요. </div> <div>수유 기간에 빠지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죠. </div> <div>근데 아무리 신경을 써도, 뱃속의 아가는 엄마의 몸속 영양소를 긁어 나간 이후입니다.</div> <div>그렇기 때문에 하루 세끼 골고루 영양소 챙기며 꾸준히 무리 안가는 운동을 해서, 1년이란 시간 동안에 건강한 몸 만드는 걸 해야 하거든요.</div> <div>아가 보느라 잠도 토막잠 자고, 수유하느라 젖산분비될 정도로 빡센 운동은 못하고... 천천히 조금씩 운동을 꾸준히 늘려가야 하는데..</div> <div> </div> <div>하지만 많은 경우, 몸 속 영양상태가 안 좋으니 허한 느낌이 들고, 고칼로리의 음식을 허겁지겁 해치우는 식습관으로 생활합니다.</div> <div>힘드니까 운동은 꿈도 못 꾸고요...</div> <div> </div> <div>균형잡힌 식습관으로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은 이때 다릅니다. 음식을 섭취할 때 영양소를 생각하고 따져서 섭취하니까요.</div> <div>운동이야 아가가 최소한 6개월은 되어야 이렇건 저렇건 시작하겠지만요.</div> <div> </div> <div>어쨌든 주위의 임산부들을 보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습관이 왜 중요한지 통감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뭐지... 글 시작은 힘쎈 남자였는데...글이 참...-_-;;</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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